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달다 님

일본 현지 MZ Pick! 유니크한 쇼핑, 빈티지 투어

최근 일본 MZ들 사이에서 빈티지 스팟이 인기를 얻고 있다.

도쿄의 고엔지, 오사카의 나카자키초에 버금가는 후쿠오카의 빈티지 스팟은 어디일까?

이색적인 분위기와 트렌디함까지 느낄 수 있는 후쿠오카 빈티지 스팟을 소개한다!

현지인 소개 ‘달다' 🌸

후쿠오카 N년차 현지인. 후쿠오카 라이프를 소개하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사카 빈티지 스팟] 나카자키초?[도쿄 빈티지 스팟] 고엔지?

후쿠오카의 보물창고

다이묘

달다 님

한껏 멋을 낸 후쿠오카 MZ들을 만날 수 있는 곳! 바로,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텐진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나타나는 다이묘다. 키 작은 건물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 이 지역은 유명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개성 넘치는 빈티지 상점이 공존하며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약 30년 전부터 빈티지 상점들이 모이기 시작해 이제는 큐슈의 젊은 감성을 대표하는 패션 성지로 여겨지고 있는 다이묘.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특색 있는 빈티지 가게 5곳을 모아봤다. 빈티지 상점을 들를 때 알아두면 좋은 꿀팁과 쇼핑 중 들르기 좋은 현지인 추천 카페도 있으니, 끝까지 놓치지 말길!

덴진 다이묘 거리
관광명소 · 후쿠오카(덴진)

유럽 빈티지 의류 전문점

1️⃣ 알콘

달다 님

다이묘의 메인 스트리트에서 조금 벗어나 있지만 가게 외관부터 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숨은 빈티지 맛집. 사장님이 직접 유럽에서 엄선해 온 상품으로 가득한 이곳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럽의 명품 브랜드부터 1970년대 보세 패션까지, 폭넓은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사장님의 뛰어난 감각과 취향을 엿보며, 요즘 유행하는 올드 머니룩도 연출할 수 있으니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꼭 들러보자.

알콘 후쿠오카
관광명소 · 후쿠오카(덴진)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옷

2️⃣ 유토리

달다 님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독특한 빈티지 의류를 만날 수 있는 곳. 색도, 로고도 다른 두 장의 맨투맨 티셔츠를 한 장으로 리폼하거나, 스포츠 저지 하의를 과감하게 잘라 만든 스커트 등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색 있는 옷들이 많다.

달다 님

시착 또한 가능하며, 한국인 관광객을 위해 친절한 한글 안내 문구까지 갖추고 있어 더욱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유토리 후쿠오카 점
관광명소 · 후쿠오카(덴진)

여성 아이템이 풍부한

3️⃣ 플라밍고

달다 님

일본의 빈티지 전문점은 여성보다는 남성 의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귀하게도 여성 의류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빈티지 숍 특유의 쿰쿰한 냄새도 전혀 없어, 빈티지 입문자도 쾌적하게 방문해 보기 좋다.

달다 님

또한 이곳은 내가 가본 다이묘 빈티지 샵 중에 액세서리 종류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패션에 특별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플라밍고를 기억해두길.

플라밍고 후쿠오카 점
관광명소 · 후쿠오카(덴진)

보기 드문 키즈 빈티지

4️⃣ 빙고봉고

달다 님

다이묘 메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2층 짜리 빈티지 의류 전문점. 1층은 다이묘 지역에서도 보기 드물게 아동용 빈티지 의류를 판매하고 있다. 고급 브랜드의 키즈 셔츠부터 일본 특유의 느낌이 있는 귀여운 캐릭터 티셔츠와 새것 같은 아동용 운동화 등 종류도 다양해, 금방 자라나는 아이 옷을 구매하기 좋다. 2층에서는 남성 빈티지 의류를 전문으로 취급한다.

빙고봉고
관광명소 · 후쿠오카(덴진)

귀여운 아이템이 가득

5️⃣ 슬라임

날다 님

@slime.in.america

미국 빈티지 의류와 소품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데 두 평 남짓한 좁은 점포에 한 사람이 간신히 걸을 수 있는 통로를 제외하고 나면 그야 말로 ‘빈티지로 가득'하다. 눈길을 끄는 캐릭터 굿즈부터 키치한 의류가 천장까지 가득 차 있으니 놀라지 말 것. 다이묘에서 힙한 잡화가 가장 많이 모여있기로 유명해 귀여운 소품을 구경하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슬라임
관광명소 · 후쿠오카(덴진)

➕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커피 하나사카

달다 님

빈티지 투어 중 잠시 쉬어가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카페. 낮 시간 동안만 영업하는 핸드 드립 커피 전문점으로 카운터석과 소파석 몇 개가 다인 작은 가게지만, 다이묘의 분위기와도 매우 잘 어울린다. 사장님의 취향이 듬뿍 담긴 영화 포스터, 밴드 포스터로 장식된 벽, 카페답지 않은 록 음악 선곡까지. 흔치 않은 이곳만의 감성에 매료될 것!

달다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