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여행 준비하기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아름다운 섬, 울릉도. 배를 타는 여행이다 보니 배편, 날씨, 멀미약 등 챙겨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독도까지 여행할 계획이라면 준비물은 더 늘어난다. 울릉도에 가는 방법부터 독도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까지. 울릉도 여행에 챙겨야 할 것들만 모아 정리했다.

✓ 배편 일정 다시 한번 체크하기 ✓ 변덕이 심한 울릉도, 독도 날씨 확인하기 ✓ 관광지나 식당의 휴무 확인하기 ✓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여행자 보험 들기

신분증이 없다면 배를 탈 수 없다. 섬에서 렌터카를 빌릴 계획이라면 운전면허증은 더욱 필수. 혹시나 신분증을 놓고 왔다면 여객선 터미널 내 무인 민원 발급기에서 주민등록표등본을 뽑아 대체할 수 있다. 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으니 주의하자.

바다를 끼고 있어 날씨 변덕이 심한 울릉도. 여름에도 바람이 많이 불어 얇은 겉옷을 챙기면 좋다. 겨울에는 두꺼운 옷 하나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울릉도는 온난다습한 해양성 기후를 띠어 일 년 내내 비와 눈이 많이 내린다. 소나기를 대비해 접이식 우산을 챙기자.

멀미약, 자외선 차단제, 해열제, 종합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모기약, 벌레 퇴치제, 밴드

울릉도 여행 전 ‘울릉알리미’ 앱을 설치해 가는 것을 추천한다. 울릉도 날씨, 관광지 휴무, 교통 정보, 독도 접안 정보, 전기차 충전소 등 울릉도 여행에 필요한 정보가 모두 담겨 있다. 원하는 정보는 따로 알림 설정도 가능하다.

울릉도로 향하는 배는 강릉, 포항, 울진, 동해에서 운항한다. ‘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에서 시간과 가격, 출발지를 비교 후 예약할 수 있다. 가격은 편도 6-8만 원 대로 비슷해 가까운 터미널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발 터미널마다 저동, 도동, 사동 등 도착 항구가 다르니 일정을 짤 때 참고하자. 울릉도로 가는 가장 빠른 배는 동해 묵호항에서 출발하는 배로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 탑승하는 배편에 따라 유류할증료가 별도로 부과될 수 있다. · 주말, 공휴일 또는 휴가철 등 특별 수송 기간에는 요금이 10% 할증된다.

2021년 9월에 오픈한 울릉 크루즈. 포항의 영일만항과 울릉도의 사동항 사이를 운항한다. 선내에 침대 객실을 포함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기존 페리와 달리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365일 내내 운항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운항 시간은 편도 약 6시간 30분으로, 포항행과 울릉도행 모두 하루 한 번씩만 운항하고 있다.

· 여름 성수기, 명절 기간 등 특별 수송 기간에는 할증 요금이 추가된다. · 차량 선적을 원하는 경우 사전 예약이 요구된다. 운항 시간 최소 2시간 전까지 도착해야 한다. · 온라인으로 예매할 경우 객실이 랜덤으로 배정된다. 객실 선택을 원하는 경우 유선으로 매표소 문의해야 한다.

여객선에는 차량 탑승이 안 되어 화물선을 이용해 차량을 실어 보내야 한다. 울릉도행 화물선은 포항과 후포에서만 운항한다. 화물선 차량 선적 왕복 비용은 경차 기준 20만 원대 후반. 렌터카 비용을 계산했을 때 짧은 여행이라면 렌터카를, 4일 이상 여행이라면 자차를 이용하는 게 합리적이다. 울릉도 내에는 LPG 충전소가 없으니 LPG 차량을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하자.

울릉도행 화물선을 운항하는 곳은 미래해운과 금광해운이 있다.

울릉도를 알차게 돌아보고 싶다면 ‘울릉 아일랜드 투어패스’ 구매를 추천. 패스 한 장으로 울릉도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독도 일출 전망대 케이블 카와 봉래 폭포 두 곳만 가도 이득! 버스 무제한 이용권도 함께 판매하니 뚜벅이 여행자는 참고하자.

· 요금 : 24시간 7,900원, 48시간 9,900원 · 혜택 : 관음도, 봉래 폭포, 천부 해중 전망대, 독도 일출 전망대 케이블 카 등 무료 입장, 제휴 카페와 식당 할인

궂은 날씨가 잦아 삼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는 독도. 배편 예약 전 날씨 확인은 필수다. 울릉군 홈페이지에서 확인일 기준 이틀 후까지 독도 접근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태극기는 독도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때 필요한 사진 아이템. 음식이나 간식이 부족한 독도 경비대를 위한 선물을 챙겨가도 좋다. ✓ 날씨 확인 필수 ✓ 배편 예약하기 ✓ 멀미약, 태극기, 독도 경비대원들을 위한 선물

독도로 가는 배는 울릉도에서만 운항한다. 배편은 울릉도와 마찬가지로 ‘가고 싶은 섬’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회사에 따라 출발 항구가 다르니 터미널 위치를 꼭 확인하자. 요금은 성인 기준 55,000원으로 모든 회사가 동일하다. 독도 운항은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며 섬에는 약 30분 정도만 머물 수 있다.

· 날씨로 인해 운항이 취소되거나 배가 정박하지 않고 회항할 수 있다. 기상악화로 운항이 취소된 경우에는 100% 환불이 가능하다. · 주말, 공휴일 또는 휴가철 등 특별수송기간에는 요금이 10% 할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