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봄이 찾아오면 도시 전체가 온통 핑크빛으로 물든다. 약 4만 그루의 벚나무 덕분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가을이 되면, 다시 울긋불긋 단풍 옷으로 갈아입는다.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밴쿠버에서 벚꽃과 단풍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를 추천한다.
벚꽃 & 단풍 라이딩 스팟
스탠리 파크
약 122만 평의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공원. 거대한 규모만큼이나 스케일이 다른 벚꽃 & 단풍놀이를 즐기기에 좋다. 인공 호수 '로스트 라군'이 대표적인 포인트로 푸른 호수가 감탄을 자아낸다. 단, 도보로 둘러보기엔 불가능할 정도로 넓으니 자전거 대여를 추천. 가을이면 한쪽에는 단풍이, 다른 한쪽에는 바다가 펼쳐지는 해안가를 따라 라이딩하는 게 인기다.
알아두면 좋아요!
스탠리 파크 근처 또는 다운타운에서 자전거 렌탈 숍들을 찾을 수 있다. 밴쿠버의 공공 자전거 서비스인 'MOBI'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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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촬영의 성지
퀸 엘리자베스 공원
지대가 높은 곳에 자리 잡은 곳. 밴쿠버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두 눈에 담을 수 있어 뷰 포인트로 사랑받는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봄과 가을에 확인이 가능하다. 봄에는 다채로운 종류의 벚꽃들이,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수놓아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3-4월, 공원 전체가 핑크빛으로 물들 때면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충만해 웨딩 촬영하는 사람이 많다.
알아두면 좋아요!
4월에는 푸드트럭들도 들어선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벚꽃 피크닉도 놓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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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벚꽃의 만남
개리 포인트 파크
일본의 하나미(벚꽃놀이)를 밴쿠버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 매년 봄마다 일본계 캐나다인의 축제인 '리치몬드 벚꽃 축제'가 열린다. 다도회, 연날리기, 기모노 착용 시연 등의 체험과 각종 공연이 펼쳐지고 맛있는 음식도 판매해 오감이 만족스러운 시간을 선물한다. 축제가 아니더라도 벚꽃 풍경도 아름다워 방문할만하다. 잔디 위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에 바다까지 어우러져 사진 찍지 않고는 못 배긴다.
📆 리치몬드 벚꽃 축제는 언제?
매년 4월 (2024년 기준, 4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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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마천루와 조화를 이룬
다비드 람 파크
도심 속에서 만나는 벚꽃과 단풍 스팟. 예일 타운 근처에 위치한 해안 공원으로 고층 빌딩에 둘러 싸였다. 넓은 잔디밭은 봄이면 분홍빛의 벚꽃으로, 가을이면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꾸며진다. 벚꽃철에는 '빅 피크닉' 축제도 개최되니, 이 시기에 맞춰 방문해 보자. 이름 그대로 벚꽃 피크닉을 하며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미리 도시락 주문도 가능하고 푸드트럭도 함께하니 돗자리와 담요 등만 준비하면 된다.
📆 빅 피크닉은 언제?
매년 3-4월 (2024년 기준,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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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단풍과 함께 인생샷
반두센 식물원
세계 각국의 식물이 반기는 스팟.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탐스럽게 피어나는데 그중에서도 봄의 벚꽃과 가을의 단풍이 제일이다. 조경도 예쁘고 분수, 빨간색 대형 의자, 미니 폭포 등 각종 조형물도 설치된 덕분에 멋진 사진이 탄생한다. 한국 전통의 멋이 느껴지는 정자도 묘미 중 하나. 시즌마다 축제도 개최한다. 봄철에 열리는 '사쿠라 데이즈 일본 박람회'가 대표적이다. 공연부터 미식에 이르기까지 일본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시기별로 입장료가 상이하니 방문 전 확인하자. 11-3월이 저렴하다.
📆 사쿠라 데이즈 일본 박람회는 언제?
매년 4월 (2024년 기준, 4월 13-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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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acebook.com/vandusenbotanicalgarden/photos/pb.100064771598345.-2207520000/10165652460790228/?typ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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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한 분위기 속 벚꽃과 단풍
니토베 기념 정원
UBC 대학 내 자리한 정원. 일본 외 지역에서 가장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으로 손꼽힌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밴쿠버에서 숨을 거둔 니토베 이나조 박사를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아담한 석탑부터 일본식 목재 교각, 정자까지 멋스러운 건축물이 이곳의 자랑. 봄의 벚꽃, 가을의 단풍과 어우러지면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연못도 인기 스팟으로 물에 반영된 모습은 동양화를 방불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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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선셋은 덤!
버나비 마운틴 공원
밴쿠버 시내에서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버나비 지역에 위치했다. 차로 약 25분 소요되며 버스로 한번에 이동 가능해 방문하기에 문제없다. 봄에는 벚꽃과,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피크닉 또는 산책을 즐기기 좋아 여러 사람이 찾는다. 놀이터도 마련되어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추천. 이곳에 왔다면 일몰 감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도시의 전경과 바다, 산 너머로 석양이 지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곰과 같은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미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야생 동물을 만났을 때의 행동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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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공원 모아보기
- 스탠리 파크관광명소밴쿠버(웨스트 엔드)
- 퀸 엘리자베스 공원관광명소밴쿠버
- 개리 포인트 파크관광명소밴쿠버
- 다비드 람 파크관광명소밴쿠버(다운타운)
- 반두센 식물원관광명소밴쿠버
- 니토베 기념 정원관광명소밴쿠버
- 버나비 마운틴 공원관광명소밴쿠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