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는 대규모 맥주 축제가 열린다. 공원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불법인 삿포로에서 맥주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자, 물맛 좋은 홋카이도의 다양한 맥주를 맛볼 기회! 이번 여름은 삿포로 여름 하늘 아래 푸른 잔디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 들이켜보는 건 어떨까?
간단정보
· 일시 : 2025년 7월 18일 - 8월 13일
· 위치 : 삿포로 오도리 공원 내 (5초메부터 11초메까지)
알아두면 좋아요!
맥주 축제가 열리는 오도리 공원 내 5초메부터 8초메까지의 잔디밭에는 들어갈 수 없으니 주의하자.
- 오도리 공원관광명소 · 삿포로(삿포로역 주변)
축제 이용방법
입장료는 따로 없다. 예약도 필수는 아니다. 공원에 오면 각 맥주 회사별로 섹션이 나뉘어 있는데, 이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섹션에 가서 자리를 잡으면 된다. 티켓 부스에서 술과 안주 티켓을 먼저 사고 주문하거나 테이블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축제 기간 내내, 특히 저녁 시간대에는 엄청난 인파로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전화로 예약할 수 있는 유료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예약 방법은 홈페이지를 통해 축제 시작 약 한 달 전에 공지한다.
출처 www.sapporo.travel/event/summer/sapporo_summer_festival/?lang=en
출처 www.facebook.com/WelcomeSapporo/photos/pcb.1796001610428759/1796001053762148/?type=3&theater
어떤 맥주 부스가 있을까?
- 5초메 - 선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가든오도리 역 바로 앞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선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가든. 12시에 시작해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3리터와 10리터짜리 거대 맥주 타워가 인기.
- 6초메 - 아사히 수퍼 드라이 비어 파크그늘이 있어서 쉬어가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낮의 오도리 공원은 굉장히 태양이 뜨겁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린다. 12시에 시작해 오후 9시에 문을 닫는다.
- 7초메 - 기린 이찌방 시보리 비어 가든7초메에 위치한 기린 이찌방 시보리 비어 가든. 이곳이 인기있는 또 다른 이유는 숯불 그릴 요리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미리 조리된 음식이 대부분인 맥주 축제에서 숯불 요리는 가뭄의 단비. 12시에 시작해 9시에 문을 닫는다.
- 8초메 - 더 삿포로 비어 가든삿포로 맥주 축제의 중심인 8초메 더 삿포로 비어 가든. 거대한 텐트가 있어서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 거대한 텐트가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를 연상시킨다. 12시에 시작해서 9시까지 진행된다.
- 10초메 - 월드 비어 스퀘어필스너 우르켈, 칼스버그, 블루문 등을 포함한 20종류 이상의 세계 맥주를 맛볼 수 있는 곳. 요리 역시 중식, 양식, 일식 등 다양한 세계 음식을 선보인다. 평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 11초메 - 삿포로 독일 빌리지삿포로의 자매 나라인 독일 마을을 컨셉으로 한 곳. 독일 생맥주와 독일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12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여행 내내 홋카이도 맥주를 실컷 마셨다면 잠시 들려 독일 맥주를 맛보는 것도 좋다.
맥주 축제 기간 또 다른 볼거리
다누키 축제
다누키코지 상점가에서 다누키 축제가 열린다. 약 한 달간에 걸쳐 진행되며, 이 기간동안 상점가는 평소와는 다른 화려한 모습으로 바뀌고, 곳곳에서 귀여운 너구리(다누키) 장식이 반긴다. 7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상점마다 할인 또는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나이트 바겐'이 열리기도 하니 참고하자.
간단정보
· 일시 : 2025년 7월 18일-8월 16일
· 위치 : 다누키코지 상점가 (1초메-7초메)
출처 tanukikoji.or.jp/event-calendar/
- 다누키코지 상점가관광명소 · 삿포로(삿포로 전체)
스스키노 축제
8월 초, 삿포로 스스키노 거리에서 열리는 축제. 거리를 중심으로 각종 퍼포먼스 공연이 진행되기도 하고, 약 80여개의 포장마차가 열린다. 특히, 포장마차는 22시 30분까지 운영하므로 삿포로 맥주 축제 영업 종료 후에 방문하기에도 좋다.
간단정보
· 일시 : 2025년 8월 7-9일
· 위치 : 스스키노 거리
출처 www.sapporo.travel/summerfes/event/susukino/
- 스스키노관광명소 · 삿포로(스스키노)
홋카이 본 오도리
홋카이도의 전통춤 공연인 본 오도리. 오도리 공원에서는 맥주 축제가 무르익은 8월 중순에 아이와 어른들이 춤을 추는 공연을 한다. 전통 북을 치는 공연과 춤이 이어져 일본의 전통을 눈앞에서 보고 함께 즐길 좋은 기회이다. 맥주 축제가 벌어지는 구역과는 다르니 맥주를 사서 들고 와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간단정보
· 일시 : 2025년 8월 13-16일
· 위치 : 오도리 공원 서쪽 2초메
출처 sapporo-natsu.com/bonodori/
- 오도리 공원관광명소 · 삿포로(삿포로역 주변)
축제를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팁!
1. 자리 선점은 최대한 일찍
축제 장소는 평일 오후 4시 이후 엄청나게 붐비기 시작한다. 그나마 붐비는 시간을 피하려면, 오픈 직후에 오거나 저녁 시간은 피해야 한다. 삿포로 시민들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시간에 가는 것도 경쟁자를 줄이는 방법!
2. 취향에 맞는 자리 고르기
축제 장소 내에는 다양한 좌석이 제공된다. 야외 테이블, 천막이 있는 테이블, 서서 마시는 공간, 예약석 총 4가지로 나뉜다. 원하는 좌석에서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일찍 가는 것이 답!
3. 끼니는 맛집에서 해결하기
축제에서 판매하는 음식은 대부분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조리해서 준다. 여기서는 음식의 맛을 기대하기보다는 신나고 활기찬 맥주 축제 분위기를 즐겨보자. (외부 음식은 반입 금지!)
4 생각보다 일찍 끝나는 맥주 축제
맥주 축제는 밤 9시까지(라스트 오더는 8시 45분) 진행된다. 축제가 끝나는 시간이 되면 출구가 엄청나게 붐빈다. 8시 30분쯤 미리 일어나는 것이 인파를 피하는 방법이다.
5. 전석 금연
기본적으로 전석이 금연이다. 흡연 부스가 따로 있으니 흡연자라면 참고하자.
6. 놓칠 수 없는 오도리 공원 명물
온김에 오도리 공원의 명물인 옥수수구이를 먹어보자. 코우모로코시(일본어로 옥수수)라고 불리며, 간장구이와 소금구이 중 선택할 수 있다.
7. 2차는 어디로?
밤 9시에 하루 일정을 마치기는 아쉽다. 2차로 갈 곳을 찾는다면, 술집들이 몰려있는 5-7초메로 가보자.
출처 media.triple.guide/titicaca-imgs/image/upload/v1557651045/9d6878e6-9539-4d79-b71a-765fd154ecb4-226785.jpg?id=428535
출처 media.triple.guide/titicaca-imgs/image/upload/v1557101492/edfb6a14-6ce1-46a2-a65c-a6ee21e417c0-3281746.jpg?id=42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