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떠날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 어디 없을까

한국에서 가까운 여행지가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은 어디로든 '당장' 떠나고 싶을 때다.

이번 주말에 떠나는 비행기 표도 싸고, 2박 3일 짧게 다녀올 수 있고,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아도 부담 없으니까.

필요한 건 오직 나의 결정뿐.

갈까 말까 고민된다면 미련 없이 떠나자. 가지 않으면 후회가 남지만, 갔다 오면 추억이 남는다.

가장 가깝고 가장 저렴한

칭다오

한국에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까운 칭다오. 우리에겐 맥주로 더 유명한 도시지만, 알고 보면 물 좋고 공기 좋고 여행까지 하기 좋은 곳이라 중국인들에겐 최고의 휴양지로 통한다. '중국의 유럽'이란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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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라고 착각할 법한 칭다오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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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면 또 얼마나 예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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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바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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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풍경.

칭다오 항공권 가격은?

10월 항공권 최저가는 무려 12만 원. 주말을 포함한 일정의 평균 가격도 13만 원대다. 당장 오늘 표를 끊고 주말에 출발해도 저렴하다. 그야말로 아름다운 가격.

칭다오 호텔 가격은?

호텔 가격 역시 아름답다.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아는 글로벌 체인 호텔의 가격이 특히 더. 럭셔리 리조트로 유명한 '샹그릴라'는 물론 '힐튼', '인터컨티넨탈', '르 메르디앙'까지 전부 10만 원대.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샹그릴라 칭다오
호텔 · 칭다오(신시가지)
힐튼 칭다오 골든 비치
호텔 · 칭다오(황다오)
인터컨티넨탈 칭다오, IHG 호텔
호텔 · 칭다오(신시가지)
르 메르디앙 칭다오
호텔 · 칭다오

여행은 먹방 아니겠어?

타이베이

한국에서 2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타이베이. 모두가 알듯 '먹방 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각종 면 요리, 야시장 간식거리, 다양한 디저트는 물론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운 산해진미가 가득하다. 글로벌 체인 레스토랑인 '딘타이펑' 본점도 타이베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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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터지면 육즙이 새어 나오는 샤오롱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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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하면 망고 빙수, 망고 빙수 하면 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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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야시장 간식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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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에는 무제한 훠궈 식당이 수두룩하다.

타이베이 항공권 가격은?

10월 평균 항공권 가격은 20만 원 초반대! 10월 초는 다소 비싼 편이지만, 중순 이후 가격은 다시 떨어진다. 인천공항은 물론 김포공항에서도 출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항공사 및 시간 선택지가 많다.

타이베이 호텔 가격은?

저렴하게는 3만 원대부터 예약 가능. 평균 호텔 가격이 10만 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훌쩍 떠나기에 딱이다. 맛집 투어를 원한다면 '시먼딩, 타이베이역' 근처에 숙소를 잡을 것. 타이베이의 중심지로서 교통도 편리하지만, 무엇보다 맛집과 카페가 가득하다.

타이페이 M 호텔 메인 스테이션
호텔 · 타이베이(메인 스테이션 주변)
호텔 미드타운 리처드슨
호텔 · 타이베이(메인 스테이션 주변)
저스트 슬립 호텔 시먼딩
호텔 · 타이베이(메인 스테이션 주변)

알고 보면 먹방의 도시

블라디보스토크

한국에서 2시간 거리인 블라디보스토크. 러시아라고 무조건 춥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러시아의 도시인 만큼, 다른 도시보다 따뜻한 편이다. 게다가 10월에는 '게를 잡아라' 킹크랩 축제도 열린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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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블라디보스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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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나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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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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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블라디보스토크 항공권 가격은?

한국에서 가깝고 먹방 여행에 딱이라는 사실이 알려져서일까. 취항한 항공사가 생각보다 많다. 10월은 가격도 저렴해져서 최저가 15만 원부터 시작한다. 평균 가격은 20만 원 초반대.

블라디보스토크 호텔 가격은?

블라디보스토크는 생각보다 작은 도시라 호텔이 그리 많지 않다. 평균 가격대는 10만 원 중반대며, 그중에서도 한국인이 주로 묵는 호텔은 아래의 4곳이다. 위치, 객실 컨디션, 청결 등 모든 항목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는 의미다.

젬추지나 호텔 블라디보스토크
호텔 · 블라디보스토크(블라디보스토크 역)
빌라 아르테
호텔 · 블라디보스토크
아지무트 호텔 블라디보스토크
호텔 · 블라디보스토크(블라디보스토크 역)
롯데 호텔 블라디보스톡
호텔 · 블라디보스토크(혁명 광장 주변)

카지노가 전부는 아니에요

마카오

한국에서 3시간 남짓 거리의 마카오. 카지노의 도시라 생각하기 쉽지만 착각이다. 마카오야말로 럭셔리 호텔로 시작해 럭셔리 호텔로 끝나는 도시니까. 직항 노선이 생기면서 항공권 가격대도 낮아졌다. 덕분에 호캉스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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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가 떠오르는 '더 베네치안 마카오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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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수영장으로 유명한 '갤럭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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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분수쇼가 진행되는 '윈 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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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호텔 중 가장 규모가 큰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마카오 항공권 가격은?

마카오는 홍콩을 가는 김에 들르는 도시로 인식되기 때문일까. 직항 항공권이 그리 비싸지 않다. 10월에도 10만 원 후반대면 갈 수 있고, 최저가는 무려 13만 원이다.

마카오 호텔 가격은?

럭셔리 5성급 호텔, 리조트의 가격이 타 도시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싸다. 주말을 제외하면 평균 20만 원대에 예약할 수 있다. 특히 '더 베네치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은 전 객실 스위트룸이며, '갤럭시 호텔'은 워터파크를 연상케 할 만큼 수영장이 크고 넓다. 원하는 날짜에 예약하는 사람이 승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