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일본 벚꽃 지도 한눈에 보는 꽃구경 최적기

일본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돌아왔다. 분홍빛으로 물든 일본의 벚꽃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사전 조사는 필수! 각 도시별 만개 시기부터 벚꽃을 보기 좋은 추천 명소, 오직 봄에만 누릴 수 있는 벚꽃 축제 정보까지. 트리플이 2024년 일본 벚꽃여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정리했다.

유독 드라마틱한 날씨 변화에 도쿄 등지에서는 때이른 벚꽃 소식이 전해져 오기도 했지만, 전국적인 벚꽃 평균 개화 시기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도시 중 벚꽃을 가장 일찍 볼 수 있는 곳은 후쿠오카로 3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한다. 개화가 가장 늦은 삿포로와 구시로에서는 5월까지도 벚꽃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만개 예상일은 첫 개화 후 7일에서 10일 뒤로 추정하며, 벚꽃의 종류와 산간지역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고층 빌딩 사이로 크고 작은 공원과 유원지 등을 갖추고 있는 도쿄. 관광객들로 붐비는 번화가나 테마파크에도 거리 곳곳에 벚꽃나무가 자리하고 있어 3월 중하순이 되면 도시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든다. 도쿄에서 조금 더 색다른 벚꽃 구경을 하고 싶다면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벚꽃 뱃놀이나 야간 라이트 쇼를 체험해 볼 것을 추천한다.

주요 관광지 간 거리가 가까워 이동이 편리하고, 색다른 분위기의 근교 여행까지 즐기기 좋은 인기 도시, 오사카. 벚꽃 풍경 또한 접근성이 좋은 오사카 내 주요 관광지는 물론, 고베, 교토 등의 근교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보다 멋스러운 봄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하루 정도는 근교로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

관광객으로 덜 붐비는 한적한 벚꽃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시즈오카를 주목해 보자. 일본을 상징하는 후지산과 벚꽃을 한눈에 담아낼 수 있어 가장 일본다운 봄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최근 인천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직항 편까지 운행을 재개해 접근성이 좋아진 것도 큰 장점. 도쿄, 나고야와도 가까워 두 도시 여행을 알차게 계획해 봐도 좋다.

1시간 내외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후쿠오카. 인천은 물론 부산, 청주, 대구 공항에서도 직항 편을 운항 중이라 접근성이 좋다. 나가사키, 기타큐슈 등 인근 도시를 여행 일정에 포함해 보다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비교적 덜 알려진 소도시에서 나만의 벚꽃 스팟을 찾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최근 문을 연 지브리 파크와 일본 3대 성으로 불리는 나고야 성, 일본에서도 제일가는 미식 도시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는 나고야. 직항 편도 늘어나 항공사별 선택의 폭까지 넓어졌다. 주요 관광 도시 대비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라, 자연과 어우러진 벚꽃 명소에서 여유롭게 현지 문화를 체험하기 좋다.

겨울의 낭만을 오랫동안 즐긴 후 가장 늦게 벚꽃을 피우는 도시, 삿포로. 4월 말에서 5월 초에 벚꽃이 피기 시작해 국내에서 벚꽃놀이를 충분히 즐긴 후 다시 한번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일본의 다른 도시들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겨울과는 또 다른 풍경이 되려 이색적으로 느껴지는 삿포로의 봄. 도심보다는 하코다테, 노보리베츠 등 근교에 인기 벚꽃 명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