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라고 하면 사람들이 단번에 떠올리는 장소는 북극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럽 한 가운데 단단하게 굳은 빙하가 있고 그 옆으로 푸르른 숲이 펼쳐진다면? 알프스의 심장, 알레치 빙하로 들어가 보자. 알프스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자연의 신비를 목격하는 경험
알레치 빙하 투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치 빙하의 최대 길이는 26.8㎞, 면적 115㎢. 알프스의 시작 지점에서 천천히, 길게 흐르는 얼음강으로 알프스에서 가장 크고 긴 규모를 자랑한다. 알프스 최대 규모의 빙하 덕분에 ‘알프스의 심장’이라 불린다. 빙하를 감상할 수 있는 코스는 몇 군데로 나눠지니 체력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굽이굽이 흘러내린 빙하의 웅장함을 곁에서 바로 느끼며 하이킹 즐기기.
이동순서
베트머호른 (2,647m) → 로테 춤마 → 매르옐렌제 → 오베레스 탤리 → 살츠개브 → 피셔알프 (2,212m)
・ 위 빙하 하이킹은 반드시 인솔자와 함께 해야 한다.
가는방법
베텐 역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해 베트머알프까지 간다. 이후 곤돌라 탑승하여 베트머호른으로 이동. 단, 하이킹을 이용할 계획이 없다면 돌아올 때는 피셔알프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피쉬로 이동하면 된다. 약 4-5시간 소요.
구간 상세 안내
・ 베트머호른 : 산 정상에 있는 베트머호른 케이블카 역에서 출발한다.
・ 로테 춤마 : 본격적으로 빙하의 파노라마를 시야에 확보하면서 하이킹을 할 수 있다.
・ 매르옐렌제 : 바위를 깍아 만든 돌 계단길을 따르면 매르옐라와 매르옐렌제 호수로 향할 수 있다.
・ 오베레스 탤리 : 터널을 통과하게 된다.
알아두면 좋아요!
여름철 방문 시 빙하 위를 걸으며 가장 가까이서 빙하를 체험할 수 있는 하이킹은 반드시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참여해야 한다. 이는 산악 가이드와 함께 하는 투어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6월 중순-10월 중순까지만 가능한 투어 프로그램이다. 빙하를 보기만 하며 걷는 하이킹의 경우는 업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즐길 수 있다.
출처 www.facebook.com/AletschArena/photos/a.10150633082213971/10154260880203971/?type=3&theater
하이킹이 부담스럽다면
에기스호른 뷰 포인트
하이킹을 하지 않고 빙하 파노라마를 보고 싶다면 호플루, 모스플루, 베트머호른, 에기스호른 등의 뷰포인트에 오르자. 케이블카를 타면 되는데 그중 가장 높은 곳이 해발 2,926m의 에기스호른이다. 날씨가 좋은날엔 융프라우를 비롯한 4,000m급 알프스 봉우리까지 감상할 수 있다.
가는방법
피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피셔알프에서 환승. 약 1시간 소요.
- 호플루관광명소인터라켄
- 모스플루관광명소인터라켄
- 베트머호른관광명소인터라켄
- 에기스 호른관광명소인터라켄
전망에서 바라보는 빙하
벨 알프 전망대 - 알레치 빙하 트레킹
쉽게 빙하를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호텔 벨알프의 전망대 (2,136m)가 최적의 장소이다. 전망대에서 거대한 빙하를 지척에서 볼 수 있고, 전망대까지 오는 길이 평탄해 누구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마테호른을 시작으로 다양한 명봉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지만 빙하는 전망대에 와서야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가는방법
브리그 역에서 버스와 로프웨이를 갈아타야 한다. 블라텐행 버스를 타고 종점인 블라텐에 하차, 로프웨이를 타고 벨 알프에 도착. 호텔 벨알프 이정표를 따라 간다. 약 1시간 30분 소요.
출처 www.facebook.com/Belalphotel/photos/p.1686209971437826/1686209971437826/?type=1&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