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면세점에서 50% 할인받는 팁 5

쇼핑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더더욱. 잘만 활용하면 50만 원이 넘는 신상 가방을 20만 원에, 해외 브랜드 립스틱은 1만 8천 원이면 살 수 있으니까. 그렇다. 한 번이라도 경험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곳이 바로 인터넷 면세점이다.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할인 팁, 큰맘 먹고 공개한다.

인터넷 면세점이 매력적인 이유는 ‘적립금’ 덕분이다. 모든 면세점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적립금을 매일, 매주, 매달 무료로 제공한다. 결제 금액의 최대 30%까지 쓸 수 있으니 꽤 쏠쏠하다. 요즘은 면세점에 따라 많게는 3백만 원의 적립금을 기본으로 준다. 이거 진짜다.

어떤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는지에 따라 적립금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럴 땐 금,토,일 밤 9시 전후로 등장하는 심야적립금, 주말적립금을 이용하자. 랜덤이긴 하지만 종종 등장한다.

면세점마다 다르지만 대개 낮 11시~오후 3시, 저녁 6시~밤 12시에 4~10개의 브랜드가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기본 20~30% 할인되는데, 여기에 적립금을 추가로 쓸 수 있다. 즉 30% 할인된 가격에 적립금을 최대 30% 더 사용하는 셈. 이로써 면세점 반값 구매가 현실이 된다.

점심 타임 세일과 심야 타임 세일에 주로 등장하는 브랜드가 다르니 유의할 것. 낮에는 육아용품, 비타민 제품, 생활용품 등의 할인이 많다. 심야에는 해외 화장품은 물론 시계, 가방 등의 잡화까지 할인하는 브랜드의 폭이 더 넓다.

‘득템’하고 싶다면 최소 한 달 전부터는 타임세일을 노리자. 할인하는 브랜드가 매일 바뀌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언제 싸게 살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참고로 대부분의 인터넷 면세점은 출국 두 달 전부터 이용할 수 있다.

가방, 시계 등은 기본 가격대가 높아 적립금을 써도 비싸다고? 다 방법이 있다. 화장품과 달리 패션 잡화 중에선 쿠폰 사용이 가능한 브랜드가 많다. 쿠폰은 적립금과 별개의 할인으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가령 200달러 이상 구매하면 18%를 무조건 할인해준다. ‘마이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앞서 적립금은 결제 금액의 최대 30%까지만 쓸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와는 별도로 100% 사용 가능한 중복 적립금이 또 있다. 면세점마다 차이가 있지만 신라 면세점은 라라 캐시, 롯데는 플러스 적립금이라 부른다. 출석 체크를 하거나 상품 후기를 남기는 등 이벤트에 참여하면 얻을 수 있다.

모든 면세점 공통! 첫 구매 고객에겐 더 큰 혜택이 제공된다. 중복 적립금은 물론 치킨, 커피 등 각종 사은품(?)을 증정한다. 면세점마다 혜택이 다르니 참고할 것.

면세점 할인의 마지막 관문은 통신사 할인. 멤버십 등급에 따라 할인율이 다르다. 면세점마다 제휴 통신사가 다르니 잘 찾아보고 비교하자. 중복 적립금과 마찬가지로 기본 적립금과 상관없이 쓸 수 있는 곳이 많다. 포인트를 차감하지 않고도 할인이 가능하니 놓치면 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