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를 여행한 사람이라면 이곳의 하이라이트가 ‘성벽 투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성벽을 걸으며 바라보는 아드리아 해와 구시가지의 아름다움은 걸음마다 탄성을 자아낸다. 성벽 투어의 매력을 100% 즐기기 위해 알고가면 좋은 팁을 정리해 보았다.
두브로브니크에 가야 할 첫 번째 이유
두브로브니크 성벽
라구사 공화국 당시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성벽으로, 13세기 처음 건설된 후 계속해서 증축 및 보완하여 현재의 모습에 이르고 있다. 15세기 동안에는 총 15개의 요새가 만들어졌는데 그중 몇 군데는 현재까지 남아있다. 성벽의 꼭짓점마다 나타나는 보카르 요새, 성 이반 요새, 민체타 요새 등이 그것이다. 길이는 약 2km에 달하며, 최대 높이는 25m에 이른다.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도 완벽에 가깝게 유지되어 온 성벽은 197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선정되었으며, 앞으로도 영원할 두브로브니크의 상징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성벽을 걷는데는 총 1시간 반 -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걷기 힘들 경우에는 성벽 중간 중간에 있는 출구로 나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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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투어 주요 스팟 및 전망 스팟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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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스팟
- 두브로브니크 성벽관광명소두브로브니크(구시가지)
- 민체타 요새관광명소두브로브니크(구시가지)
- 필레 문관광명소두브로브니크(구시가지)
- 보카르 요새관광명소두브로브니크(구시가지)
- 성 이반 요새관광명소두브로브니크(구시가지)
성벽 투어 여행자를 위한 꿀팁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입장 티켓의 가격은 35유로. 국제학생증 소지자나 18세 이하의 어린이 및 청소년은 15유로에 입장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가장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두브로브니크 카드 1일권을 구입하는 것이다. 두브로브니크 카드 1일권 역시 35유로지만 성벽 입장권, 두브로브니크 대중교통 이용권, 주요 박물관 및 미술관 입장권이 모두 포함되어 훨씬 가성비가 좋다.
성벽은 일방통행
성벽은 무조건 일방통행이다. 들어간 입구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를 돌고 제자리로 돌아오는 코스다. 총 세 군데에 입구가 있어 전체 코스를 다 돌아보기 힘들 경우 중간에 내려갈 수 있다.
어디에서 시작할까
성벽의 입구는 필레 문과 플로체 문, 그리고 해양 박물관이 있는 성 이반 요새 이렇게 세 곳에 있다. 필레 문에서 시작하면 바다를 본 후 구시가지를 둘러보게 되고, 플로체 문이나 성 이반 요새에서 시작하면 구시가지를 둘러본 후 바다를 따라 걷게 되니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자. 비수기에는 성벽을 걷는 사람이 거의 없어 어느 입구를 이용해도 상관없지만, 성수기에는 여행자들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필레 문이 매우 붐비기 때문에 다른 두 곳의 입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입장 가능 시간 미리 체크하기
성벽 투어 입장 가능 시간은 시즌별로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홈페이지 확인은 필수! 비수기에는 운영시간이 짧다. 보통 성벽 투어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니, 비수기에 여유롭게 둘러보고 싶다면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티켓 소지 필수
티켓은 입장 후에 버리지 말고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입장할 때 이외에도 투어 중간중간 검표원이 바코드로 티켓 검사를 하기 때문. 또한 성벽 투어 티켓 소지 시 로브리예나츠 요새 입장이 무료이기 때문에, 요새까지 방문할 계획이라면 성벽 투어 후에도 신경 써서 보관하자.
햇볕이 쨍쨍
성벽 위는 그늘이 없어 특히 여름에 여행할 경우 강한 햇빛을 견뎌야 하고, 겨울이라도 한낮에 오를 경우 햇빛이 꽤 강하다.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를 꼭 챙기자. 생수 또한 필수 아이템. 필레 문 입구와 성 이반 요새 입구 사이, 바닷가 쪽 성벽에 카페가 하나 있기는 하나 그곳에 다다르기 전부터 갈증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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