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매력이 있는 마카오 맛집

홍콩과 지척이지만 나름의 독자적인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마카오. 포루투갈의 영향을 받은 매캐니즈 음식과 중국 음식 등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여행의 필수 코스, 마카오 미식의 세계로 떠나볼까.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만든 다양한 포르투갈 음식을 선보인다. 매캐니지 음식 중 가장 대중적인 메뉴인 아프리칸 치킨을 맛볼 수 있다. 닭에 향신료와 소스를 발라 굽거나 튀긴 닭에 커리 소스를 부어 먹는다. 그 밖에 오리밥, 해물밥 등이 대표 메뉴도 있다. 가격이 비싸지만 거의 2인분으로 양이 많다.

마라롱샤 같은 중국 요리부터 홍합 치즈 구이나 크로켓 같은 서양음식도 다루는 이곳. 다소 허름하고 위생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특유의 운치와 맛 덕에 인기가 많다. 전반적으로 해산물류가 인기 있으며, 야외에 앉아서 먹을 수 있어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손님들이 많다.

1946년에 오픈한 전통 있는 완탕집. 중국풍의 죽인 콘지와 짭조름하면서 국물 맛이 시원한 새우 완탕면이 대표적이다. 면이 특히 쫄깃하다. 저렴한 대신 양은 많지 않다. 합석이 일반적이다.

세라두라는 마카오 레스토랑에 어디에서든 맛볼수 있지만, 디저트만 맛보기에는 이곳이 제격. 기본부터 초코, 열대 과일이 올라간 것까지 다양한 세라두라가 준비되어 있다. 구입 후 가게 앞 작은 광장에서 달콤한 휴식과 함께 즐겨보자.

딱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중독성 강한 에그 타르트.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까지 순식간에 해치울 정도. 먹고 갈 만한 공간이 없다는 것이 단점. 에그 타르트는 낱개 또는 6개들이 박스로 살 수 있다. 그 밖에 빵과 수제 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