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제주 액티비티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가 다양해 제주의 여름은 더 활기차다. 바닷 속을 경험하는 스노클링부터 짜릿한 쾌감을 만끽하는 제트보트까지, 제주의 다양한 여름 액티비티를 만나보자.

물안경과 스노클만 있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해양 스포츠. 해변 주위의 업체를 이용하면 스노클링 장비도 대여해 주고 포인트도 알려준다. 포인트를 잘 찾으면 자리돔, 놀래미 등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도 볼 수 있다.

썰물 때는 물이 바다로 빠져서 조심해야 한다. 밀물 때 물이 깊어 잠수하기 더 좋고 물고기가 많이 보인다.

보드 하나만 가지고 파도를 타기 때문에 어렵지만 그만큼 쾌감도 크다. 제주에서도 해외 못지않은 좋은 파도를 만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서핑 포인트는 중문 색달 해변. 다른 해변보다 비교적 파도가 잦고 높아 서퍼들에게 인기가 많다. 월정리 해변과 곽지 해수욕장은 파도가 약해서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

해변 주변에 강습과 보드 대여를 해주는 업체가 많다. 특별한 장비가 없이 방문해도 걱정하지 말 것.

패들보드는 서핑보드와 다르게 노를 이용해서 파도를 타는 스포츠이다. 서핑보드보다 보드 면적이 더 큰 것이 특징. 그래서 보드 위에 섰을 때 패들보드가 훨씬 더 안정감 있고 서 있기도 쉽다. 바람이 없어도 노를 저으며 이동하기 때문에 어떤 환경에서도 즐기기 좋다.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서 타는 투명 카약은 제주에 왔다면 꼭 체험해 볼 것! 배가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마치 바닷속이 훤히 보인다. 2인승, 3인승 배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타는 것도 문제없다. 또 물에 많이 젖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해양스포츠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푸른 바다를 가르는 요트 위에서 식사와 와인,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투어다. 일반 투어부터 일몰을 볼 수 있는 선셋 투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김녕 요트 투어는 요트 옆을 지나가는 돌고래 무리를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바다 여행과 낚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어종이 낚이며 최근 선상 낚시가 발달해 갈치, 참돔, 옥돔 등을 낚기도 한다. 배의 선장이 설명도 해주고, 포인트를 계속 이동해 낚시가 처음인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다. 내가 잡은 물고기를 바로 회로 먹을 수 있는 건 덤.

제주 경관도 감상하고 스릴도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해양 스포츠이다. 제트보트가 시속 80km 속도로 바다를 달리며 슬라이딩, 360도 회전, 슬리핑 등 다양한 기술을 보여준다. 또 멀리서만 보던 주상절리대나 기암절벽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