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전부터 난리 난 이곳 이국적 감성 신상 호텔 7

영원할 것 같던 코로나도 정말로 끝나갈 기미가 보인다. 그동안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호텔들을 보며 군침만 흘렸다면, 이제는 정말 가볼 수 있게 된 지금. 어디부터 가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보자. 코로나 기간 동안 다양한 신상 호텔들이 세계 곳곳에서 우리를 기다리며 새 단장을 마쳤다. 여행지의 무드를 결정짓는 호텔. 그 어느 때보다 이국적인 무드로 세계 곳곳에서 우리의 시선을 잡아끄는 호텔들을 소개한다.

프랑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 베르사유 궁전. 이제 그 베르사유 궁에서 하룻밤을 머물 수 있다. 루이 14세가 가장 아끼던 건축가 망사르가 지은 건물을 호텔로 활용 중인데, 실제로 당시 유럽의 엘리트들이 정치, 경제 사안을 논의하던 곳이라는 사실! 시그니처 스위트룸을 포함한 객실 14개와 세계적인 셰프 알랭 뒤카스의 레스토랑, 수영장과 최고급 스파시설 등이 완비되어 있다.

당시 사용하던 직물이나 미술품으로 장식되어 화려함과 호화로움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중세 전통 의상을 갖추어 입은 종업원들이 서빙하는 5코스 요리를 궁 안에서 즐기며 중세 왕족이 된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최소 2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이지만, 베르사유궁에서 하룻밤이라면, 한 번 쯤은?

최근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 방콕. 이곳에 하이엔드 럭셔리 호텔 카펠라 방콕이 2020년 오픈했다. 방콕을 대표하는 짜오프라야 강에 위치해 있어 전 객실에서 리버뷰를 즐길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카오산 로드, 왓 아룬 사원, 아시아 티크 등 필수 여행지와도 접근성이 좋아 더할 나위 없다.

도심 속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메인 수영장은 물론, 힐링을 책임질 스파와 피트니스까지 모든 게 잘 갖춰져있다. 음식 또한 이곳의 빠져서는 안 될 포인트! 미슐랭 3스타 셰프가 선보이는 태국 전통 다이닝을 맛볼 수 있다. 가족, 친구 등 누구와 와도 좋지만, 특히 허니문을 즐길 커플이라면 전용 수영장이 있는 객실을 추천한다.

무려 130여 년에 달하는 역사를 지녀 싱가포르의 국보급 호텔이라 불리는 래플스 싱가포르. 2년에 걸친 대대적인 리모델링 끝에 2019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전 객실 스위트룸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크기 또한 굉장하다. 오랜 공사 기간에 비례해 높아진 기대감을 완벽히 충족시킬 만큼 우아하고 고급스럽다.

부대 시설 또한 주목할만 하다. 라이프 스타일 복합 공간인 '래플스 아케이드'에서는 갤러리, 스파, 각종 상점은 물론, 싱가포르 슬링 칵테일을 최초로 만든 '롱 바'도 위치해있다. 예약 없이 갈 수 없다는 레스토랑 '티핀 룸'에서는 시그니처인 3단 트레이 애프터눈 티를 꼭 주문해보자. 샌드위치와 다양한 디저트로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다.

그리스에서 산토리니만 기억한다면 아쉬워할 섬이 바로 미코노스. 파티로 유명한 그리스 미코노스 섬의 한적한 해안가에 오픈 예정인 칼리 미코노스 호텔은 광란의 파티 후 지친 심신을 고요히 보살필 수 있는 곳이다.

바다를 바라보는 40개의 풀빌라에는 전용 프라이빗 풀과 파티오가 포함되어 있으며, 객실에서 전용 셰프가 선사하는 근사한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지중해를 바라보는 인피니티 풀과 전용 해변도 보유하고 있어 사랑하는 이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제격이다. 엔터테인먼트가 필요하다면 전용 요트를 타고 인근 키클라데스 제도를 여행할 수도 있다.

세계 유명 호텔 체인 포시즌 호텔이 멕시코 타마린도에도 문을 연다. 멕시코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사무소 레고레타가 설계한 이 호텔은 태평양을 바라보는 탁 트인 전망과 녹음이 우거진 푸른 정글로 둘러싸여 있으며 현지에서 공수한 재료들과 질감을 활용하여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157개의 객실과 4곳의 식당, 3개의 수영장, 정글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스파,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골프 코스까지 있는 대형 호텔이다. 번잡한 속세를 뒤로하고 멕시코의 미지 지역을 탐험하도록 여행객들을 초대한다. 정글 속을 거닐다 멕시코의 신비한 야생동물들과 조우할지도 모른다!

우리에겐 영원히 이국적인 풍경일 사막의 모래언덕과 기암절벽.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존재하는 알룰라(AlUla) 지역의 초현실적 풍경과 고대 유적 사이에서 아비타스 알룰라(Habitas AlUla) 리조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선 알룰라 지역의 고대 문명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투숙객들은 아샤르 계곡 사막 협곡의 고대 오아시스 안에 자리 잡은 사암 절벽과 야자수 숲에서 지역의 역사에 대해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96개 객실로 기본 편의시설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이미 재방문이 끊이지 않는 카펠라 그룹의 파티나 몰디브 리조트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딱이다. 몰디브의 인공섬 파리 아일랜드에 세워진 첫 호텔로 새파란 바다와 황금빛 해변에 둘러싸여 있는 그림 같은 곳.

브라질 출신 건축가 마르시오 코간이 설계한 이곳은 자연과의 교감을 독려하는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인도에서 온 요가 구루, 발리에서 온 치유사 등이 최상의 경험을 선사하고, 수준 높은 아트 컬렉션 등도 일품이다. 프라이빗 풀빌라에 몸을 담그고 해먹에 누우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사진만 봐도 황홀한 호텔들을 보며 해외여행 욕구가 샘솟았다면, 트리플과 함께 떠나요! 아직 떠날 곳을 찾지 못하셨더라도 괜찮아요. 특가 항공권부터 지금 바로 떠날 수 있는 곳까지, 트리플이 골라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