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이름만으로도 거친 매력이 느껴지는 지역이다. 고층 빌딩이 촘촘히 들어선 미국 동부와 달리, 서부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장소가 가득하다.
큰맘 먹고 떠난 미국 여행, SNS 프로필에 걸어둘 사진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이 글을 주목하자.
미국 서부의 대표 도시인 샌프란시스코, 라스베가스, 그리고 미국 서부 국립 공원에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와 노하우를 소개한다.
1.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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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미 서부의 뉴욕이라 불릴 만큼 대표적인 도시다. 물가 비싸기로 소문난 동네지만 깔끔하게 정비된 도시미관에 매료된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연중 온화한 기온으로 여행하기는 좋지만, 안개가 자주 끼기 때문에 인생 사진을 위해선 날씨와 눈치싸움을 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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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ro Lastra / unsplash.com
롬바드 거리
샌프란시스코의 대표 포토스팟. 지그재그 모양의 커브 길을 꽃으로 아름답게 꾸며놓았다. 이곳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독사진을 기대하긴 어렵다. 차라리 길을 건너 멀리서 꽃길의 전체를 담으면, 훨씬 입체감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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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모 스퀘어
주말에 소풍 온 컨셉의 사진을 원한다면 ‘알라모 스퀘어’에 가보자. 알라모 스퀘어의 주택들은 알록달록한 색을 칠해 외관이 화려하다. 덕분에 풍성한 색감을 살릴 수 있다. 무채색 계열의 보정 앱보단, 비비드 컬러가 돋보이는 앱을 이용하길 권한다.
Joseph Barrientos / unsplash.com
금문교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 사진을 어느 방향에서 찍느냐에 따라 느낌이 천지 차이다. 5개 이상의 뷰포인트가 있는데 그중 ‘배터리 스펜서’가 최고 인기 스팟. 금문교의 거대한 풍채를 한눈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밤에도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2. 라스베가스
세상에 없는 여행
화려한 쇼와 고급 호텔, 다양한 체험까지. 라스베가스는 분명 어른들을 위한 놀이터다. 도시에 취해 즐기다 보면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를 정도.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좋지만, 이 화려한 도시를 두고두고 기억할 기념사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라스베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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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여행
웰컴 투 패뷸러스 라스베가스 사인
1959년에 만들어진 웰컴 사인은 라스베가스의 상징이다. 종종 웰컴 사인 근처에서 만화 캐릭터 등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함께 사진 찍자 제안하기도 하는데, 조심하라. 사진을 대가로 다소 터무니없는 팁을 요구하기도 한다.
세상에 없는 여행
라스베가스 스트립
라스베가스 여행의 중심지인 '스트립'!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포인트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이다. 호텔 최상층에 있는 바(Bar)에 가면 라스베가스 스트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칵테일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값어치를 한다.
세상에 없는 여행
벨라지오 호텔 분수
라스베가스에선 모든 게 돈이다. 공짜는 존재하지 않는다. 딱 하나, ‘벨라지오 분수 쇼’를 빼고. 매일 저녁 8시부터 밤 12시까지 15분 간격으로 분수 쇼가 펼쳐진다. 벨라지오 호텔 방면으로 서서, 분수의 분출 타이밍에 맞춰 사진을 찍어보자.
3. 미국 서부 국립 공원
세상에 없는 여행
미 서부 여행의 핵심은 방대한 자연이 펼쳐진 국립 공원이다. 북미 대륙의 모든 매력이 담겨있는 국립 공원은 당일치기는 물론 장기 여행도 가능하다. 짧은 일정으로 다녀올 예정이라면, 더더욱 아래 핵심 포인트를 저장해두자.
미국 서부 국립 공원 인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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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는 여행
사우스 림 (그랜드 캐년 국립 공원)
1박 2일 이상의 일정이라면 그랜드 캐년 사우스 림의 ‘그랜드 뷰 포인트’는 필수 방문지. 일출 혹은 일몰 시 정말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DSLR 및 미러리스 사용자는 광각렌즈를, 스마트폰 촬영자는 파노라마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
세상에 없는 여행
포레스트 검프 힐(모뉴먼트 벨리)
다양한 헐리웃 영화의 배경이 된 모뉴먼트 벨리.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포레스트가 끝없이 달려 나가는 도로가 바로 이곳이다. 다만 이 도로는 대형 화물트럭도 지나다니는 길이기에, 사진을 찍을 땐 도로 앞뒤를 꼭 확인해야 한다.
세상에 없는 여행
어퍼 엔텔로프 캐년
어퍼 앤텔로프 캐년은 대자연의 위엄을 엿볼 수 있는 사암 협곡이다. 협곡 사이로 들어온 햇빛은 매 순간 변하는데, 이 순간을 잘 포착하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모든 곳이 사진 명당이기에 사람이 많지만, 운이 좋다면 독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여행 전 알아두면 좋을
카메라 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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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등록 후 사용
드론을 사용하려면 ‘FAA 등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5$ 정도의 소액이니 귀찮더라도 꼭 등록하자. (미등록 드론 비행 적발 시 한화 3천만 원 상당의 벌금 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