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제주 대표 축제

아름다운 숲과 바다가 있는 제주. 매화, 벚꽃, 유채꽃 등을 볼 수 있는 다양한 꽃 축제가 일 년 내내 열린다. 제주 여행을 좀 더 알차게 해줄 축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매화 축제. 수십 년 된 매화나무가 가득한 휴애리 자연 생활 공원에서는 매년 2월이면 매화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승마,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해서 아이와 함께 가기 좋다.

휴애리 자연 생활 공원에서 7월에는 수국, 11월에는 동백꽃 축제가 열린다.

· 일시 : 매년 2-3월 (2023년 기준, 2월 24일 - 3월 24일) · 장소 : 휴애리 자연 생활 공원 · 입장료 : 성인 13,000원, 중·고등학생 11,000원, 어린이 10,000원

따뜻한 날씨의 제주에서는 벚꽃, 수국, 튤립 등 다양한 꽃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이에 맞춰 3월에는 곳곳에서 꽃 축제가 열린다. 축제 시기나 취향에 따라 나에게 맞는 꽃 축제를 골라 보자.

· 일시 : 매년 3월 (2024년 기준, 3월 22-24일) · 장소 : 전농로 왕벚꽃 거리

· 일시 : 매년 3-8월 (2024년 기준, 4월 5일 - 7월 21일) · 장소 : 휴애리 자연 생활 공원 · 입장료 : 성인 13,000원, 중·고등학생 11,000원, 어린이 10,000원

· 일시 : 매년 3월 (2024년 기준, 3월 1일 - 4월 14일) · 장소 : 상효원 · 입장료 : 성인 9,000원, 중·고등학생 7,000원, 어린이 5,000원

서귀포 시내를 걸으면서 유채꽃을 즐기는 축제. 축제 기간인 3월 말부터 유채꽃이 만발해 샛노란 유채꽃을 마음껏 볼 수 있다. 코스는 5km, 12km, 22km로 나뉘어 컨디션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제주 월드컵 경기장, 외돌개, 천지연 폭포 등 유명 관광지를 지난다.

유료 참가자에게는 완보증, 티셔츠 등 상품이 지급된다. 무료 참가도 가능하다.

· 일시 : 매년 3월 (2024년 기준, 3월 23-24일) · 장소 : 제주 월드컵 경기장 및 서귀포시 일대 · 참가비 : 10,000원

녹산로 유채꽃길은 도로를 따라 쭉 피어난 유채꽃을 볼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이 기간에는 도로가 차 없는 거리로 바뀌어서 자유롭게 유채꽃을 볼 수 있다. 주 행사장인 조랑말 체험 공원에서는 유채꽃 요리대회, 유채기름 짜기 등 유채꽃과 관련된 행사가 진행된다.

시기가 맞다면 유채꽃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진 장관을 볼 수 있다.

· 일시 : 매년 3-4월 (2024년 기준, 3월 30-31일) · 장소 : 조랑말 체험 공원 및 녹산로 유채꽃길

사려니 숲길에서 열리는 체험형 축제. 숲길 리본 달기, 나비 만들기와 같은 다양한 체험은 물론, 공연, 사진 공모전이 진행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있어 같이 숲길을 걸으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평소 미개방 구간인 물찻 오름, 성판악 구간을 개방하고 있어 인기가 많다.

· 일시 : 매년 6월 (2024년 기준, 6월 14-18일) · 장소 : 사려니 숲길

매년 여름 탑동 해변 공연장에서 열리는 예술 축제. 1994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져 왔다. 축제장이 바닷가에 있어 바닷소리를 들으며 오페라, 록,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볼 수 있다. 2,500석의 규모로, 유명 예술 단체들의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 일시 : 매년 7월 (2024년 기준, 7월 25-28일) · 장소 : 탑동 해변 공연장

제주 해녀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된 축제다. 2017년 해녀의 날이 지정된 이후, 이날에 맞춰 축제가 열린다. 소라 잡기, 광어 맨손 잡기 같은 해녀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 또 행사장 주변에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판매하고 있어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 일시 :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해녀의 날' (2024년 기준, 9월 21일) · 장소 : 해녀 박물관 및 하도 어촌 체험 마을 일대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이동형 축제다. 올레길 중간중간 공연이 펼쳐지고 반딧불 그리기,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하루 한 코스씩 진행되며 매년 코스가 변경된다. 여러 사람과 함께 걸을 수 있어서 더 쉽고 재밌으니 올레길이 처음인 여행자라면 특히 추천한다.

유료 참가자에게는 축제 기념품 및 프로그램 책자가 제공되며, 무료 참가도 가능하다.

· 일시 : 매년 11월 초 (2024년 기준, 11월 7-9일) · 장소 : 제주 올레길 · 참가비 : 사전 참가 신청 30,000원, 현장 참가 신청 35,000원 / 무료 참가 가능

제주 특산물인 감귤을 테마로 한 박람회다. 박람회장 내에는 감귤 전시실, 감귤 숲길, 직거래 장 등이 마련돼 있다. 감귤 따기 체험은 물론 감귤로 만드는 비누, 양초, 솜사탕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감귤을 이용한 요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입장료가 저렴하니,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체험도 하고 귤도 구입하는 겸 방문하기 좋다.

· 일시 : 매년 11월 (2024년 기준, 11월 13-19일) · 장소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대 · 입장료 : 현장구매 2,000원 / 사전구매 1,000원

휴애리 자연 생활 공원에서 열리는 동백꽃 축제다. 축제는 동백꽃이 피는 11월에 시작해서 꽃이 질 때까지 진행된다. 동백정원, 동백올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동백꽃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분홍 동백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기 좋아 인기가 많다.

정확한 축제 종료 일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일시 : 매년 11-1월 (2024년 기준, 11월 16일 - 2025년 1월 31일) · 장소 : 휴애리 자연 생활 공원 · 입장료 : 성인 13,000원, 중·고등학생 11,000원, 어린이 10,000원

성산일출봉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축제로, 매년 새해 이틀 전에 시작한다. 축제 기간 동안 신년운세보기, 소망 엽서 만들기 등 새해맞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해의 마지막 날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1월 1일 아침이 되면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해 다 같이 모여 성산일출봉을 오른다. 다만, 등반 인원이 제한되어 선착순으로 등반권을 나눠주니 늦지 않게 참가하자.

· 일시 : 매년 12월 30일 - 1월 1일 · 장소 : 성산일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