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가기 좋은 국내 해수욕장 추천

시원한 바다와 바람으로 여름 무더위를 단번에 날려주는 해수욕장. 270여 개에 달하는 수많은 국내 해수욕장 중에서 어디를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가이드를 참고하자.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해변부터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인 해변까지.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국내 해수욕장 7곳을 모았다.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 속 해수욕장. 지하철역과 가깝고 주변에 맛집, 카페, 호텔이 널린 것이 장점이다. 물놀이 외에도 해변 테마 거리 산책이나 요트와 모터보트, 패들보드 등 수상 레저를 즐기기 좋다. 밤이 되면 해변 앞을 가로지르는 광안 대교에 조명이 들어와 아름다운 야경까지 선사한다.

매년 7월부터 8월까지 해변 일대에서 ‘차 없는 문화의 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주말마다 음악회와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빼어난 경치로 유명한 제주 대표 해수욕장. 야자수와 하얀 모래사장, 에메랄드빛 바다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겨 ‘한국의 몰디브’로 불린다. 물이 맑고 얕아서 아이와 함께 놀기 좋다. 함덕 해수욕장의 또 다른 뷰 포인트는 해수욕장 옆에 작은 산 ‘서우봉’. 광활하게 펼쳐진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해수욕장. 카트, 짚라인, 레일 바이크 등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액티비티가 반긴다. 여름마다 돌아오는 ‘보령 머드 축제’도 대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묘미. 머드탕, 머드 슬라이드, 머드팩 체험 등 보령 진흙을 활용한 색다른 놀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2024년 보령 머드 축제는 7월 19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3.2km 길이의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진 해수욕장. 썰물 때가 되면 갯벌에서 게나 조개잡이 체험이 가능해 아이를 가진 가족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이곳은 또한 낙조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할미 바위와 할배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노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이 해변을 찾는다.

· 썰물 때가 되면 할미 바위와 할배 바위로 가는 바닷길이 열린다. · 태안 관광 홈페이지에서 일몰 시간과 물때 시간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흑진주처럼 까만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 까만 몽돌과 푸른 바다가 대비되는 풍경이 아름다워 거제 9경으로 꼽힌다. 파도가 칠 때마다 몽돌이 잘그락 소리를 내어 귀까지 즐겁다. 모래가 묻을 염려가 없어 놀기에도 편한 것이 장점. 맨발로 해변을 걸으며 지압을 하거나 햇빛에 달궈진 돌로 찜질을 해도 좋다.

제주 중문, 부산 송정과 함께 ‘국내 서핑 3대 성지’로 불리는 곳. 수심이 낮고 파도가 제법 세서 서핑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서핑숍에서 장비도 대여해주고 서핑 강습도 진행하니 서핑이 처음이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자. 서핑 구역과 수영 구역이 나뉘어 물놀이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2020 한적한 해수욕장 25선’에 꼽힌 해수욕장.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뒤편으로 넓은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고, 오토 캠핑장과 야영장이 자리해 오션 뷰 캠핑을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