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옛 수도였던 포르투. 포르투의 근교에는 포르투갈이 시작된 곳, 기마랑이스가 있다. 포르투갈의 정체성을 간직한 도시 기마랑이스를 거닐며 포르투갈의 역사를 느껴보자.
기마랑이스는 어떤 곳?
포르투갈 북부에 위치한 도시 기마랑이스. 기마랑이스는 포르투 건국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이다. 포르투갈 왕국 건국으로 이어지는 상 마메데 전투가 기마랑이스 인근에서 발발했으며, 포르투갈의 초대 왕의 탄생지 역시 기마랑이스이다. 역사의 흔적들을 보존해온 이 도시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위상을 다시 한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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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랑이스 당일치기 추천 코스
직접 느끼는 기마랑이스의 위상
대표 명소 간 거리는 도보 5분 내외다. 왕복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페냐 성소를 가장 마지막에 방문하자. 기마랑이스에 점심 이후에 도착하게 된다면 페냐 성소를 일정에서 제외하거나 페냐 성소부터 들리는 것도 좋은 방법.
· 예상 소요 시간 : 6시간
기마랑이스 추천 명소
포르투갈 초대 왕이 태어난 곳
기마랑이스 성
7개의 타워를 가진 웅장한 자태의 성. 무어인과 노르만족의 침입으로부터 수도원과 도시 중심지를 방어하기 위해 10세기에 지어졌다. 아폰수 1세가 태어난 장소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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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간사 가문의 터전이었던 곳
브라간사 공작 저택
아폰수 1세의 명령에 의해 15세기 지어진 저택으로, 16세기에 빌라 비코사로 이동하기 전까지 브라간사 가문의 터전이었다. 브라간사 가문이 이주한 후 궁은 한동안 사용되지 않다가 수리 후 독재자 안토니우 살라자르의 대통령 궁으로 사용했다. 아직 잘 보존하고 있어 저택 안의 수많은 방과 유물,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예배당 등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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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국립 기념물
올리베이라 성모 성당
과거 기마랑이스의 중심지였던 올리베리아 광장 안에 자리한 성당. 949년 무마도나 백작이 건축한 프리로마네스크 양식의 수도원이 있던 자리에 12세기에 세워졌다. 1387년에서 1413년에 걸쳐 포르투갈 고딕 양식에 따라 세 개의 신도석과 나무 지붕이 있는 구조로 개조했다. 1910년에는 국립 기념물도 지정됐다.
알아두면 좋아요!
입장료는 무료이며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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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포르투갈이 탄생했다
포르투갈 건국 도시 성벽
아폰수 1세는 자신을 대신해 섭정하며 수많은 갈등을 일으킨 어머니 도나 테레사와 기마랑이스 인근에서 벌인 마메드 전투에서 승리한 후 포르투갈의 독립을 쟁취하고 스스로 왕에 오르게 된다. 아키 나시우 포르투갈은 포르투갈의 건국을 기념하기 위한 성벽으로, 직역하면 ‘이곳에서 포르투갈이 탄생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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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랑이스에서 가장 높은 곳
페냐 성소
해발 617m의 페냐 산에 있는 기마랑이스에서 가장 높은 명소. 이곳에 오르면 기마랑이스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주변은 크고 작은 종교적 장소와 맛집과 카페, 심지어 캠핑장까지 있는 테마파크 같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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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랑이스 추천 맛집
가성비 좋은 맛집
타베르나 트로바도르
공원을 사이에 두고 아키 나시우 포르투갈과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 맛 좋은 타파스와 메인 요리, 와인을 모두 즐겨도 1인당 20유로 내외에서 해결 가능한 가성비 좋은 맛집이다.
출처 instagram.com/p/CW9BV-us76B/
현지인 맛집
레스토란테 솔라 두 아르쿠
바칼라우, 해물밥, 비페 아 포르투게사 등 다양한 포르투갈 전통 요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 송아지 스테이크로 유명하다.
출처 instagram.com/p/COaUKNqsM9p/
정갈한 분위기의 맛집
카사 아말레라
노사 세뇨라 다 올리베이라 성당 근처에 있는 세련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 포르투갈식 요리를 보다 품격있게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출처 casaamarela.pt/menu/menu-3-pe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