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생각날 때, 전국 이국적인 맛집 총정리

해외여행을 떠나기는 귀찮고, 국내에서 해외 느낌을 즐기고 싶을 때는 여기로 향해보자. 프랑스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카페부터 베트남 현지 맛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맛집까지. 해외여행의 그리움을 달래줄 이국적인 맛집 7곳을 소개한다.

발리 휴양지에 온 듯한 레스토랑. 썬베드와 카바나를 빌려 수영장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다. 그저 비슷하게 흉내 낸 것이 아닌 인도네시아에서 직접 공수한 가구와 소품으로 꾸며 현지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커피 같은 간단한 음료를 비롯해 피자, 스테이크, 파스타, 와인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하고 오래 머물렀던 프랑스 작은 마을 ‘아를’ 거리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특히 야외 정원에 노란 건물은 반 고흐 그림 속 카페를 똑 닮았다. 이외에도 거리 곳곳에 걸린 반 고흐의 그림이 카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카페에서는 간단한 음료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브런치, 디너 메뉴도 판매해 하루를 온전히 머물기 좋다.

모로코 느낌 가득한 제주 오션 뷰 카페. 의자와 방석, 전등 등 카페 곳곳이 모로코풍 소품으로 가득하다. 카페에 구비된 에스닉 러그를 망토나 치마로 활용해 이국적인 사진을 연출해보자. 마당 앞에는 바다를 보며 휴식할 수 있는 빈백을 마련해두었다. 수평선 뒤로 지는 노을이 아름다워 이 시간에 맞춰 찾는 여행자가 많다.

70년대 미국 레트로 감성이 풍부한 카페&레스토랑. 앤티크 소품으로 꾸며놓은 공간과 코카콜라 굿즈로만 채워진 공간으로 나뉘어 상반된 매력을 보여준다. 이름처럼 박물관을 방불케 할 만큼 재밌는 골동품이 가득하다. 야외는 외제 차를 두어 70년대 미국 주유소 풍경으로 꾸며 놓았다. 인기 메뉴는 하루 4잔 한정으로 판매하는 ‘콜라 슬러시’. 콜라를 전용 잔에 넣고 살살 저어주면 슬러시가 만들어진다.

베트남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성수동 맛집. 베트남어로 된 간판 아래에 풀로 뒤덮인 입구가 포토 존이다. 이곳은 분위기도 분위기지만 베트남 현지 맛을 그대로 재현해 언제나 인기다. 대표 메뉴는 쌀가루 반죽을 얇게 부쳐 채소와 고기를 올린 ‘반 쎄오’. 호텔 애프터눈 티처럼 트레이에 담겨 나와 무조건 사진을 찍게 만든다.

힙지로의 분위기 좋은 술집.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타일과 차양, 네온사인 간판이 어우러져 90년대 홍콩 분위기를 만든다. 표고 슈마이, 진주 완자 같은 홍콩 가정식을 베이스로 한 간단한 안주는 물론 마파두부, 산동식 마늘쫑면 등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 술 메뉴로는 수제 맥주 6종을 비롯해 중국 박주, 와인, 맥주 등 다양한 종류의 술을 내놓는다.

대전역 뒤편, 이런 곳에 과연 음식점이 있을까 싶은 낡은 골목을 들어가다 보면 대나무 숲이 울창한 음식점이 여행자를 반긴다. 울창한 대나무와 원목 테이블, 라탄으로 만든 전등 등이 치앙마이 속 작은 식당을 떠올리게 한다. 팟타이와 솜땀, 똠얌꿍 등 태국 요리를 주로 판매하며, 통째로 쪄낸 뼈를 치앙마이만의 소스에 담근 ‘치앙마이식 뼈찜’이 대표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