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맛집 BEST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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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acebook.com/IlLatini/photos/pb.100064348525834.-2207520000./3587111697988984/?typ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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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를 대표하는 고기 요리인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잘 숙성한 소고기의 티본 부위를 숯으로 구워내는 스테이크 요리로,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탈리아 먹킷리스트의 최상위권에 올리고도 남는 음식이다. 이런 소중한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를 과연 어디서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날까? 육식주의자에게 행복한 갈등을 유발하는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맛집 6곳을 소개한다!

먹기 전 알아두면 좋을 상식 💡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는 원칙적으로 레어로만 주문 가능하고, 사람 수가 아닌 무게로 판매한다. 정통적인 레시피를 지키는 식당들일수록 이러한 원칙을 더욱 깐깐하게 고수하는 편. 다만 피렌체는 관광객이 워낙 많은 도시다 보니 최근에는 1인분이나 웰던 비스테카를 내놓는 곳도 있다. 가급적이면 2~3인을 모으는 것을 추천하되, 부득이 1인분을 주문해야 한다면 검색을 꼼꼼히 해 볼 것.
140여년의 역사와 전통
부카 라피
무려 1880년에 문을 연 노포 중에 노포로, 현재 피렌체에서 영업 중인 레스토랑 중 가장 오래된 곳에 속한다. 해외 여러 매체에서 피렌체 최고의 레스토랑을 꼽을 때 거의 반드시 들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토스카나 지역의 전통 요리를 다양하게 선보이지만 뭐니 뭐니 해도 간판 메뉴는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전통적인 조리 방식을 사용해 그야말로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의 근본 같은 맛을 선보인다. 둥근 천장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오래된 포스터가 자아내는 독특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맛과 추억에 괜찮은 포인트를 더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영업시간이 짧으므로 가급적 예약하고 갈 것.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요즘은 여기가 대세
트라토리아 달오스떼 본점
국내외 할 것 없이 수많은 여행 커뮤니티에서 피렌체 최고의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로 꼽고 있는 요즘 대세 식당이다. 처음에는 피렌체 중앙역 부근에 본점 1곳만 열고 있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에 사업이 크게 번창해 최근에는 3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드라이에이징한 고기를 사용해 매우 맛깔나는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를 선보인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세트 메뉴의 구성이 좋은 편. 한국어 메뉴판을 갖추고 있다는 것 또한 무시 못 할 장점이다.
여행자들이 가장 사랑한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리스토란테 부카 마리오
피렌체 중앙역과 그다지 멀지 않은 위치, 미슐랭 플레이트, 겉을 태우지 않는 온화한 굽기 정도와 좋은 고기 질 등으로 오랫동안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곳이다.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외의 메뉴인 파스타나 샐러드도 맛있어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동반했을 때도 만족도가 높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내부 분위기는 꽤 고급스럽고 차분해 신혼여행이나 연인, 가족과 함께 떠난 사람들이 가장 무난하게 제1선상에 올릴만한 곳이다. 과거에는 예약이 되지 않아 한도 끝도 없는 줄을 서야 했으나 다행히 지금은 예약이 가능하다.
현지인 느낌으로 왁자지껄 즐기고 싶다면
일 라티니

'리스토란테 부카 마리오'와 가까운 곳에 있으나 여러 면에서 비교되는 곳이다. 우선 분위기가 매우 다른데, 얌전하고 고급스러운 부카 마리오와 달리 일 라티니는 널찍한 공간에 긴 테이블이 놓인 선술집 같은 분위기로서 실제로 현지인들이 회식 느낌으로 왁자지껄하게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비스테카의 모습도 사뭇 다른데, 일라티니는 거의 숯검댕이 수준으로 시꺼멓다. 맛도 좀 더 강하고 확실한 편. 친구와 함께 떠난 여행에서 현지인 느낌으로 술과 고기를 흥겹게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최적화된 곳이라 할 수 있다.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되었다.

알아두면 좋아요!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쉽지 않으나, 온라인으로는 예약이 어렵다. 하루 전쯤에 현지 호텔을 통해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는 방법으로 예약한다. 예약하지 않고 방문하면 줄을 오래 서야 하는데, 오픈 시간 직후 또는 밤 9시 이후에 방문하면 줄 서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아름다운 스테이크 하우스
레지나 비스테카
‘여왕의 스테이크’라는 다소 거창하고 아름다운 이름이나 실제로 방문하고 나면 이 이름이 허풍이 아님을 알게 되는 곳이다. 오랫동안 서점으로 운영되던 곳을 개조해 스테이크 하우스로 꾸몄는데, 곳곳에 옛 서점의 흔적을 그대로 두어 매우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긴다. 가게 이름에도 박아두었듯이 이곳의 간판 메뉴는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로, 숯불을 이용해 충분히 굽는 정통 레시피에 충실하다. 두오모 근처에 있다는 것도 소소하지만 확실한 장점.
점심부터 고기가 땡기는 당신에게
트라토리아 세르지오 고치
산 로렌초 시장 부근에 자리한 매우 서민적인 트라토리아로, ‘고치’ 가문에서 대를 이어가며 영업하고 있는 노포이다. 정통적인 방식으로 조리한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를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것과 오로지 점심시간에만 영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기를 꼭 저녁에 먹어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없다면 이곳에서 점심에 싸게 즐겨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알아두면 좋아요!
간판과 입구가 길거리 좌판에 가려져 못 찾을 위험이 있으므로 꼭 지도 등을 보고 잘 찾아갈 것.
피렌체의 스테이크 맛집 모아보기

에디터 정숙영 작가
1n년째 여행작가.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무작정 따라하기 이탈리아>, <금토일 해외여행> 등을 썼다.
인스타그램 @mickey_nox_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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