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떠나기 좋은 국내 피크닉 명소 9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선선한 바람과 청명한 날씨는 피크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훌쩍 들게 한다. 복잡한 도심 속 힐링 명소부터 황금빛 억새가 반기는 스팟까지. 가을 나들이 떠나기 좋은 국내 명소 9곳을 소개한다.

도심 속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하기 좋은 녹지 공원. 넓은 잔디밭은 물론, 놀이터와 식물원, 나비 공원 등이 자리한다. 유명한 피크닉 스팟은 ‘수변 쉼터’. 수려한 습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무엇보다 지하철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이용하기 편하다.

방화수류정은 수원 화성의 네 개 각루 중 동북쪽에 자리한 각루다. 성곽 아래 연못 ‘용연’과 성곽길, 누각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만든다. 호수를 둘러싼 버드나무 아래 그늘에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자. 밤이 되면 성곽과 호수 주변에 조명이 켜져 아름다운 야경을 만드니 꼭 감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습지와 숲, 화원이 있어 생기 넘치는 도심 속 힐링 명소. 습지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존으로 유명하다. 습지를 둘러싼 버드나무가 시원한 그늘이 되어줘 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주변에 피크닉 용품을 빌려주는 곳이 한 곳뿐이지만, 의자와 테이블 세트를 갖춰 더욱 럭셔리한 피크닉을 완성한다.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해수욕장. 독특한 모양으로 솟아난 바위들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모래가 곱고 경사가 완만해 돗자리를 깔고 해변 피크닉을 즐기기 좋다. 강한 햇빛을 막기 위해 파라솔은 필수! 다른 동해 해변과 비교해 사람이 없어 한적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알맞다.

탁 트인 바다 풍경이 반기는 해수욕장. 사천 해변에서 시작해 사근진 해변을 지나 경포 해변까지 백사장이 하나로 이어져 동해 바다가 파노라마 뷰로 펼쳐진다. 강릉 내 위치한 다른 해변들보다 한적해 여유롭게 바다 피크닉을 즐기기 안성맞춤.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해발 300m 높이의 낮은 오름. 경사가 완만하고 정상까지 5분이면 도착해 아이와 함께 찾아도 문제없다. 분화구 아래로 삼나무와 풀밭이 가지런히 심어진 모습은 보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 된다. 오름 지대에 속한 만큼 주변으로 크고 작은 오름과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한라산까지 함께 조망할 수 있다.

피크닉 대여점들이 꽤 먼 곳에 위치하니 미리 동선 파악을 해두자.

경주에서 가장 높은 단석산 자락에 자리 잡은 잔디 공원. 산 위에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아이들이 뛰놀아도 충분하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SNS에서 유명한 포토 스팟인 ‘명상 바위’. 아찔한 절벽에서 경주의 전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이 탄생한다.

피크닉 대여점들이 꽤 먼 곳에 위치하니 미리 동선 파악을 해두자.

습지와 철새 공원, 생태 공원으로 이루어진 낙동강 하류의 작은 섬. 가을이면 습지 주위로 물억새와 갈대가 높게 자라 가을의 운치를 더해준다. 갈대밭 사이로 조성된 나무데크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섬을 돌아볼 수 있다.

80여 개의 다채로운 정원이 조성된 거대 정원. 13개국 세계 전통 정원을 비롯해 장미 정원, 무궁화 정원 등 정원마다 컨셉이 달라 지루할 틈이 없다. 피크닉 명소로 가장 사랑받는 곳은 호수와 작은 언덕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드는 호수 정원. 가을이면 정원 주위로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