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여행 꿀팁 가이드

한국인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러시아의 대표 관광도시.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바로 러시아의 대표 관광도시 블라디보스토크다.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알아두기만 해도 쓸모 있는 정보들을 준비했다. 러시아 여행 베테랑이 알려주는 꿀팁 정보 모음! 음주 문화부터 화장실 이용 팁까지. 분명 여행 중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루블은 희소 화폐로 분류되어 국내에서 환전을 취급하는 은행이 적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에서만 루블 환전이 가능하며, 제한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때문에 한국에서 바꿔가는 것보다는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를 챙겨가 현지 ATM에서 인출하거나, 달러로 바꾼 후 루블로 환전하는 것이 환율이 좋다.

최근에는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난 편이지만 아직도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결제가 안 되는 상점이나 레스토랑이 많다. 거스름돈이 없다며 손님에게 잔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니 현금은 작은 단위로 충분히 챙겨서 다닐 것.

블라디보스토크는 영어가 안 통하기로 유명하다. 오히려 영어보다는 한국어가 눈에 띌 정도. 호텔에서도 영어가 안 통하는 경우가 많으니 러시아어의 기본 회화를 알고 가거나 가려는 명소나 먹을 음식들의 이름을 러시아어로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거리에서 공중 화장실을 찾기가 어려우니 식당이나 카페 이용 시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다. 혹시 급하게 다녀와야 할 경우에는 근처 식당이나 카페에 물어보고 이용하거나 쇼핑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대부분의 화장실은 유료니 참고하자.

러시아 전 지역에서 밤 10시 이후 술을 구매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 역시 마찬가지.

길에서 술을 마시는 것은 물론, 술에 취한 상태로 걸어다는 것도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해변을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음주는 절대 금지. 레스토랑이나 카페 등 허용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흡연은 버스정류장, 해변 공원, 쇼핑센터, 식당 등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불가능하다. 발각 시 500에서 3000루블의 벌금이 부과된다.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러시안들은 주문한 금액의 10% 정도를 팁으로 주는 편이다. 팁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식당의 서비스가 나쁘지 않았다면 조금이라도 팁을 주는 것도 좋겠다. 금액이 큰 경우엔 5-10%사이에서 지불하면 된다.

호텔에서는 벨보이에게 팁을 줄 경우, 1불 또는 50루블 정도가 적당하다.

러시아 택시는 악명 높을 정도로 사기가 많다. 택시 앱을 이용하는 것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므로 택시 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러시아에서 대표적인 택시 앱은 막심(Maxim)이다. 막심은 러시아 번호가 필요하므로 최근 들어 한국 번호로도 이용이 가능한 얀덱스(Yandex)와 겟(Gett)을 많이 사용한다.

해변에서 해수욕과 일광욕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지만, 샤워 시설은 없다. 발 씻는 곳조차 없어 당황스러울 때가 있으니 물티슈 정도는 소지하도록 하자.

‘이게 바로 러시아다!’라는 뜻이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해 러시아라는 나라의 국민성 자체가 느릿느릿하다. 모든 것이 신속하고 편리한 한국에 비교하면 많이 답답하고 불편하겠지만, 여행에서만큼은 낭만으로 여겨보면 어떨까. 마음에 안 들거나 불편해도 여유를 가지고 다니면, 어느새 이 도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조 지폐 교환 사기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독수리 전망대에서 현지인이 여행자에게 모조 지폐를 소액권으로 바꿔 달라고 접근하거나, 택시기사가 손님에게 고액권 모조 지폐를 주며 소액권으로 바꿔 달라고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념품 용도로 판매하는 모조 지폐이니 헷갈리지 않게 조심하자.

· 모조 지폐는 일련번호가 없다. · 지폐 하단에 유효한 지불수단이 아니라는 문구가 적혀있디. · 실제 지폐와의 촉감이 확연히 다르다. 실제 지폐가 곳곳에 위조 방지 장치로 울퉁불퉁한 촉감. · 홀로그램, 숨은 그림과 숫자 등 최소 위조지폐 방지 장치를 2개 이상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