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야경투어

라스베가스만큼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도시가 또 있을까. 라스베가스에는 하늘뿐만 아니라 땅에도 별이 있다. 수많은 조명이 찬란하게 빛나는 도시, 라스베가스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을 소개한다.

아름다운 하모니와 환상의 물줄기들이 만나는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 쇼는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선곡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다. 분수대 분사구만 해도 1천 개가 넘고, 쇼를 밝히는 전구만 해도 5천 개 가까이 된다. 물줄기는 무려 건물 20층 높이까지 치솟는다고.

1995년 라스베가스 설립 100주년을 위해 기획된 쇼로 우리나라 기업인 LG에서 제작했다. 매일 오후 6시부터 익일 2시까지 정각마다 약 6-8분간 라이트 쇼를 선보이는데 빵빵한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에 귀까지 즐겁다.

파리 에펠탑을 그대로 복사한 라스베가스의 파리 에펠탑. 실제 에펠탑보다야 높이는 낮지만 웬만한 라스베가스 호텔들을 내려다볼 수 있다. 라스베가스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벨라지오 호텔 분수 쇼를 감상하기에도 좋은 곳. 11층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나 와인도 즐길 수도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높은 호텔. 건물 높이가 무려 350m를 훌쩍 넘는다. 보통 짜릿한 스릴 라이드를 타기 위해 방문하지만, 야경 관람 장소로도 훌륭하다. 전망대 티켓을 사면 당일 내 횟수 제한 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낮에 한 번 경치를 즐기고 해가 진 후에 다시 야경을 보러 오는 것도 좋다.

럭셔리한 야경 투어를 원한다면 헬기 투어에 도전해 보자. 전망대에서 찍는 사진은 각도가 한정돼 있어 사진들이 거의 비슷할 수 있지만, 헬기 투어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벨라지오 호텔 분수,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높은 스트라토스피어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약 15분 정도로 소요 시간은 짧지만 강렬한 기억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