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최고의 해변들

고운 모래사장 너머로 아름다운 일몰이 펼쳐지는 비치의 환상적인 풍경. 사이판이 특별한 여행지인 이유는 바로 이처럼 환상적인 해변에 있다. 다채로운 매력의 사이판 비치를 만날 시간.

사이판의 대표적인 해변인 마이크로 비치. 그 유명한 마나가하 섬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1km 이상 펼쳐진 고운 모래사장과 잔잔한 파도가 이어지는 맑은 물빛을 자랑하는 곳. 수심도 낮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해변이라 할 수 있다. 인근의 각 호텔 앞에 해양 스포츠 샵들이 위치해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도 가능하다.

바나나 보트, 스노클링 등

황금빛 신비한 해변을 대표하는 라우라우 비치. 각종 아름다운 산호, 잔잔한 파도 덕분에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해변이다. 라우라우 비치 주변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사용하던 대포, 벙커, 은신용 동굴 등이 있으니 둘러보자.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물놀이 즐기기에도 그만.

스노클링, 다이빙, 수영, 바비큐 등

사이판 남부 대표격 해변인 레더 비치와 옵잔 비치. 나무 난간의 긴 계단을 내려가면 나타난다. 예전에는 절벽에 걸쳐진 사다리를 타고 해변으로 내려가야 해서 사다리라는 뜻의 레더 비치라는 이름이 유래했다. 비치 바로 옆에 뜨거운 태양과 바람을 막을 수 있는 동굴이 있으니, 그 안에 들어가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으며 약식 캠핑을 즐겨보면 어떨까. 레더 비치와 가까운 거리의 옵잔 비치에는 예쁜 산호 조각들이 많아 손에 들고 인생샷 찍기 좋다. 여행 기념품으로 챙겨가고 싶겠지만. 해변 보호를 위해 집으로 가지고 가는 것은 지양하자.

스노클링, 다이빙, 고대 유적지 라테 스톤

사이판의 비치들은 고운 모래를 가지고 있지만, 이곳은 유일하게 검은 빛 흑운모 해변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을 승리하게 만든 주인공 제프리 해링턴 장군의 이름에서 그 명칭이 유래했다. 해변 오른쪽으로 뾰족한 코의 노파 바위가, 왼쪽으로는 악어를 닮은 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보통 정글 투어코스에 제프리스 비치를 들리는 일정이 포함돼 있으니 참고하자. 울퉁불퉁한 좁은 밀림 길을 한참 들어가다 보면 어딘지 모르게 웅장한 해변, 제프리스 비치를 마주할 수 있다.

정글 투어, 신기한 모양의 바위들 찾기

작고 아담한 산후안 비치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블로우 홀’. 고래가 시원하게 숨을 내뱉을 때처럼 새하얀 물줄기를 뿜어내는 돌계단이다. 각이 진 계단이 마치 사람이 깎아서 만든 듯하지만 엄연히 자연적으로 생겨났다고. 이곳에 도시락을 싸와 그늘진 곳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시원하게 수영을 즐겨볼까. 단, 파도가 센 날이 있으니 그때는 눈으로만 즐기도록 하자.

블로우 홀에서 인생 샷 건지기

사이판 동부의 조용하고 한적한 마린 비치와 탱크 비치. 위치적으로 나란히 있어 두 코스를 잡아 동시에 둘러보는 일정이 좋다. 넓지만 나무가 적어 시야가 뚫린 느낌. 태양이 강할 때는 바위 밑 그늘에서 잠시 쉴 수 있다. 탱크 비치가 특이한 점은 전쟁 때 쓰인 탱크가 잠겨있다는 것. 비치 중간 중간 사람 한 명이 푹 잠길 정도로 깊숙한 구멍이 나 있어 이색적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정도가 알려져있다. 그 외에는 사실 다른 사이판의 아름다운 바다에 명성이 밀리는 편이다.

깊은 구멍 찾아 수영하기

모든 일몰이 아름답지만 사이판 파우파우 비치의 석양은 특별하다. 유독 수심이 얕고 파도가 없이 잔잔한 바다여서 석양을 더 또렷하고 아름답게 볼 수 있기 때문. 켄싱턴 호텔 바로 뒤에 있어 호텔에서 간단한 장비를 대여해 스노클링을 즐길 수도 있다. 가라판 시내와 위치적으로 많이 동 떨어져 있어서 굳이 파우파우 비치만을 보기 위해 찾아가는 건 비추. 단, 렌트 계획이 있거나 숙소가 비치 근처라면 석양이 질 무렵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스노클링, 피크닉, 석양 바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