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대표 메뉴 베스트

미국령인 사이판. 덕분에 미국의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이다. 하지만 사이판에 왔다면 이 지역만의 음식을 찾아서 먹어보는 것이 여행의 묘미. 사이판의 독특한 대표 메뉴들과 술을 모아보았다.

사이판과 주변 섬인 로타, 티니안 등 마리아나 제도의 전통음식을 차모로 음식이라 한다. 해산물, 육류에 열대 과일 등을 믹스시켜 선보이는 것이 특징. 주로 레몬과 고추를 넣어 양념을 하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편.

축제 때 현지인들이 자주 선보이는 요리로 어린 돼지를 통째로 오븐에 굽는 요리. 껍질은 바삭바삭 속살은 부드럽고 연하다. 간을 레몬, 간장, 후춧가루 등으로 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물고기를 찐 요리. 하지만 우리나라와는 조리 방식이 많이 다르다. 일단 기름에 튀긴 다음에 간단히 다시 찐 후 소스를 얹어 내놓은 요리. 사이판에서는 걸쭉하고 노란 강황 소스에 다양한 채소를 넣어 함께 볶아 식탁에 올린다.

매운 스튜라는 뜻의 전통 요리. 매콤해서 밥과 곁들여 먹기에 좋은 음식으로 우리나라 찜닭과 비슷한 닭고기 요리이다. 간장, 식초, 매운 후추 등으로 맛을 내 매콤새콤하다.

생선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간장, 레몬즙 등을 넣고, 매콤한 소스로 맛을 내 버무린 요리. 한 마디로 생선 샐러드란 표현이 딱이다. 레몬즙을 한번 더 뿌려 먹으면 비린내도 잡혀 상큼하게 먹을 수 있다. 밥에 얹어서 회 덮밥처럼 먹기도 한다.

바다에 사는 게가 아닌 정글에 사는 코코넛 크랩. 코코넛을 먹고 자랐기 때문에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코코넛 먹고 자란 코코넛 크랩을 코코넛 밀크에 퐁당 넣어 요리한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잡을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기간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가격대도 높게 책정되어 있는 편. 사이판에서는 먹기 힘들고 가까운 로타섬에 가면 먹을 수 있다.

미국령이어서 미국 음식이 발달한 사이판. 그 중에서도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뉴는 스테이크다. 여기에 바다가 감싼 섬이기 때문에 당연히 씨푸드가 발달한 곳. 그 중에서도 한국보다 훨씬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것이 참치회!

미국령인 사이판답게 스테이크 집이 많은데다가 유명하기도 하다. 인테리어부터 음식 셋팅까지 미국적인 느낌이 물씬. 우리나라보다 훨씬 두툼하고 맛있는 스테이크를 즐겨보자.

사이판에서 갑자기 참치회라니? 사실 사이판은 한국보다 월등하게 맛있는 참치회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냉동 참치를 먹지만 사이판은 갓 건져올린 생 참치를 먹기때문! 신선하고 쫀득하고 고소한 참치회는 꼭 한번 맛보고 가자.

참치회와 궁합이 최고인 라임 소주! 한국 식당에서 소주를 주문하면 얼음과 라임을 함께 제공해준다.

사이판에서만 먹을 수 있는 술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우리나라 막걸리와 비슷한 맛이 나는 술과 특별한 재로로 만든 와인을 소개한다.

코코넛 나무에서 채취한 순수 원액을 발효시킨 술로 차모로족의 전통적인 술이다. 우리나라 막걸리 같은 맛이 나며 현지인들의 파티에 꼭 등장하는 대표적인 국민술.

사이판의 인삼이라 불리는 노니.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슈퍼 푸드를 술로 만든 것이 바로 노니 와인. 노니의 흡수력을 높여 건강에도 좋은 건강주이다. 단, 아무리 건강이 좋다고 하더라도 과음은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