사이판 투어의 모든 것

바다와 산이 모두 아름다운 사이판. 물론 이 아름다운 풍경을 최대한 이용한 투어 상품들이 다양하다. 사이판 여행을 즐겁게 기억할 수 있는 투어 총망라!

국내 여행사, 현지 여행사 웹사이트를 이용하거나, 현지 호텔에서 제공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도 있다.

바다 가까이 울창한 숲이 드리워진 사이판. 숲 사이로 쏟아지는 맑은 햇살과 진한 흙냄새가 트레킹을 즐기는 사람들을 유혹한다. 포비든 아일랜드, 올드 맨 바이 더 시 등이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 지역적인 특성상 동굴과 정글이 많은 데다가 가파른 길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스노클링이 가능한 지역으로 갈 때는 아쿠아슈즈를 지참하자.

탐험과 걷기 마니아

· 준비물 : 물, 트레킹 신발, 땀 흡수가 잘 되는 옷, 수영복, 아쿠아 슈즈 · 요금 : 무료 · 소요시간 : 20분-3시간

· 포비든 아일랜드 : 차로 포비든 아일랜드 입구까지 가면 수풀 사이에 표지가 있는 게 보인다. 가이드의 안내를 받고 하산 시작. 대부분 가파른 길이라 천천히 20-30분 정도 내려가면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바다가 나타난다. · 올드 맨 바이 더 시 : 가라판 시내에서 동쪽으로 차로 약 20여 분 이동하면 표지판이 등장한다. 이곳에서부터 아래를 향해 15분 정도 트레킹이 가능하다. 걸어내려가 바다를 바라보면 노인 형상의 거대한 바위가 나타난다.

반드시 전문 가이드의 지시에 따를 것. 표지판이 없는 곳이 많으니 개인적인 행동은 금물

캠핑 마니아들이라면 사이판에서도 캠핑을 즐겨보자. 한국의 시끌벅적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해변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11월부터 4월까지가 가장 쾌적하게 캠핑을 즐기기에 좋다. 마나가하 섬은 오후 4시까지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그 이후 시간에는 허가받은 사람들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조텐 마트 2층의 DPL 사무실에서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캠핑 마니아

· 준비물 : 캠핑 도구, 손전등, 물티슈, 구급약, 살충제 · 요금 : 환경세 10달러, 부두세 3달러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절대 나홀로 캠핑은 금물이고 현지인이나 가이드를 동행하는 게 안전하다.

깊은 바닷속은 궁금하지만 스쿠버 다이빙에는 도전할 수 없다면 딥스타 잠수함 투어로 욕구를 충족하는 방법이 있다. 쾌적한 잠수함을 타고 해저 15-20m까지 깊이 내려간다. 열대어, 대형 가오리, 해삼, 바다거북,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침몰한 군함과 전투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물을 무서워하거나 노약자,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여행자들에게는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스페셜한 투어. 미리 예약하면 호텔에서 잠수함 출항지까지 픽업 가능.

2025년 2월 4일 기준, 딥스타 잠수함 투어는 임시 휴무 중이다.

노약자, 어린아이, 젖지 않고 해저 세계를 보고 싶은 사람

· 준비물 : 따로 없음 · 요금 : 성인 89달러 / 어린이 51달러

민감한 사람들은 살짝 멀미가 날 수 있다는 점.

사이판 호핑 투어는 보통 낚시와 스노클링 결합 상품이 많다. 낚시 마니아들에게 아주 인기. 우선 물고기가 잘 잡히는 곳에서 낚시 타임을 가진 후 마나가하 섬 부근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선상 바비큐 타임도 가질 수 있으며, 술과 음료도 제공된다.

낚시 마니아

· 준비물 : 스노클링 장비, 구명조끼, 낚시 도구 (업체 대여) · 요금 : 70달러부터 / 환경세 10달러, 부두세 3달러 추가 · 소요시간 : 3시간

낚시할 때 멀미 주의

사륜 오토바이보다 업그레이드된 모델인 RZR을 타고 사이판의 험한 지형을 빠른 속력으로 질주하는 투어. 워낙 코스가 험한 데다가 빠르게 달리다 보니 운전면허증은 필수다. 타포차우 산, 대나무 숲, 사이판 남부 등에 걸친 코스별 소요 시간과 가격이 다르고,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RZR에 카메라를 설치해 생동감 넘치는 기록을 남길 수 있다.

거친 드라이브를 즐기는 그대

· 준비물 : 자외선 차단제, 편한 활동복 · 요금 : 85달러 · 소요시간 : 1시간

투어 전 시청각 교육과 실전 연습을 거치지만 그래도 운전에 자신 없다면 동승 일대일 가이드에게 운전을 맡기는 게 좋겠다.

특별히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라면 사이판에서도 당연 바이크 투어를 즐겨야 한다. 사이판은 국제적인 사이클링 경기가 펼쳐질 만큼 매력적인 코스가 포진돼 있으니 기회를 꽉 잡자. 초보자 코스부터 심한 경사길까지 두루 있는 사이판 북부 코스가 대세. 장비는 투어 업체에서 무료로 대여해 준다. 앞에서 길을 안내하는 가이드, 뒤에서 사진 촬영해 주는 가이드 총 두 명의 가이드가 따라붙는다.

산악자전거 마니아인 그대

· 준비물 : 자외선 차단제, 편한 활동복, 운동화, 물, 손수건 · 요금 : 65-80달러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탈수 방지를 위해 물은 필수. 다운힐은 항상 조심조심.

대표적인 열대 과일 코코넛을 테마로 한 투어. 농장 체험과 코코넛 오일 만들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용 버스를 타고 포비든 아일랜드 전망대부터 탱크 비치를 둘러본 후 과일 농장 방문. 망고, 파파야 등 다양한 열대 과일을 둘러보며 가볍게 산책을 한 후 시식도 마음껏 할 수 있는 기회를 누려보자. 거기에 원주민 복장 체험까지. 아이들 동반 가족 여행자들이라면 더욱 체험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9-11월에 방문하면 야간 코코넛 크랩 캐치 투어도 가능.

아이들 동반 가족 여행자

· 준비물 : 자외선 차단제, 편한 활동복, 편한 신발 · 요금 : 성인 40달러 / 어린이 30달러 · 소요시간 : 2시간

코코넛 농장, 산타 루데스 성모 마리아상, 타포차우 산, 제프리스 비치 등 사이판 중동부의 유명한 명소들을 둘러보는 종합 투어. 터프하게 생긴 사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투어를 하게 된다. 전문 가이드가 동반해 명소 설명을 곁들이기 때문에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 준비물 : 자외선 차단제, 편한 활동복, 편한 신발 · 요금 : 성인 30-50달러 / 어린이 28-45달러 · 소요시간 : 3시간

울퉁불퉁한 거친 길도 거치기 때문에 멀미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