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뉴 플레이스! 불리단길 살펴보기

황리단길에 이어서 경주의 새로운 핫플로 급부상 중인 불리단길. 불국사 근처에 위치한 거리로, 개성 넘치는 카페와 맛집 등이 들어섰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불리단길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불리단길'은 불국사 아래쪽 골목을 말한다. 과거에는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이나 단체 관광객으로 붐볐지만, 한동안 발길이 끊겼다. 그러나 최근에 도시재생사업으로 곳곳에 카페와 맛집 등이 생기며 예전의 활기를 되찾는 중. 봄에는 겹벚꽃 성지로도 유명하니,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들러보자.

불리단길에는 가지각색 매력을 가진 멋진 카페들이 자리한다. 모두 한옥의 전통적인 멋이 느껴지면서 내부는 감성적으로 꾸며 '분위기 맛집'으로 손색없다. 때문에 어딜 가도 유유자적하게 티타임을 즐기며 인생샷까지 남기기 좋다.

불리단길에는 출출함을 달래줄 식당도 즐비하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정식집은 물론이고, 분위기 좋은 양식집까지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만나볼 수 있다. 취향에 맞는 곳에 방문해 만족할 만한 식사를 즐겨보자.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신라시대의 절, 불국사. 불리단길 바로 위쪽에 자리해 함께 코스로 둘러보기에 좋다. 불국사 자체로도 훌륭한 문화재지만, 다보탑, 석가탑 등의 국보와 대웅전, 벽화 등의 보물도 볼 수 있어 특별하다. 차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석굴암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불리단길에 왔다면 골목 담장에 그려진 벽화를 찾아보자. 과거 수학여행의 메카였던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담벼락의 기왓장과 어우러져 더욱더 레트로한 분위기를 풍겨 매력적이다.

불리단길에서 불국사로 가는 길에 벚꽃 군락지가 나온다. 특히 겹벚꽃 성지로 유명한데 일반 벚꽃보다 더 풍성하고 색도 진하다. 겹벚꽃은 보통 일반 벚꽃이 지고 난 후에 만개해 4월 말까지도 볼 수 있다. 근처 카페에서 피크닉 용품을 대여해 벚꽃 피크닉까지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