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수도이자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 하노이. 지금까지 1,000년 넘게 수도로서 베트남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차곡차곡 쌓인 역사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다. 미식 여행도 하노이에서 꼭 챙겨야 할 키워드! 한국인이 자주 찾는 관광지가 된 하노이의 매력에 빠져보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하노이에서는 베트남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볼 수 있다. 경제 발전 속에서도 역사의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11세기부터 이어진 구시가가 대표적이다. 36개의 거리별로 정해진 상품을 만들어 팔던 전통이 남아 공예품과 그림을 파는 상점이 많다. 반면 시내 중심가에는 점점 고층빌딩이 들어선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베트남의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은 하노이 여행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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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곳곳에 남아있는 프랑스 문화
‘리틀 파리’, 하노이의 별칭이다. 과거 프랑스는 인도차이나 반도를 지배할 때 하노이를 거점으로 삼았고, 그 영향으로 여전히 프랑스 문화가 남아있다. 프랑스 빵 바게트에 베트남식 토핑과 향신료를 뿌린 샌드위치 반미가 대표적이다. 프랑스 건축 양식과 베트남 전통 문양이 합쳐진 건축물도 많다. 오페라 하우스와 성 요셉 대성당, 주석궁 등 프랑스풍 건물은 하노이에서 꼭 들러야 할 포토 스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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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근교 도시
하노이와 다른 매력을 지닌 베트남 북부 지역도 함께 돌아보자. 도심을 떠나 환상적인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 수많은 섬으로 둘러싸인 하롱베이, 높은 산에 자리 잡은 신비의 도시 사파, 석회암 절벽과 동굴이 있는 닌빈이 대표적이다. 오래 머물기에도 좋지만, 아침 일찍 하노이에서 출발하면 일일투어로도 다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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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역사가 시작된 미식 도시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미식 도시다. 한국에서도 흔히 먹는 쌀국수는 하노이에서 시작됐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먹어 화제가 됐던 분짜도 하노이 전통 음식이다. 프랑스 식민 지배 영향으로 수준 높은 유럽식 요리를 내놓는 식당도 많다.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두루 즐길 수 있어 먹방 여행을 하기에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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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만나는 호수의 아름다움
크고 작은 호수가 많아 ‘호수의 도시’로 불리는 하노이. 호수의 물과 하늘이 어우러지는 광경을 보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특히 시내 중심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는 주변에 맛집, 카페, 상점이 많아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한다. 여행 중 한 끼는 반미를 포장해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앉아 먹어보는 것도 호안끼엠 호수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 아침, 점심, 저녁 경관이 모두 다르니 시간에 맞춰 산책하거나 야경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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