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간 동안, 집에서의 무료한 시간을 각종 영화나 드라마로 달랬던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OTT 인기 드라마와 영화에 푹 빠져봤던 분들이라면 이번 콘텐츠를 기대하셔도 좋아요.
작품에 더욱 매료되게 했던 매력적인 촬영지들을 소개합니다. 이젠 보는 것 말고 직접 가볼 수 있으니 촬영지 근처 여행하기 좋은 곳까지 준비했답니다. 여행하는 동안만큼은 주인공 부럽지 않을 거예요.
낭만적인 파리에서의 로맨스가 돋보였던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드라마 속 로맨틱 그 자체였던 파리의 명소들 사이에서도 이곳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6회에서 에밀리가 발레 공연을 보러 갔던 곳으로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시선을 압도했다. 거기에 에밀리가 오드리 헵번을 오마주한 의상을 입으며, 멋진 장면이 탄생했다.
‘오페라 가르니에’ 관람 포인트 ✨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설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 된 곳. ‘시대의 걸작’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웅장함과 화려함을 자랑한다. 수백 개의 조명과 8톤이 넘는 샹들리에, 그리고 샤갈의 천장화가 어우러진 것이 포인트. 내부를 구경하거나 오페라 공연, 클래식 공연 등을 관람해도 좋다.
드라마 <브리저튼>은 1800년대 런던 사교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 화 눈을 뗄 수 없는 배경과 의상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시즌 1의 1화부터 등장한 ‘햄튼 코트 궁전’은 극중 여왕이 있던 곳으로 우아한 분위기가 돋보였다. 다프네가 여왕을 만나는 장면과 다프네의 오빠 앤소니의 호화로운 결혼식이 열리는 장면 등을 촬영했다.
‘햄튼 코트 궁전’ 관람 포인트 ✨
헨리 8세가 살던 궁전. 붉은 벽돌을 사용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궁전과 다양한 테마로 지어진 정원을 갖췄다. 내부에는 당시 입었던 복장, 테이블 장식 등이 전시되어 당시 생활상을 구경할 수 있다. 매년 궁전 축제와 꽃 박람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첫사랑의 풋풋함과 설렘이 빛났던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퀸 엘리자베스 공원’은 극중 라라 진과 피터의 사랑스러운 데이트 장소 중 하나였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첫 데이트를 끝낸 두 주인공이 영원을 약속하며 풍등을 날렸던 곳이기 때문. 해당 장면에서 주인공의 풍등 외에도 여러 풍등이 공원의 밤을 수놓으며 명장면이 탄생했다.
‘퀸 엘리자베스 공원’ 관람 포인트 ✨
영화에서는 밤의 풍경이 나왔지만, 낮 또한 매력적이다. 1939년 엘리자베스 왕비의 밴쿠버 방문을 기념하여 조성한 곳으로 여러 꽃과 식물이 반긴다. 또한,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공원답게 밴쿠버의 전경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BBC에서 뽑은 21세기 최고의 TV 시리즈 중 하나인 <퀸스 갬빗>. 1950년대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던 소녀의 삶을 다룬 이야기로 매회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가 화제였다. 극중 ‘US OPEN’ 경기가 개최되었던 라스베가스의 마리포사 호텔이 바로 베를린의 ‘팔레 암 풍투움’이다. 1950년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여러 소품이 추가되었다.
‘팔레 암 풍투움’ 관람 포인트 ✨
드라마 속 시대인 1950년대에 지어진 연회장. 그 당시의 분위기를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베를린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여러 가지 이벤트와 행사가 진행된다. 주인공이 촬영했던 곳은 2층. 주변에 샤를로텐부르크 궁전,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등 베를린 대표 명소와도 가까워 함께 방문하기 좋다.
하이틴 영화 <키싱 부스>는 3개의 시리즈가 나올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학생들의 로맨스를 담은 만큼, 퍼시픽 파크 또한 자주 등장했다. 엘과 리의 추억이 담긴 명소로 등장했으며, 이곳의 오락실에서 펌프 게임을 즐겨 했다. 그리고 엘과 마르코가 관람차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퍼시픽 파크’ 관람 포인트 ✨
산타 모니카 비치의 하이라이트. 여행자는 물론 현지인도 즐겨 찾는다.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이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태양열로 운영하는 관람차는 아름다운 바다를 조망하기에 적격이라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