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교통 완전 정복

교통이 잘 발달한 미국은 여행하기 좋은 나라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섬, 하와이만큼은 예외이다. ‘시간이 곧 금’과 같은 여행자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이라면 다음 내용을 잊지 말자.

오아후의 대표 스팟인 와이키키를 누비는 버스. 창문이 없는 것이 많이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와이키키 도심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총 3개 노선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이층 버스까지 도입되었다. 트롤리 내 또는 와이키키 쇼핑 플라자에 자리한 트롤리 부스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한국에서 미리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 1일권 : 57.75달러 (전노선) / 31.5달러 (블루, 레드 라인) / 19달러 (그린 라인) / 5.5달러 (핑크 라인) · 전 노선 4일권 : 68.25달러 · 전 노선 7일권 : 78.75달러

와이키키 쇼핑 코스로 호놀룰루 지역 쇼핑에 최적화되어 있는 노선이다. 15분 간격으로 운영, 노선당 60분이 소요된다. 주요 코스는 와이키키 쇼핑 플라자,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알라 모아나 센터 등이다.

JCB 카드 소지자는 가족인 경우, 본인과 동반 성인 1인, 아동 2인(11세 이하)까지 무료 탑승이 가능하다. 탈 때 승무원에게 카드를 보여주며 family라고 말하면 된다.

하와이의 역사 관광 코스로 문화 유적지와 역사적인 명소를 순회하는 노선이다. 60분 간격으로 운영, 노선당 110분이 소요된다. 주요 코스는 카마하메하 왕 동상, 하와이 주 정부청사, 이올라니 궁전, 차이나타운 등이다.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오아후 남동부 해안의 탁 트인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 할로나 블로우 홀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잠시 정차하며 노선당 110분이 소요된다. 주요 코스는 다이아몬드 헤드 비치 파크, 카할라 몰, 와이키키 수족관 등이다.

와이키키의 주요 호텔을 지나 다이아몬드 헤드로 향하는 노선. 60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노선당 약 45분이 소요된다. 주요 코스는 프린스 와이키키, 와이키키 쇼핑 플라자,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 호놀룰루 동물원, 다이아몬드 헤드 전망대 등이 있다.

오아후 섬 전역을 운행하는 대중버스이다. 배차 간격과 노선별 운행 시간이 길다. 거스름돈을 돌려받을 수 없으니 잔돈으로 내야 한다. 하차할 때는 버스 창가의 줄을 당기면 된다. 버스 정류장은 도로명(St.)으로 구분된다.

2021년 6월부터 'Holo'라는 교통카드가 생겼다. 하루 두번 버스를 타면 이후에는 하루 이용권이 생겨 다음날 새벽 2시 59분까지 무제한으로 버스를 탈 수 있다.

· 요금 : 성인 3달러 / 시니어(65세 이상) 1.25달러 / 6 - 17세 1.5달러 / 5세 미만 무료 · 운영시간 : 06:00 - 18:00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개념의 이동수단. 택시보다 저렴하고, 예상비용과 도착 시간, 운전기사의 정보까지 알려주어 안전하고 편리하다. 이용 방법은 정확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여, 차량을 부르는 형식. 프로필 사진을 자신의 얼굴 사진으로 해두면 금방 알아보니 참조하자.

· 기본요금 : 1.88달러 (우버 X 기준) · 추가요금 : 1마일당 1.41달러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하기 좋지만, 요금이 비싼 편. 대부분 콜택시의 개념으로 전화로 문의하거나 호텔 컨시어지에 요청한다. 영어가 부담스럽다면 한인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택시 이용 시 전체 요금의 15% 정도를 팁으로 지불해야한다.

· 기본요금 : 3.1달러 (1/8마일) · 추가요금 : 1/8마일당 0.45달러

섬 전체를 둘러보고 싶고, 내 페이스에 맞춰 다니고 싶다면 렌터카 만한게 없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렌터카는 필수. 단, 주차비나 주차 공간에 대해서는 늘 염두해야 한다.

· 요금 : 1일 약 88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