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대표 미술관과 박물관

헬싱키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돌아볼 시간! 핀란드의 대표적인 건축디자인은 물론, 핀란드인의 감각으로 큐레이팅한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만나보자. 핀란드의 역사와 디자인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소개한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학생 신분이면 모든 박물관, 미술관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학생이라면 무조건 학생증을 준비하자. 헬싱키 카드를 구매하면, 거의 모든 장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핀란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미술관. 19세기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헬싱키에서 유명한 작가의 전시를 도맡아 하는 곳으로, <무민>의 작가인 토베 얀손을 포함해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파블로 피카소 등의 기획 전시를 열기도 했다. 가이드 투어는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아테네움 아트숍 옆에 분위기 좋은 카페가 있어 커피와 와인,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 전시와 관련된 워크숍이 상시 진행되니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한 시간대를 미리 찾아보자. · 무료 입장일이 정해져 있으나 해마다 날짜가 바뀌니 방문 전 확인할 것.

키아스마 현대 미술관은 핀란드의 현대 예술에 초점을 둔 기획 전시와 컬렉션을 도맡고 있다. 주로 실험적인 현대 작가 전시를 하기 때문에 새로운 전시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건물은 미국의 건축가 스티븐 홀이 디자인했는데 내부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인상적이다. 전시장 사이의 활선으로 이어진 계단들을 걷다 보면 자연광과 어우러진 하얀 곡선이 빛을 발한다.

미술관 입구 앞에는 이 지역을 지키고 있는 듯 말을 타고 있는 풍채 좋은 동상이 있다. 전쟁 영웅으로 불리는 만네르하임 장군으로, 아래 <만네르하임 박물관>의 상세 설명을 참고하자.

'칼 구스타프 에밀 만네르하임'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전쟁 영웅이자 대통령까지 지낸 핀란드의 국부다. 이 박물관은 만네르하임 가문의 20세기 삶이 묻어있는 오래된 집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당시에 사용하던 가구와 소품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1920년대 헬싱키 귀족 가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핀란드의 패션과 산업 디자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 핀란드 디자인에 특별히 집중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만큼 고풍스러운 외관이 돋보이며, 전시는 고전적인 것부터 현대 미술품까지 굉장히 폭넓게 진행된다. 미리 신청하면 가이드 투어를 이용할 수 있고, 종종 워크숍도 진행한다.

헬싱키 아트 뮤지엄의 준말 'HAM'으로 불리는 곳으로, 캄피 역 바로 옆에 위치한 테니스 홀에 있다. 주로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전시관 중 일부에서는 무민 작가 토베 얀손의 작품과 일생을 상시 전시 중이다. 여러 카페, 식당들이 인접해 있어 전시와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하기 좋다.

18세기에 러시아에서 핀란드로 와 정착한 시네브리코프 가문. 이 가문은 무역업, 상업을 통해 큰 성공을 이루었는데 거대해진 자본으로 핀란드를 포함한 세계에 있는 여러 예술 작품을 수집했다. 예술적 가치가 큰 오래된 골동품을 볼 수 있으며, 잘 보존된 대저택의 가구와 실내 인테리어를 보는 재미도 있다.

핀란드의 고대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예술사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 1916년에 오픈한 박물관은 핀란드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건축물로 손꼽힌다. 주로 핀란드의 역사와 관련된 전시를 하는 곳으로, 만년이 넘은 고대 시대의 예술품을 포함해 다양한 유물과 전통 예술품들을 수집하고 있다.

2024년 9월 26일 기준, 국립 박물관은 공사 중으로 관람이 불가능하다.

핀란드의 자연과 야생 환경에 관한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핀란드뿐 아니라 전 세계, 전시대 자연사에 대해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어, 특히 아이가 있다면 함께 둘러보면 좋을 박물관이다. 매년 무료 입장일이 달라지니,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날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세우라사리는 헬싱키 서북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습지와 숲, 바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야외에 있는 공원 한가운데 박물관이 있는데 오래된 가옥들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다. 공원은 상시 열려있지만, 박물관은 하절기에만 오픈한다.

알바 알토와 그의 부인 아이노 알토가 살았던 집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는 전시관. 알바 알토가 직접 디자인했으며, 내부에는 그들의 침실과 거실, 주방, 작업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알토는 유명 가구 브랜드 아르텍의 창시자로 유명한데 집안 곳곳에 있는 다양한 가구들 또한 남다르다. 사용자와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미리 투어를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계절마다 투어 시간이 바뀌므로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