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로 떠나는 골프 여행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라운딩할 수 있는 일본 골프 여행. 구마모토에 있는 대부분의 골프장은 웅장한 아소 산을 배경으로 플레이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또한 온천이 유명한 지역인만큼 온천, 스파 시설을 갖춘 곳도 많아 만족도가 높다. 골프에 관심이 있다면, 구마모토를 주목하자.

골프 여행은 보통 호텔, 리조트와 묶인 패키지여행으로 많이 떠나지만 구마모토의 경우 골프장 예약이 어렵지 않아 렌터카를 이용한 자유여행도 가능하다.

구마모토는 아열대 기후에 속해 여름에는 덥고 습하며 겨울에는 선선하다. 골프장이 모여있는 아소 지역은 활화산이 자리해 여름에 더욱 더울 수 있다. 선선한 봄과 가을이 구마모토 골프 여행을 떠나기 최적이며 특히 가을이 라운딩, 단풍, 온천을 모두 즐기기 좋다.

· 대부분 캐디가 없어 캐디비가 따로 발생하지 않고 카트 운전도 셀프다. · 골프장 이용 요금은 그린피 혹은 그린피+카트비만 지불하면 된다. 평일 기준 1인당 약 5,000-8,000엔. · 플레이 중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자. · 미터로 거리를 나타내는 한국의 골프장과 달리 일본의 골프장은 야드(yd)로 계산한다. 1야드는 약 0.9미터. · 페어웨이, 그린까지 카트를 몰고 들어갈 수 있는 골프장이 종종 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오랜 시간 서 있는 것이 부담스러운 여행자는 참고하자.

골프 백은 반드시 위탁 수하물로 부쳐야 하며, 항공사마다 운송 요금이 조금씩 다르다. 이용하는 항공사의 항공 규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을 권장한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리조트형 골프장. 동서로 두 코스, 총 36홀을 갖춰 숙박하며 모두 돌기도 한다. 동쪽 코스는 아소 산의 절경을 병풍 삼아 돌 수 있고 서쪽 코스는 벙커나 해저드가 많아 도전적인 라운딩을 선호하는 골퍼에게 안성맞춤이다. 리조트 내 넓은 온천 시설을 갖춰 라운딩 후 온천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기 좋다.

일본의 저명한 골프장 설계가이자 프로 골퍼, 아카보시 시로가 설계한 골프장. 아소 산 아래 삼나무, 노송나무에 둘러싸인 경치를 감상하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페어웨이가 널찍해 시야가 탁 트였고 곳곳 벙커, 해저드가 있어 난이도는 꽤 높은 편. 그랜드브리오 호텔 골프장과 가까워 함께 묶어 방문하는 여행자가 많다.

여름에 방문하기 좋은 골프 클럽. 아소 외륜산에 위치해 다른 골프장에 비해 시원하고 덜 습하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고 난이도는 중간 정도로 누구나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홀은 2번 홀. 정면 아소 산 뷰를 만끽하며 스윙을 날리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클럽 하우스 내 골프숍을 마련해 라운딩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기 좋다.

아소 역과 가까운 골프장. 대부분의 홀에서 아소 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살린 산악형 코스가 특징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17홀의 하트 벙커. 귀여운 하트 모양의 벙커가 인증샷을 부른다. 프라이빗 온천을 갖춰 라운딩 후 일행끼리 온천욕은 필수!

1974년 개장해 지금까지 여러 골프 대회를 개최한 명문 높은 골프장. 코스마다 빽빽한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 숲속에서 골프를 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페어웨이는 경사가 있고 깊은 벙커가 여럿 있어 난이도가 꽤 높은 편. 구마모토 공항과 인접해 아소, 구마모토 시내 어디든 이동이 편리하다.

아소 산 국립 공원 내에 위치한 골프장. 아소 산의 구릉 지형을 살려 설계한 코스를 보유했고 주변 나무도 잘 가꿔져 있다. 산악형 코스를 갖췄지만, 페어웨이가 넓은 편이라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모두 많이 찾는다. 점심 식사도 만족도가 높은 편. 특히 카레와 함바그가 맛있고 샐러드 바를 갖춰 든든히 배를 채우기 좋다.

해발고도 450m 위에 지어진 골프 클럽. 대부분의 홀에서 아소 산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난이도는 중상 정도로, 경사가 있는 페어웨이와 곳곳의 워터 해저드를 두어 정교한 샷을 요구한다. 편백나무가 심겨 있는 코스에서는 피톤치드 내음을 마시며 힐링 골프도 가능하다. 주변에 마트가 없으니 음료나 간식거리를 미리 구매해 방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