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보통 등산이 아니다. 눈앞에 만년설과 빙하가 펼쳐지고, 옆으로는 보도 듣도 못한 아름다운 꽃과 새가 길동무가 되어준다. 스위스 사람들이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는 루체른 근교 티틀리스, 필라투스, 리기 산과 추천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계절과 날씨에 따라 케이블카, 산악열차, 유람선 등의 운행 시간이 변동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꼭 홈페이지에서 시간표를 확인해보고 이용하자.
중부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 있는 산
티틀리스 산
루체른 근교에 있는 산 중 유일하게 만년설과 빙하를 만날 수 있는 곳. 많은 여행객이 모이는 인터라켄이나 체르마트에 가지 않아도 쉽게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의 명소다.
가는 방법
루체른 역
↓ 기차 43분
엥겔베르크 역(Engelberg)
↓ 케이블카 10분
트륍제(Trubsee)
↓ 케이블카 5분
슈탄트 (Stand)
↓ 케이블카 5분
클라인 티틀리스(Klein titlis)
출처 titlis.ch/en/activity/detail/Snowshoeing/4485/60970
티틀리스 산 액티비티 즐기기
세계 최초의 회전 곤돌라, 티틀리스 바넨
스위스 왕관을 모티브로 한 곤돌라가 알프스의 만년설 위를 지나는 모습에 시선이 집중된다. 바닥이 360도로 회전해 가만히 서 있어도 파노라마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출처 myswitzerland.com
정상
곤돌라를 타고 오른 정상에는 빙하 동굴과 빙하 공원, 레스토랑, 전망 테라스 등이 있다. 겨울에 열리는 스키장은 알프스 만년설 위에서 타기 위해 세계 스키어들이 모여든다. 스키를 못 타는 사람은 스노튜브를 타자. 속도감만큼은 최고다.
출처 titlis.ch/en/activity/detail/Tr%C3%BCbsee_snow_park/4485/60972
빙하 공원 & 빙하 동굴
곤돌라 정상과 연결된 빙하공원과 동굴은 150m 정도 빙하로 이어져 있어 빙하 트레킹을 하기 좋다. 여름에도 영하 1.5°C를 유지하므로 옷을 든든하게 입을 것.
출처 titlis.ch/en
체어리프트 아이스 플라이어
6인승 리프트로 빙하와 아찔한 크레바스 위를 지나간다. 여름에는 정상에서 빙하 공원까지, 겨울에는 정상에서 스키 슬로프까지 연결된다.
출처 titlis.ch/en/activity/detail/Ice_Flyer/4485/60737#0
유럽에서 가장 높이 있는 현수교, 티틀리스 클리프 워크
영하의 날씨에도 발에 땀이 나고 싶다면 클리프 워크를 즐기자. 3,041m 고도에 설치된 현수교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다리이다. 강철 케이블로 만들어져 튼튼한 건 알지만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다리를 부여잡는 건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다. 악천후에는 건널 수 없다.
출처 shutterstock.com
암벽등반
‘비아 페라따(Via Ferrata)’라 불리는 암벽 타기는 로프에 몸을 맡기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칠 정도로 스릴 있는 데다 새로운 시선의 티틀리스를 전망할 수 있어 인기다. 현지 여행사를 이용하면 베르그하우스 요흐파스(Berghaus jochpass)에서 시작해 그라우슈톡(Graustock)정상까지 이동하는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출처 titlis.ch/en/activity/detail/Graustock_via_ferrata/4485/60959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트레킹 코스
필라투스 산
구름에 쌓였다는 뜻의 라틴어 ‘Pileatus’에서 지어진 필라투스 산은 용이 산다거나, 예수에게 십자가형을 내린 본디오 빌라도가 묻혔다는 설이 있어 ‘악마의 산’이라 불린다. 사악하다 할 정도로 산세가 험하긴 하지만 트레킹 코스가 잘 조성되어 걷기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가는 방법
루체른 역
↓ 버스 12분 (1번, 71번)
크리엔스(Kriens)
↓ 케이블카 30분
프레크뮌테크(Frakmuntegg)
↓ 케이블카 4분
필라투스 쿨름(정상)
↓ 산악열차 33분
알프나흐슈타트(Alpnachstad)
↓ 유람선 1시간 10분
루체른
(역방향으로도 이동 가능)
출처 shutterstock.com
필라투스 산 액티비티 즐기기
액티비티 전용 공원, 로프 파크
프래크뮌테그의 공원에는 스릴 있는 10개의 액티비티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안전장치에 몸을 묶어 20m 높이로 튀어 오르는 파워팬(Powerfan)과 1,350m의 스테인리스 미끄럼틀 위에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터보건(Toboggan)이다.
출처 myswitzerland.com
트레킹
시원시원하게 뻗은 산세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트레킹이다. 대표적인 코스는 가장 높은 봉우리인 톰리스호른(Tomlishorn, 2,132m) 정상까지의 구간으로 야생화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파노라마로 펼쳐진 산의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오르는 길이 다소 가파르니 조심해야 한다. 정상의 벨뷰 호텔에서 에젤(Esel, 2,118m), 오버하우프트(Oberhaupt, 2,106m) 봉우리까지 오르는 코스는 소요시간도 짧아 올라보는 것도 좋다.
출처 travelita.ch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
리기 산
루체른 근교에서는 낮은 고도인 1,797m의 리기 산은 ‘산들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스위스의 목가적인 모습을 민낯으로 보여주는 산으로 영국 화가 윌리엄 터너의 작품과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유럽 방랑기를 통해서 유명해졌다.
가는 방법 1
루체른
↓ 유람선 1시간
비츠나우(Vitznau)
↓ 산악열차 32분
리기 쿨름(Rigi Kulm)
↓ 산악열차 15분
리기 칼트바트(Rigi Kaltbad)
↓ 케이블카 10분
베기스(Weggis)
↓ 유람선 42분
루체른
(역방향으로도 이동 가능)
가는 방법 2
루체른
↓ 유람선 41분
베기스
↓ 케이블카 10분
리기 칼트바트
↓ 산악열차 12분
리기 쿨름
↓ 산악열차 47분
아르트 골다우(Arth-Goldau)
↓ 기차 33분
루체른 기차역
(역방향으로도 이동 가능)
출처 shutterstock.com
리기 산 액티비티 즐기기
트레킹
정상인 리기 쿨름까지는 산악열차로 이동 후 체력에 따라 하산할 때 트레킹을 즐기는 것이 좋다. 대부분 리기 칼트바트까지 걸어서 내려가지만 트레킹 중간 기차역이 있어 힘들면 열차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출처 myswitzerland.com
냉천
리기는 차가운 샘, 칼트바트는 냉천이라는 뜻으로 케이블카와 산악열차의 기착지인 리기 칼트바트의 호텔에서 목욕을 즐길 수 있다.
출처 rigi.ch
패러 글라이딩
리기산을 가장 빨리, 하지만 환상적으로 내려올 방법은 패러 글라이딩이다. 현지 여행사를 이용해야 하며 루체른 호수와 루체른 근교 산을 전망하다 아르트 골다우에 착륙하는 코스다.
출처 luzern.com
트레킹 추천 산 모아보기
- 티틀리스 산관광명소취리히
- 필라투스 산관광명소취리히
- 리기 산관광명소취리히(루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