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꿀팁 가이드

지금은 한국인 여행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치앙마이가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오른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여행에 도움이 되는 소소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래서 준비한, 트리플 사용자들의 여행 준비를 도와줄 치앙마이 여행 꿀팁 가이드.

2023년 6월부터 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에게 '입국비'를 받는다. 항공편으로 입국 시에는 300바트, 육상 또는 해당 교통으로 입국 시에는 150바트를 내야 한다. 입국비는 항공권에 포함된다.

2세 미만이나 환승객, 외교 여권 및 취업허가증을 소지자는 입국비 대상에서 제외된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빠른 입·출국을 원한다면? ‘패스트 트랙'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별도로 마련된 입국장, 출국장을 통해 수속이 진행되어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아동, 부모님과 동반한 여행을 할 때 특히 유용한 상품이다.

2022년 6월부터 태국에서는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이에 따라 대마초를 넣은 음식을 판매하는 식당이나 카페, 길거리 노점상이 많아졌다. 하지만, 한국인이 태국에서 대마초를 흡입하거나 소지해서 들어오는 경우 이유를 불문하고 형사 처분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태국 내에서도 환각 유발 물질인 THC 함유율이 0.2%를 초과하는 추출물은 여전히 마약으로 분류되어 규제 대상이다. · 태국 내에서도 대마초를 오락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공공장소에서 흡연할 경우 범죄로 인정, 처벌한다.

✔ 'Cannabis'는 영어로 '대마초'라는 뜻. 태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니 주의하자. ✔ 간판이나 메뉴판에 대마 성분 표시 여부 확인하기 ✔ 직접 물어보거나 대마초를 빼달라고 요청하기 이 음식에 대마초가 들어갔나요? : อาหารนี้มีกัญชาหรือไม่? (아마 니 미 깐차 루 마이?) 이 음식에서 대마초를 빼주세요 : โปรดเอากัญชาออกจากอาหารนี้ (프로 따오 깐차 억 자 깐마 니)

최근 태국에서는 현금보다 QR 코드 결제를 활발히 사용한다. 야시장과 대형마트, 호텔, 쇼핑센터, 택시, 방콕의 BTS와 MRT 등에서 결제할 수 있다. 따로 환전할 필요 없이 사용할 금액만큼만 충전 후 QR코드로 바로 결제하면 된다. 현재 해외 QR 코드 결제가 가능한 국내 앱은 하나은행과 토스가 있다.

현지에서 앱 로딩시간이 다소 긴 편이니 결제 전 미리 앱을 켜두는 것이 좋다.

즉흥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더라도 치앙마이 여행을 갈 때는 어느 정도 미리 계획을 짜보자. 일찍 닫는 가게들이 많고, 휴일도 제각각이다 보니 계획 없이 찾아갔다가는 문이 굳게 닫힌 모습들만 확인하다 돌아올 수 있다. 방문 리스트를 정하고 휴일과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자.

도심 가까이에 공항이 있어 숙소까지 이동이 매우 쉽다. 도시 외곽에 있는 숙소를 제외하면, 160바트 내외로 공항 택시를 타고 숙소 바로 앞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다. 입국장으로 나와 택시 업체에 돈을 내고 확인증을 받은 후 안내해 주는 곳으로 가면 택시가 대기하고 있다.

공항에서 그랩이나 볼트 같은 차량 호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호출 후 공항 밖 그랩존에서 대기하면 된다.

치앙마이에서 가장 보편적인 교통수단이지만 처음 탈 땐 어떻게 이용할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다반사다. 기사님께 자신이 가는 목적지를 말하고 요금을 흥정한 후 타면 되는데, 기본요금은 30바트이므로 이를 기준으로 흥정할 것. 그랩처럼 내비게이션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목적지를 말할 때는 누구나 알 만한 장소를 말하는 것이 좋다.

우버와 같은 방식의 택시 앱인 그랩. 치앙마이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유익한 코드는 제휴된 상점에 주어진 코드를 이용하는 것이다. 보통 50바트가 할인되며, 웬만한 거리는 거의 무료로 이동이 가능하다. 상점별 그랩 코드는 유동적으로 변경되고, 만료 기간도 달라 확인은 필수! 치앙마이 여행 관련 블로그나 카페에서 최근 여행자가 공유한 정보를 검색해 얻거나, 여행 중 길을 걷다 그랩 코드를 써놓은 상점을 발견하면 그때그때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

불교 국가인 태국은 주류 관리가 엄격한 편. 편의점과 마트의 주류 판매 시간을 철저하게 제한하고 있어 허용된 시간 외에는 매매가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술이 필요하다면 미리 구매 가능한 시간에 사두거나 호텔의 룸서비스, 미니 바를 이용해야 한다.

11:00 - 14:00, 17:00 - 24:00

태국은 불교와 왕실에 관련된 공휴일이 많다. 휴일의 성격에 따라 모든 주류가 금지되니 여행 전에 미리 살펴 착오가 없도록 하자. 2025년 휴일 중 주류가 금지된 공휴일은 다음과 같다.

· 2월 12일 : 마카부차 데이 · 5월 11일 : 석가 탄신일 · 7월 10일 : 최초 설법 기념일 · 7월 11일 : 입안거일 · 10월 7일 : 라마 9세 추모일

주류가 금지된 날에는 스카이라운지, 클럽, 노천 술집, 마트, 편의점까지 모든 업소의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치앙마이는 콘도 형태의 숙소가 많은데, 대부분 숙소 요금 외에 전기세를 따로 내기 때문에 콘도를 예약한다면 전기세 포함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전기세는 체크아웃 시 자신이 사용한 양을 계산해 정산하며, 평균 물가에 비해 전기세가 비싼 편이라 마음껏 썼다가는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니 유의하자.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성 등 치안에 특히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올드 타운이나 싼티탐보다는 상대적으로 밤까지 운영하는 상점들과 늦게까지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은 님만해민 쪽으로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치앙마이에는 길가에 큰 개들이 늘 활보하고 다닌다. 사람에게 어느 정도 길든 유순한 개들도 있지만, 사람을 보면 사납게 짖으며 쫓아오는 개들도 있다. 한적한 골목에서 여러 마리의 개에 둘러싸이는 경험을 한 여행자들도 꽤 있으니 특히 인적 드문 곳은 피하자.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초록색인 치앙마이. 덕분에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모기가 많다. 한번 물리면 크게 부어오르고 고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도착한 날 미리 퇴치 약을 사두고 매일 사용하자. 한국 제품은 소용이 없고, 태국산 소펠(Soffell) 제품이 효과가 좋다. 또한 모기나 각종 벌레에 물렸을 때는 독일산 페니스틸 겔(Fenistil Gel)의 효과가 뛰어나다. 일반 약국이나 드럭 스토어 부츠(Boots)에서 쉽게 살 수 있고, 소펠은 편의점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의외로 치앙마이에서는 한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기도 하지만, 현지인들에게 한식이 인기가 많아서이기도 하다. 김밥, 김치찌개, 족발, 한국식 치킨 등을 비롯해 심지어 즉석 떡볶이까지 있다.

7일 이상 동남아시아(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머무를 계획이라면, ExK 카드를 가져가자. 기존 국제카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환율 우대도 적용된다. 무엇보다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게 큰 장점이다. 국내에서 카드를 발급받고 현지에서 ExK를 취급하는 ATM 기기를 찾아 필요한 만큼 현금으로 인출하면 된다.

· 현지에서 비밀번호 6자리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때, 자신의 비밀번호 4자리와 뒤에 ‘00’을 입력하면 된다. · 입금하고 30분 - 1시간정도 후에 현지 출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