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트리플, 스위스, 별똥별, 인도인… 역삼역?
자연스러웠죠? 😊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의 좌충우돌 법정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주말보다 수요일이 기다려지는 건 오랜만인 것 같아요.
상승하는 시청률과 함께 주인공들이 방문한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급상승! 드라마에 진심인 트리플 에디터가 장면부터 장소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
13화, 배우 강기영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 나온 곳. 창꼼 바위로도 알려져 있다.
김녕 해수욕장과 함덕 해수욕장 사이에 있는데, 사진 찍는 사람으로 북적이는 드라마 속 장면처럼 실제로도 포토 스팟으로 인기. 푸른 바다 배경만으로도 좋지만, 타이밍이 잘 맞으면 아름다운 노을을 함께 담아낼 수 있다.
주변에 크고 작은 바위가 많으니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13, 14화의 중심이 되는 사찰 '황지사'의 실제 촬영지는 제주 한라산 자락에 있는 관음사다.
입구를 향해 길게 뻗은 길이 아름다워 사진 명소로 손꼽히는데 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제주 템플스테이 명소로도 알려져 색다른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
실제 촬영은 관음사뿐만 아니라 다른 사찰에서도 함께 진행되었다고 하니, 내부 모습이 조금 다르더라도 당황하지 말자.
13화, 문제의 매표소를 지나 마주하는 아름다운 숲길 제주의 5.16 도로 숲 터널.
나무들이 터널처럼 우거져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데 극 중에 나오는 푸른 숲길이 보고 싶다면 여름에 가는 것을 추천. 단풍으로 물든 가을 여행으로도 좋다.
제주 필수 드라이브 코스로 꼽히는 길. 제주시와 서귀포시 사이를 잇는 도로라 이동 시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단, 인도는 따로 없어 드라이브만 가능하다.
"변호사님 같은 변호사가 내 편을 들어주면 좋겠어요."
4화 중 자신이 겪는 현실과 변호사라는 직업 사이에서 오는 한계를 마주한 박은빈에게 강태오가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넨 곳. 극 중에서는 강화도 낙조공원이라고 나오지만, 실제 촬영지는 인천 실미 해수욕장 내 실미도 유원지다.
일몰 때 맞춰가면 드라마 속 두 주인공처럼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근교로 가볍게 차박을 즐기기에도 좋다.
"우리 이 얘기, 소덕동에 가서 마저 할까요?"
7-8화, 사건 수임을 망설이는 변호사들의 마음을 돌린 소덕동.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사는 소담스러운 마을 소덕동의 실제 촬영지는 경남 창원의 동부 마을이다.
특히,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거대한 팽나무가 큰 인기인데, 방송 이후 천연기념물 심의를 앞두고 있다. 현재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 나무 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자연과 마을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자.
"고래 얘기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늘 김밥을 즐겨 먹는 딸을 위해 아빠가 운영하는 ‘우영우 김밥’. 수원 행궁동에 위치한 일식 전문점 카자구루마에서 촬영했다. 실제로는 연어 덮밥 전문이므로 메뉴에 당황하지 말자.
방영 기간 동안에는 극중 등장하는 간판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드라마 속 '우영우 김밥'을 보고 싶다면 종영 전 방문을 추천한다. 카자구루마가 위치한 행리단길에는 카페나 소품샵 등 볼거리가 많으니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다.
"우 to the 영 to the 우!"
드라마 최고의 유행어가 탄생한 '털보네'. 박은빈의 절친 주현영과 털보 사장이 반겨주는 박은빈의 퇴근 스팟인 '털보네'는 일산에 위치한 소소 주점이다. 극중 인물들처럼 저녁에 한잔하기 좋은 레트로한 분위기의 바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도 이곳에서 촬영했다.
우영우 김밥과 마찬가지로 방영 기간 동안 '털보네' 간판을 유지한다고 하니, 드라마 팬이라면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