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즐기는 전국 가을 축제 🍁

어디로든 떠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다채로운 가을 축제가 열릴 예정! 환상적인 불빛 축제, 먹거리 가득한 특산물 축제, 낭만이 흐르는 음악 축제 등 다양한 주제의 축제가 펼쳐지니 취향 따라 여행지를 골라 보자.

매해 100만 명 이상이 찾는 한국의 대표 불꽃 축제. 화려한 불꽃이 여의도 한강 공원 일대 하늘을 물들인다. 매년 타 국가도 참가하는데, 2024년에는 미국과 일본이 참가할 예정. 불꽃놀이뿐만 아니라 DJ 공연, 미디어 쇼 등 여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축제 전부터 뜨거운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

수많은 인파가 염려된다면 근처 사육신 공원이나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타워에서 관람하기를 추천. 비교적 덜 붐비고 불꽃도 잘 보이는 편이다.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군사 신호로, 남강에 등불을 띄웠던 역사가 곧 기원이 된 축제. 밤이 되면, 감주 연못, 금호지 등에서 유등 조형물 전시가 펼쳐진다. 곳곳의 유등과 함께 빛나는 진주성의 풍경이 매우 한국적이면서도 아름답다. 그 외에도 수상 멀티 불꽃쇼, 드론 라이트쇼 등이 진주의 가을밤을 장식한다.

유등 띄우기 체험은 필수! 유등에 직접 소원을 적어 남강에 띄워볼 수 있다.

공중에 매달린 낙화봉에 불을 붙여 비처럼 떨어지는 불꽃을 감상하는 한국 전통 불놀이, '줄불놀이'. 일반적인 불꽃놀이와는 달리 고전적인 미가 느껴져 안동 하회 마을의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진다. 줄불놀이 후 부용대 위에서 말린 소나무에 불을 붙여 화천으로 던지는 낙화 행사 관람도 놓치지 말자. 떨어지는 불덩어리가 바람을 맞고, 바위에 부딪히며 더욱 커져 불꽃 폭포와 같은 장관을 만들어낸다.

주차는 티켓 발권 후 매표소를 지나 줄불놀이가 진행되는 부용대 옆 주차공간을 이용하길 추천. 매표소 인근 주차장에 이용할 경우 부용대까지 10분 이상 걸어야 한다.

비빔밥을 비롯한 다양한 전주 음식과 전통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축제. 여러 사람이 비빔밥을 비빈 후 다 함께 나눠 먹는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시그니처 프로그램이다. 미리 신청하면 직접 참여 가능! 맛에 진심인 도시에서 음식 명인이 강의하는 쿠킹 클래스, 비빔 음식 경연 대회도 즐겨 보자.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종료된 후 비빔밥은 무료로 나누어준다. 단, 선착순으로 배급되니 행사 전 미리 대기하기를 추천.

음식 문화가 발달한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 최초 김치 축제. 이곳에서는 전라도산 천일염, 멸치젓, 배추 등으로 만든 전라도식 김치를 만나볼 수 있다. 행사장의 김치 마켓에서는 전라도식 김치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온 김치를 판매하니 시식 후 입맛에 맞는 김치를 구매해 보자. 또한, 김치 MZ 라운지, 김치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은 물론이고, 광주 유명 식당들이 모인 먹거리 부스도 준비된다.

김치 명인, 명장들의 김치 코스요리를 맛볼 수 있는 디너쇼가 열린다. 선착순 사전 예약 후 방문이 가능하니 미리 확인하자.

전라북도 임실군의 대표 특산물인 치즈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임실 치즈 테마파크. 가을이 오면, 치즈를 활용한 음식과 디저트를 선보이는 치즈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장 곳곳 만개한 국화꽃이 축제 분위기를 더하며, 인근 임실 치즈 마을에서도 여러 행사를 진행하니 함께 방문해 보자.

축제 기간 중 임실 치즈 테마 파크와 가까운 주차장은 대부분 만차일 가능성이 높다. 임실 치즈 마을과 가깝고, 임실 치즈 테마 파크를 오가는 셔틀버스 탑승이 가능한 5, 6 주차장 이용을 권한다.

평창 강변을 따라 만개한 백일홍을 만날 수 있는 축제. 산책로는 총 7개 구간으로 나뉘는데, 백일홍과 함께 버베나, 코스모스 등의 가을꽃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그 외 포토존, 푸드트럭, 체험존이 있으니 낭만적인 가을 여행을 만끽해 보자.

산책로 옆을 따라 운행하는 깡통 열차를 타고 구경해도 좋다. 다만, 경운기가 끌어주는 열차이므로, 앞자리는 매연을 주의하자.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를 비롯해 핑크 뮬리, 댑싸리, 칸나 등 50여 종의 꽃이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선사하는 축제. 가을꽃 축제인 만큼 꽃 비누 만들기, 꽃팔찌 체험 등 꽃과 관련된 행사도 풍성하게 진행한다.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의자와 정자도 갖추고 있어 넓은 꽃밭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나리 농원 개장 기간 동안 나리 농원 입장권 소지 시 양주 2동에 위치한 약 40개 식당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식사할 수 있다.

제주의 오션뷰 카페에서 열리는 황화 코스모스 축제. 푸른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해 멋진 풍경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고 실내에서도 통창을 통해 가을 코스모스와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카페 1층에서는 각종 소품, 인형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운영하며 축제 기간에는 코스모스 관련 음료와 베이커리도 판매한다.

근처에 협재 해수욕장, 한림 공원, 금 오름 등의 제주 자연 명소가 많으니 함께 들러보길 추천한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개최되는 문화 예술 페스티벌. 평상시에는 차로 북적이는 반포대로가 문화 공간으로 변신해 색다른 풍경을 선보인다. 거리와 특설 무대에서는 국악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체험 부스와 어린이 공원 등을 갖춰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좋다.

체험 부스는 부스별로 예약 후 이용이 가능하다. 인기 부스 예약은 금방 마감될 수 있으니 먼저 예약 후, 페스티벌을 즐기자.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재즈 축제. 큰 규모만큼 매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유료 공연과 무료 공연으로 나뉘는데, 무료 공연 역시 뛰어나다. 공연 전후로는 먹거리 존, 이벤트 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며 낭만적인 선율을 즐기고 싶다면, 자라섬으로 떠나보자.

유료 공연 티켓은 현장 예매도 가능하지만, 조기 매진될 가능성이 있으니 원한다면, 온라인 예매하기를 추천한다.

이국적인 건물이 모여 있는 남해의 독일 마을에서 독일 문화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10월 초, 이곳에서는 정통 독일 맥주와 소시지를 판매하고, 독일 전통 음악과 춤 공연 및 대규모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축제가 열린다. 즐거운 추억을 기념하고 싶다면, 독일 스타일의 소품, 의상 등을 판매하는 기념품 숍에서 쇼핑을 즐겨도 좋을 것.

타 지역보다 따뜻한 남해이지만 일교차가 큰 가을밤에는 쌀쌀하다. 특히 술을 마신 후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니 긴팔 옷이나 얇은 겉옷을 챙기자.

매년 짧게만 느껴지는 가을. 올해는 조금 더 만끽하고 싶다면, 이때만 만날 수 있는 축제를 즐겨 보자. 물론, 국내 여행 준비도 트리플과 함께라면 더욱 쉽고 편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