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는 국제선 공항이 두 개가 있다. 푸동 국제공항과 훙차오 국제공항. 한국으로 치면 푸동 국제공항은 인천공항, 훙차오 국제공항은 김포공항에 비할 수 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직항편이 푸동으로 도착하기 때문에 푸동 국제공항 입국 절차를 소개한다.
공항 도착
상하이에서 가장 큰 공항인 푸동 국제공항. 상하이 도심으로부터 약 30km 떨어져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면 환승 구역을 지나 Arrivals Exit 표지판을 따라 입국 심사대로 이동한다.
항공사별 입국 터미널
· 제1터미널 : 중국동방항공, 대한항공, 상하이항공, 진에어
· 제2터미널 : 중국남방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춘추항공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Category:2024_at_Shanghai_Pudong_International_Airport
지문 인식하기
중국에서는 입국 심사를 하기 전 지문인식을 해야 한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 심사대로 가는 길에 지문 인식 기계가 있다. 설명에 따라 여권 스캔 후 지문을 인식하면 끝이다. 절차가 완료되었다면 기계에서 등록 완료 바우처가 프린트되어 나온다. 바우처는 입국 심사 시 제출해야 하니 잘 챙겨두자.
알아두면 좋아요!
이전에 지문 등록을 했던 여행자는 지문 재등록 없이 여권만 스캔하면 바우처를 발권받을 수 있다.
출처 shutterstock.com
입국 심사
외국인(Foreigner) 전용 입국 심사대 앞에 줄을 서고 차례로 입국 심사를 받는다. 기내에서 나눠준 입국 신고서(Arrival Card)가 필요하며, 기내에서 입국 신고서를 받지 못했다면 입국 심사대 근처에 비치된 입국 신고서에 작성하면 된다. 입국 신고서와 여권, 지문 인식 후 받은 바우처를 모두 챙겨 입국 심사를 진행한다. 얼굴 촬영 후 지문 인식을 한 번 더 하고, 입국 심사관이 여행 일정, 호텔 위치 등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면 된다.
알아두면 좋아요!
· 입국 신고서의 모든 내용은 영어 혹은 중국어로 작성해야 한다.
· 입국 신고서는 앞면과 뒷면이 모두 있으므로 양면 모두 꼼꼼히 작성할 것!
출처 zh.wikipedia.org/zh-cn/入國登記卡
입국 신고서 (앞면)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China_Arrival_Card_2023_-_Back.jpg
입국 신고서 (뒷면)
수하물 찾기
입국 심사를 마쳤으면 수하물을 찾으러 갈 차례. 전면 전광판에서 수하물 수취대 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나오는 짐을 챙기고 잃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한다.
만약 수하물이 나오지 않았다면
당황하지 말고 보딩패스와 함께 받은 짐표 스티커를 가지고 가까이에 있는 안내데스크에 가서 분실신고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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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신고
수하물을 찾은 뒤에는 출구 쪽으로 이동하자. 세관 신고 물품이 없다면 초록색 Nothing to Declare 표지판을 따라 나오면 된다.
중국 입국 면세 범위
· 주류 : 1500ml (12도 이상)
· 담배 : 일반 담배 400개비, 시가 100개비, 씹는 담배 500g
· 현금 : 20,000위안 또는 미화 5,000달러 미만
· 기타 : 2,000위안 이하 가치에 해당하는 물품
출처 황혜민님의 사진
짐 검사
세관까지 통과했다고 끝난 게 아니다. 세관을 통과해서 나오면 짐 검사가 기다리고 있다. 입국할 때 가져온 캐리어, 가방 등은 모두 올려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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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동 국제공항에서 환승하기
중국에서는 제3국으로 갈 때 중국 경유 시 144시간 동안 비자 없이 중국에 체류할 수 있다. 여권을 들고 입국 심사대 중 ‘International Transfer’라고 쓰인 곳으로 가면 된다. 심사관은 확인 후 여권에 임시 비자를 붙여주는데 출국할 때까지 잘 간수해야 한다. 상하이에 체류하지 않고 바로 환승을 하는 경우에도 입국 심사와 수하물을 찾고 다시 출국 과정을 거쳐야 하니 경유 시간을 4시간 이상으로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환승 순서
1. 공항 도착
2. 지문 인식
3. 입국 심사 (출입국 카드 작성)
4. 수하물 찾기
5. 세관 검사
6. 짐 검사 하기
7. 공항에서 나와 상하이 여행하기 (체류하지 않는다면 탑승수속을 하러 가면 된다.)
8. 출국하기
알아두면 좋아요!
· 환승 시 작성해야 하는 출입국 카드는 기내에서 나누어주는 노란색 종이가 아닌 파란색 종이다. 환승 출입국 카드는 입국 심사대로 가기 전에 있으니 꼭 작성해서 가자.
· 상하이에서 체류하지 않고 바로 환승한다면 입국 심사대에서 'Transfer' 표시를 따라가고, 체류를 한다면 '24/144-Hour Transit Area'를 따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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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나가기
짐 검사를 마치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드디어 공항 로비가 나온다. 로비에 있는 여행자 안내소에서 도움이 될 만한 지도나 안내서, 노선도 등을 챙기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상담도 받아볼 수 있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상하이 시내로 이동해 여행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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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시내가기
상하이 시내로 이동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는 마그레브와 공항 셔틀버스가 있다. 이외에도 지하철이나 택시 등을 이용해 시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교통편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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