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타운 수린 서클 시계탑 근처에 모여 있는 식당들 중 가장 유명한 미톤포. 1946년부터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전통 있는 국수 전문점이다. 쌀국수와 에그 누들 등의 면을 다양한 스타일로 요리한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푸켓식 볶음면, 호키엔 미로 달걀 반숙을 터트려 비벼 먹는 별미다. 중국풍이라 그런지 묘하게 짜장면과 비슷한 느낌도 난다. 숍인 숍처럼 운영하는 꼬치바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 꼬치(무사테)도 함께 먹는 걸 추천한다.
태국에서 흔히 먹던 로띠와는 완전히 다른 남부 스타일의 로띠를 판매한다. 푸켓 타운 대로변에 위치했지만, 간판이 전혀 눈에 띄지 않아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절대 찾기 어려운 곳이다. 내공 100단쯤 되어 보이는 주인장이 숯불에 올린 커다란 원형 팬에 반죽을 올려 끊임없이 구워내는 로띠는 담백, 고소하다. 쭉쭉 찢어서 주는 로띠는 매콤한 '마사만 커리'에 찍어 먹으면 되는데, 디저트라기보단 한 끼 식사의 느낌이 강해서 현지인들은 아침 식사로 즐겨 먹는다.
태국에 널리고 널린 게 쌀국수라고 하지만 딱 입맛에 맞는, 질리지 않는 쌀국수를 찾는 건 생각만큼 쉽지 않다. 푸켓에서 가장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 맛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여기! 소고기나 비프 볼을 넣은 쌀국수는 국물이 맑고 재료 본연의 맛이 깔끔하게 드러나 쌀국수계의 평양냉면 같은 느낌을 준다. 국수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식사로 먹을 경우 큰 사이즈를 주문하거나 밥을 추가해 말아 먹으면 좋다.
아시아 전역에서 아침으로 즐겨 먹는 죽은 홍콩에선 '콘지', 태국에선 '까오똠'이라고 한다. 홍 카오 톰 프라 레스토랑는 생선과 현미를 넣어 끓여 낸 생선 죽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이 메뉴로 3년째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렸다. 죽 위에 특제소스와 생강 채, 고수, 파 등을 취향대로 올려서 먹으면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기가 막힌다. 똠얌꿍도 중화식으로 진하게 끓여내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다. 워낙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 시간대를 잘 맞춰 가야 웨이팅을 덜 할 수 있다.
팬데믹의 영향 없이, 찰롱에 2호점까지 오픈해 저력을 보여준 찐 로컬 맛집!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더 비치>의 배경이 되었던 온온 호텔 근처에 위치한다. 근처의 다른 로컬 식당들에 비해 훨씬 내부도 깔끔하고 식기나 소스 등도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타피오카 전분을 풀어 걸쭉한 국물이 특징인 '랏나'가 이 집의 대표 메뉴로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색있다. 주문하면 바로 구워주는 돼지고기 꼬치(무사테)도 꼭 함께 먹어야 할 콤비다.
푸켓 타운에 새롭게 오픈한 로컬 푸드코트, 푼테 푸켓 바로 근처에 위치한 작은 노점상의 허름한 외관만 봐선 이곳의 인기를 실감하기 어렵다. 수니 아줌마의 특별 레시피로 50년 넘게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숯불에 얇게 구운 코코넛 크레페는 만들어지기가 무섭게 동이 난다. 예약을 하고 찾아가는 사람도 많아서 타이밍을 잘 못 맞추면 빈손으로 돌아서야 하니 참고하자. 가격은 1개 3바트로 저렴하다.
- 미톤포음식점푸켓(푸켓 타운)
- 로띠 태우 남음식점푸켓(푸켓 타운)
- 오 차 롯 비프 볼 누들음식점푸켓(푸켓 타운)
- 홍 카오 톰 프라 레스토랑음식점푸켓(푸켓 타운)
- 고 라음식점푸켓(푸켓 타운)
- 쿤 지드 요드팍음식점푸켓(푸켓 타운)
- 아 퐁 매 수니음식점푸켓(푸켓 타운)
에디터 성혜선 작가
일상 같은 여행을 즐기는 프로 혼여행러. 트리플에서 가고시마, 세비야, 그라나다, 시애틀 가이드를 작업했다. 네이버에 <방랑일기> 여행 블로그를 운영 중이며 2023년 리얼푸껫 가이드북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