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장엄한 산맥이 공존하는 스페인의 섬, 마요르카. 고딕 양식의 성당이 반기는 팔마 시내부터 깎아지른 절벽 아래 숨겨진 에메랄드빛 해변까지 다채로운 풍경을 품고 있어 유럽인들에겐 최고의 휴양지로 꼽힌다. 여유롭고 낭만적인 섬 마요르카의 매력 포인트와 여행 필수 정보를 소개한다.
마요르카 곳곳에는 작은 만 형태의 해변이 숨어 있다. 절벽 사이에 자리한 깨끗한 지중해 바다는 천연 수영장이 되어주며, 요트를 타거나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스페인 사진작가 '요시고'의 사진 촬영지로 유명해진 칼로 데스 모로는 투명한 물에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하니 마요르카에 간다면 꼭 가보자.
지중해 해안선 바로 앞에 우뚝 솟은 팔마 대성당은 마요르카의 자부심이다. 유럽 고딕 양식의 정수로 꼽히는 아름다운 외관도 인상적이지만, 성당 내부는 더욱 경이롭다.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인드글라스 장미창과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디자인한 제단과 장식들이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마요르카에는 매력적인 마을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북동쪽의 작은 항구 마을 소예르는 마을과 항구를 오가는 19세기 빈티지 트램으로 유명하다. 옛 건물이 늘어선 골목 사이로 달리는 트램의 모습이 이곳만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반대편 북서쪽에 자리한 알쿠디아 올드타운에서는 잘 보존된 중세 성벽 위를 직접 걸으며 미로 같은 골목과 활기찬 광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5월~9월
이 시기는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져 해수욕과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 완벽하다. 한여름인 7~8월은 기온이 높고 인파가 몰리므로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6월이나 9월을 추천한다. 옷차림은 가벼운 여름옷 위주로 준비하되, 일교차가 있는 저녁이나 산간 지역 방문을 대비해 얇은 겉옷을 챙기면 좋다.
최소 3박 4일을 추천한다. 하루는 팔마 시내에서 팔마 대성당과 벨베르 성을 둘러보고, 이튿날에는 렌터카를 이용해 북서부의 소예르 항구, 알쿠디아 올드타운을 방문하여 산맥의 절경을 감상한다. 나머지 일정은 칼로 데스 모로같은 해변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거나 요트 투어를 즐기면 된다. 섬이 크기 때문에 이동 시간을 고려해 일정을 여유롭게 짜보자.
팔마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는 공항버스(A1 노선)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짐이 많거나 일행이 있다면 택시를 추천한다. 섬 전체를 자유롭게 여행할 계획이라면 공항 내 렌터카 영업소에서 차량을 대여해 바로 일정을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마요르카 여행에서 가장 추천하는 교통수단은 렌터카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아름다운 해변과 산간 마을을 자유롭게 이동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팔마에서 근교로 가는 버스 노선이 잘 갖춰져 있지만, 섬 전체를 구석구석 누비고 싶다면 렌터카 이용을 추천한다.
마요르카에 왔다면 달팽이 모양의 전통 페이스트리인 엔사이마다를 맛보자. 슈가 파우더가 뿌려진 빵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현지인들이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즐겨 먹는다. 빠에야, 감바스 등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를 곁들인 스페인 요리도 마요르카에서 놓칠 수 없는 별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