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의 신선한 해산물 맛집 BEST 6

바다와 맞닿아 있는 덕에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나가사키. 싱싱한 활어회는 말할 것도 없고, 오징어회, 스시, 덮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입을 즐겁게 해준다. 접근성이 좋은 곳부터 고급 요정까지 나가사키 해산물 맛집 6곳을 소개한다.

나가사키 역 근처에 자리한 해산물 이자카야. 꼬마전구가 달린 나무 간판 덕분에 멀리서도 눈에 띈다. 내부는 레트로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해산물이 넘쳐흐르는 ‘붓카케 스시 코보레모리’. 김으로 돌돌 말은 밥 위에 연어알, 성게알, 각종 회를 듬뿍 쌓아 올렸다. 화려한 비주얼만큼이나 맛도 훌륭하다. 종류가 다양하니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조합으로 식사를 즐겨보자.

노부부가 운영하는 아담한 규모의 식당. 카이센동, 스시, 사시미 등의 해산물 메뉴와 일본 가정식 메뉴를 판매한다. 인기 메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고래 모둠 회와 소 힘줄을 오랜 시간 끓인 소고기 조림이다. 오므라이스와 야키소바가 합쳐진 ‘오무소바’도 술과 함께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 인기 있다.

나가사키 항 근처의 해산물 덮밥 맛집. 참치, 연어, 성게알 덮밥은 물론이고, 각종 해산물이 그릇을 가득 채운 카이센동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가게 내 대형 수조에서 갓 잡은 싱싱한 회도 맛볼 수 있다. 명당은 테라스 자리로, 나가사키 항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다. 나가사키 신치 차이나타운 근처에도 지점이 있으니 동선을 고려하여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보자.

대형 수조가 인상적인 2층 식당. 나가사키 근처에서 잡아 올린 활어회와 고래 고기, 해물 솥밥, 코스 요리 등 여러 메뉴를 갖췄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시기마다 종류가 달라지는 오징어회. 1월부터 3월까지는 사사이카, 4월부터 가을까지는 한치, 12월부터 3월까지는 물오징어를 맛볼 수 있다. 이자카야지만 오전부터 문을 여는데, 점심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철 생선이 포함된 한 상 차림을 제공한다.

당일 들여온 활어로 회를 떠주는 술집. 나가사키 방문 시 필수로 들러야 하는 이자카야로 소문이 자자하다. 싱싱한 회를 비롯해 고래 고기, 구이류, 튀김류 등의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또한 주문한 안주와 잘 어울리는 주류도 알차게 구비되어 있다. 생맥주와 칵테일, 고구마 소주 등을 비롯해 매달 특선 일본 술까지 선보인다.

과거 상류층이 방문하던 요정(고급 요릿집)으로 그 당시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일본식 정원부터 건물 내 타일 바닥, 창문 등 곳곳에서 고풍스러움이 돋보인다. 요정의 역사가 정리된 전시관과 신사도 자리해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메뉴는 싯포쿠 요리. 에도 시대 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중국요리와 양식, 나가사키의 신선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한 상이 푸짐하게 차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