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트 필수 쇼핑 리스트 BES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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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순두부 님
출처 순두부 님

해외여행의 묘미는 바로 쇼핑. 여행자들 중에는 특히 ‘마트 쇼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식재료, 눈을 즐겁게 하는 여러 소스와 양념들. 구경하고 있으면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블로거가 ‘일본 마트 완전 정복’을 위해 필수 식료품 쇼핑 리스트를 총정리했다.

1️⃣ 계란에 뿌리는 간장 (타마고니 카케루 오쇼유)
집에 항상 있는 조미료 중 하나는 바로 '계란에 뿌리는 간장'. 요리가 귀찮을 때 계란과 밥, 이 간장만 있으면 밥 한 끼 뚝딱 해결할 수 있다. 이 간장은 계란이랑 같이 먹을 때 그 매력이 십분 발휘된다. 관광객에게도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 돈키호테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일반 일본 슈퍼에서도 살 수 있다.
2️⃣ 다양한 카레

일본 슈퍼에는 다양한 카레가 즐비한데 내가 좋아하는 카레는 쟈와 카레 매운맛과 바몬드 카레 매운맛이다. 나는 이 둘을 섞어 카레를 만든다. 일본인 친구가 만든 카레를 먹고 반해 조리 비법을 물어봤더니, 쟈와 카레랑 바몬드 카레를 섞어서 만든다는 친구 어머니의 노하우를 알려주었다. 일본 카레는 한국 카레와 다른 매력이 있으니 마트 탐방 시 구매해 보길 추천한다.

3️⃣ 후리카케

요리가 귀찮을 때를 대비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조미료를 구비해둔다. 그중 하나는 후리카케. 밥에 이것만 뿌려 먹어도 충분한 한 끼가 된다. 후리카케도 종류가 다양한데 개인적으로 연어가 들어있는 후리카케를 선호한다. 캐릭터가 그려진 후리카케는 일본 가정에서 어린이들 도시락용으로 애용한다.

4️⃣ 마늘, 명란 토스트 스프레드

정말 좋아하는 식료품 중 하나로, 일본인 친구에게 추천받은 후 반해서 항상 구비해둔다. 식빵에 이 스프레드를 발라서 굽기만 하면 마늘 토스트 혹은 명란 토스트가 완성된다. 간단하고 편리해서 한국인 친구들에게도 자주 추천하는 제품이다. '감자 버터 맛'도 있는데, 주변에서 맛있다는 평을 들었다. 일본 여행을 왔다면, 3종류 모두 구입해서 골라 먹어보자.

5️⃣ 큐피 고마 드레싱 소스 (참깨 드레싱 소스)

여러 종류의 참깨 드레싱 중 '큐피 고마(참깨) 드레싱'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진하고 군더더기 없는 맛. 칼로리가 낮은 버전도 있어 다이어트 중이라면 추천한다. (그래도 맛있는 건 역시 기본 드레싱!) 샐러드에 뿌려서 먹는 게 기본이지만, 샤부샤부를 먹을 때에도 꼭 이 큐피 참깨 드레싱에 찍어 먹어 보시길. 그냥 먹어도 맛있는 고기를 더 맛있게 만들어준다.

6️⃣ 와사비

일본 생활 초기에는 와사비를 굳이 구입하지 않았는데, 거주가 길어질수록 집에 구비해두게 되었다. 저녁 마감 세일에서 구매한 스시를 먹을 때나, 사시미 먹을 때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대부분 튜브 타입의 용기에 담겨 있어 보관과 사용 모두 편리하다. 향과 맛 모두 진하고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한 일본 와사비는 필수 쇼핑 품목으로 추천한다.

7️⃣ 야마야 명란 마요네즈

마요네즈에 명란 맛이 있다는 사실도 일본인 친구 집에 방문해서 처음 알았다. 샐러드에 뿌려 먹어도 맛있고, 과자에 올려 먹어도 맛있다. 느끼할 수 있는 마요네즈가 명란과 어우러져 풍부한 맛으로 바뀐다. 마요네즈를 가장 많이 활용하는 레시피는 바로 '밥+참치+명란 마요네즈' 조합. 쉽고 편하게 명란 참치 주먹밥 맛을 느낄 수 있다. 가끔 별식으로 찐 감자에 뿌려 먹기도 한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고 질리지 않아 추천하는 식료품 중 하나다.

8️⃣ 미쯔칸 간단 식초

일본에 거주 중인 한국인들 사이에서 핫한 식료품 중 하나는 '미쯔칸 간단 스이(식초)'다. 간단 식초랑 무만 있으면 맛있는 치킨 무를 만들 수 있다. 무를 자르고 간단 식초를 넣어서 며칠 두면 한국의 치킨무가 된다. 그뿐만 아니라 당근, 오이 등도 이 식초와 함께 재워두면 맛있는 피클이 된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대량 생산도 가능해서 구비해두면 좋다. 피클을 좋아한다면 일본 여행 시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9️⃣ 낫토

일본의 대표적인 식료품 중 하나는 '낫토'라고 생각한다. 낫토 맛과 향이 어색해서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건강에 좋기 때문에 매일 먹는 사람도 많다. 낫토를 좋아한다면 일본에서 파는 다양한 낫토를 구매하자. 다만 유통기한이 짧기 때문에 대량 구매는 고려해 볼 것.

🔟 유즈 코쇼

유즈 코쇼는 유자 껍질과 고추를 다진 후, 소금을 넣어서 숙성 시킨 조미료다. 유즈 코쇼는 여러 가지 음식과 잘 어울리는데 내가 추천하는 조합은 로스트 비프, 스테이크, 어묵과 함께 먹는 것. 특히 겨울에 어묵을 많이 먹을 때 필수 식료품으로 구비해 둔다. 그 밖에도 야키토리(닭꼬치), 만두, 구운 생선과도 잘 맞아서 이 음식들을 먹을 때 따로 담아서 찍어 먹는다.

알아두면 좋아요!

규슈 지방에서는 고추를 '후추'라고 부른다. 후추가 일본어로 '코쇼'. 이 사실을 잘 모르면 유자와 후추의 조합이라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조미료는 유자와 고추의 조합이다.

에디터 순두부
도쿄 거주 중. 글쓰기를 좋아하는 블로거. 여행과 산책, 카페를 즐기는 순두부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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