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파크 200%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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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희영 님의 사진
출처 희영 님의 사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등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지브리의 세계관을 현실에 그대로 옮겨온 테마 파크가 나고야에 있다. 2024년 3월, 드디어 마지막 구역까지 오픈한 지브리 파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
지브리 파크는 어떤 곳?
스튜디오 지브리가 만든 애니메이션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테마 파크. 어트랙션과 같은 체험 시설보다는 관람 위주의 파크다. 오픈 당시 세 구역만을 선공개했으며, 2023년 11월 ‘모노노케 마을’과 2024년 3월 ‘마녀의 계곡’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현재는 전 구역을 방문할 수 있다. 총 5개의 구역 중 메인은 ‘지브리의 대창고’와 ‘마녀의 계곡’. 두 곳만 해도 규모가 꽤 크기 때문에 전 구역을 하루 만에 보려면 바삐 움직여야 한다. 티켓은 100% 사전 예약제이자 선착순이니 참고하자.
지브리 파크 가는 방법
나고야 출발
아이치 엑스포 기념공원 내에 위치한 지브리 파크. 아이치 엑스포 기념공원 역과 인접해 나고야 시내에서 이동하기 어렵지 않다. 메이테츠 버스 센터와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에서 공원까지 바로 이동하는 버스 노선도 운행 중이다.
지하철 + 리니모
나고야 역에서 후지가오카 역까지 지하철로 이동 후, 리니모(자기부상열차)로 환승해야 한다. · 소요시간 : 지하철 약 30분 + 리니모 약 13분 · 요금 : 지하철 310엔 + 리니모 360엔
고속버스
나고야 역 메이테츠 버스 센터(4층 24번 승강장) 또는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1터미널)에서 공원행 고속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예약이 불가능하며 선착순이니 출발 최소 30분 전까지 미리 도착해 기다리는 편을 추천한다. · 소요시간 : 나고야 역 메이테츠 버스 센터 출발 시 40-50분 /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 출발 시 약 1시간 20분 · 요금 : 나고야 역 메이테츠 버스 센터 출발 시 1,200엔 /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 출발 시 2,000엔
도쿄 → 나고야
도쿄에서 지브리 파크까지 바로 이동하는 방법은 없다. JR이나 고속버스를 이용해 먼저 나고야까지 이동한 다음, 위의 방법 중 선택해 지브리 파크까지 이동해야 한다.
JR
도쿄 역에서 나고야 역까지 JR(도카이도 · 산요 신칸센)로 이동한다. 고속버스 보다 소요시간이 짧지만, 가격이 비싼 편. · 소요시간 : 약 1시간 40분 · 요금 : 11,500엔
고속버스
신주쿠 버스 터미널이나 신주쿠 역, 도쿄 역 등에서 고속버스를 탑승한다. 단, 야간버스인 경우가 많아 지브리 파크 입장 시간에 맞추기 다소 까다롭다. · 소요시간 : 약 7시간 · 요금 : 2,500엔부터 (날짜 및 시간대별 상이)
지브리 파크 티켓 구매하기
지브리 파크는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구역마다 별개의 입장권이 필요하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입장 시기, 티켓 종류에 따라 예약 오픈일이 달라지는데 ‘지브리의 대창고’가 포함된 입장권들은 입장일 기준으로 두 달 전 10일에 예약이 시작되니 미리 예약할 것. 티켓은 홈페이지에서 결제 후, 일본 현지의 로손 혹은 미니스톱 편의점 내 발권기(Loppi)에서 출력해야 한다. 발권기에서 출력한 영수증을 직원에게 보여주면 지브리 파크 입장권으로 바꾸어 준다. 티켓 구매 시 지정하는 구역 입장 시간은 변경이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 티켓은 방문자 본인의 이름으로 신청해야 한다. ·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는 성인 요금의 반값. 3세 이하는 무료 입장.
지브리 파크 대산책권
· 5개 구역 입장권 · ‘청춘의 언덕’ 지구가게, ‘돈도코의 숲’ 사츠키와 메이의 집, ‘마녀의 계곡’ 오키노 저택 & 하울의 성 & 마녀의 집 입장 불가 · 평일 3,500엔 / 공휴일 및 주말 4,000엔 · 방문달 2개월 전 10일 14:00부터 예약 가능 · 예약 시 ‘지브리의 대창고’ 입장 시간 지정 필요
지브리 파크 대산책권 프리미엄
· 5개 구역 & 모든 건물 입장권 · 평일 7,300엔 / 공휴일 및 주말 7,800엔 · 방문달 2개월 전 10일 14:00부터 예약 가능 · 예약 시 ‘지브리의 대창고’ 입장 시간 지정 필요
지브리 파크 산책권
· 청춘의 언덕, 돈도코의 숲, 모노노케 마을, 마녀의 계곡 입장권 · ‘지브리의 대창고’, ‘청춘의 언덕’ 지구가게, ‘돈도코의 숲’ 사츠키와 메이의 집, ‘마녀의 계곡’ 오키노 저택 & 하울의 성 & 마녀의 집 입장 불가 · 평일 1,500엔 / 공휴일 및 주말 2,000엔 · 방문일 7일 전 17:00부터 예약 가능 · 예약 시 ‘마녀의 계곡’ 입장 시간 지정 필요
지브리 파크 구역 소개
영화관부터 레스토랑까지
지브리의 대창고
지브리 파크의 메인 공간. 도쿄의 지브리 미술관보다 3배 큰 규모로 상영관, 전시 공간, 카페, 기념품숍 등으로 구성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신묘한 마을을 연상시키는 거리를 비롯해 영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간들이 매력적이다. 천장에는 <천공의 성 라퓨타>의 비행선 골리앗이 매달려 있고, 정원의 로봇병들은 영화에서 튀어나온듯한 리얼함이 돋보인다.
지브리의 대창고 관람팁 💡
기획전시관은 가오나시와 사진을 찍기 위한 사람들로 인해 언제나 긴 줄이 늘어져 있다. 대기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첫 타임으로 지브리의 대창고를 예약하고 입장 직후 바로 기획전시관으로 향하자. 오후로 갈수록 줄이 길어져 1시간 이상 대기는 기본이다.
관람 포인트
쇼핑 스팟
동화같은 분위기
청춘의 언덕
지브리 파크 출입구와 가장 가까운 구역. <귀를 기울이면>의 골동품 가게와 <고양이의 보은> 속 고양이 사무소가 자리한다. 골동품 가게의 베란다에 서면 지브리 파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파크의 출입구이자 상징인 엘리베이터 타워의 섬세한 구조도 이곳에서 가장 잘 보인다.
토토로를 만날 것만 같은 곳
돈도코의 숲
<이웃집 토토로>의 두 주인공, 사츠키와 메이의 집을 재현한 곳. 집 안으로 들어가면 목욕탕과 부엌 등을 그대로 옮겨놓아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산책로도 조성해두어 걷기 좋다. 뒷산에는 5m 높이의 토토로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단, 토토로 조형물은 어린이 전용으로 성인은 들어갈 수 없다.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모노노케 마을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에 등장하는 마을을 모티브로 만든 구역.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고헤이모찌'를 직접 만들어 먹어볼 수 있는 체험 시설이 자리한다. 단, 어떤 티켓을 구매했더라도 추가금이 발생하고 재료 소진 시 종료되니 참고할 것. 이외에도 작품 속 캐릭터들을 본떠 만든 대형 오브제와 모노노케 히메 모자 기념품을 판매하는 작은 숍을 찾아볼 수 있다.
지브리 팬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마녀의 계곡
2024년 3월 공개된 마지막 구역. <마녀 배달부 키키>부터 <하울의 움직이는 성>까지 가장 인기가 많은 지브리 애니메이션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키키와 지지가 사는 빵집, 유럽풍 거리 미관, 거대한 하울의 성 전부 디테일이 뛰어나 감탄을 부른다. 지브리 OST 중 가장 유명한 '인생의 회전목마'가 흘러나오는 회전목마 놀이 기구도 놓쳐선 안 되는 포인트!
관람 포인트
지브리 파크 맛집
구경 중 배가 고프다면
대륙 횡단 비행
지브리의 대창고에 위치한 카페 겸 레스토랑. 장거리 비행 중인 파일럿이 조종 중 간편하게 먹는 식사를 모티브로 한다. 샌드위치, 피자 등 간단하게 먹기 좋은 음식들과 디저트류를 판매한다. 지브리의 대창고는 재입장이 불가능하니, 점심을 먹을 생각이라면 떠나기 전 잊지 말고 들렀다 가자.
고소한 우유와 달콤한 카스테라
밀크 스탠드 시베리아
우유나 간식을 서서 가볍게 먹고 가는 가게를 의미하는 밀크 스탠드. 이곳에서는 신선한 우유를 스튜디오 지브리 오리지널 병에 담아 제공한다. <바람이 분다>에 등장했던 카스테라 사이에 양갱을 끼운 음식 ‘시베리아’도 판매하니 꼭 먹어보자.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하늘을 나는 오븐
마녀의 계곡 입구 근처에 위치한 레스토랑. <마녀 배달부 키키>를 테마로 한 음식과 음료, 디저트를 판매한다. '대륙 횡단 비행'에 비해 식사류가 많아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추천. 식사에 곁들이기 좋은 와인과 맥주도 판매한다.
지브리 파크 이용 팁
① 아이치 엑스포 기념공원 둘러보기
시간적으로 여유롭다면, 지브리 파크가 위치한 아이치 엑스포 기념공원도 둘러보자. 지브리 관련 오브제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지브리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과 음식점도 자리한다.
② 선예매에 실패했다면?
출입구이자 지브리 파크의 심볼인 ‘엘리베이터 타워’는 입장권 없이도 구경이 가능하다. 기존 건물을 <천공의 성 라퓨타> 모티브로 리뉴얼했다.
③ 입장 시간 지정제
지브리의 대창고는 입장 시간 지정제로 운영한다. 입장 가능 시간은 09:00부터 15:00까지 1시간 간격으로 나뉜다. '지브리 파크 산책권' 구매 시엔 마녀의 계곡 입장 시간을 선택(오전/오후)해야 한다. 홈페이지로 예매할 때 지정하는 방식이며 입장 시간 변경이 불가능하니 주의할 것.
④ 어린이 전용 공간
'지브리의 대창고' 고양이 버스룸 & 어린이의 거리, '돈도코의 숲' 토토로 조형물, '모노노케 마을' 오브제, '마녀의 계곡' 비행 기계를 비롯해 일부 시설은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만 사용 가능하다.
⑤ 편리한 부대시설
북쪽 출입구 안내소에는 코인 라커와 물품 보관소가, 서쪽 출입구 안내소에는 코인 라커가 자리한다. 단, 예상 방문 인원이 많고 공간이 넓지 않으니 너무 많은 짐은 가져가지 않는 게 좋다.
⑥ 여권 챙기기
일행 중 한 명이 여러 장을 예매했다면 예약자와 동시 입장을 해야 한다. 입장 시 대표자(예약자)의 여권을 확인할 수 있으니 여권을 꼭 소지할 것!
⑦ 둘러보는 데 얼마나 걸릴까?
지브리의 대창고와 마녀의 계곡은 각각 2시간 이상, 돈도코의 숲은 1시간 미만, 청춘의 언덕과 모노노케 마을은 각각 30분 정도 소요된다. 각 구역별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 이동하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할 것. 지브리의 대창고와 마녀의 계곡은 레스토랑, 기념품숍까지 자리해 2시간도 촉박하다 느낄 수 있다.
⑧ 구석구석 열어보기
일부 구역은 촬영을 제한해둔 대신, 만지거나 가구를 열어볼 수는 있다. 벽장, 찬장, 냉장고 등 대부분의 가구들은 속까지 전부 영화 속 소품들로 가득 채워두었다. 지브리 파크만의 디테일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꼼꼼히 살펴볼 것.
⑨ 고양이 버스 이용해 보기
<이웃집 토토로>에 등장하는 고양이 버스가 '모노노케 마을'과 '돈도코의 숲' 사이를 잇는다. 편도 약 10분 동안 도보로는 갈 수 없는 숲길을 달린다. 요금은 성인 기준 1,000엔으로 각 구역의 출입구 인근에 매표소가 있다.
⑩ 재입장은 불가능!
'마녀의 계곡' 구역을 제외하면 모든 구역이 재입장이 불가능하다. 기념품숍인 '모험 비행단' 역시 '지브리의 대창고'의 일부이므로 재입장이 어려우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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