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미드타운 대표 맛집 7

롯폰기에서 적당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깔끔한 식당을 찾는다면, 복합 쇼핑몰인 미드타운으로 가자. 이곳은 도쿄의 수많은 쇼핑몰 중에서도 특히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방문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식당을 소개한다.

미드타운의 본관, 갤러리아의 지하 식당가에 있는 식당. 고급 어종의 가장 맛있는 부위만 골라 구워낸 생선구이 정식 메뉴를 선보인다. 밥, 국, 생선구이와 여러 가지 반찬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추가 요금을 내면 국 종류를 바꾸거나 반찬을 추가할 수 있다. 그날 가장 신선한 생선을 판매하기 때문에 매일 메뉴가 바뀐다. 생선구이 정식의 가격은 보통 1,650~2,530엔이며, 생선이 워낙 맛있고 밑반찬도 맛깔스러워서 만족도가 높은 편.

야마가타현의 청정지대에서 사육한 고급 돼지고기를 산지 직송해 판매하는 정육점 겸 식당. 일본에서 고급 돼지고기 브랜드로 유명한 산겐톤과 킨카톤의 고기로 만든 돈카츠와 카츠동을 선보인다. 육질은 쫄깃하고 지방의 맛이 깔끔하며 고소한 최상급 돈카츠를 맛볼 수 있다. 테이크아웃으로 판매하는 카츠산도도 인기가 높다. 갤러리아의 지하 식당가에 있으며, 돈카츠 메뉴 가격대는 1,300~2,400엔이다.

후쿠오카 유명 료칸의 비법 국물로 만든 일본식 국밥을 선보이는 식당. 본관 지하 식당가에 위치한 곳으로, 주메뉴의 가격대는 1,300~1,500엔이다. 구운 날치, 가츠오부시, 멸치, 다시마 등을 넣어 깨끗하게 우린 국물에 돼지고기, 우엉, 버섯, 채소 등을 넣어 끓인 국은 깊고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 게다가 제철 재료로 지은 맛있는 밥을 함께 내준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의 국밥이라 느끼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

진보초 부근에 위치한 덴푸라 맛집의 분점. 엄선한 제철 재료를 최고의 방식으로 완벽하게 조리한 덴푸라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다. 메뉴 가격대가 높은 편이나 점심시간에는 9,000~16,000엔 대의 런치 코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본관 3층 가든 테라스에 있으며, 미드타운에서 고급 식당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식당이다.

프렌치 디저트의 섬세함과 화려함을 구현하는 디저트 명장 아오키 사다하루의 도쿄 1호점. 아오키 사다하루는 디저트의 본고장 파리에서 먼저 인정받은 뒤 다시 일본으로 건너와 일명 ‘역수입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다. 흑임자, 말차 등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 가격대는 케이크의 경우 700~1,200엔이며, 6종 샘플러는 1,947엔이다. 본관 지하 1층에 위치한 미드타운 지점에는 좌석이 있어 편히 앉아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일본의 스타 파티시에인 요로이즈카 토시히코가 직접 운영하는 곳. 화려한 플레이팅으로 유명한 이곳은 파티시에가 디저트를 장식하는 모습을 마치 쇼처럼 즐길 수 있어 라이브 스위츠 명소라고도 불린다. ‘언제나 인기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 특히 핼러윈, 발렌타인 데이, 크리스마스 등 시즌 한정 메뉴가 나올 때는 더욱 일찍 예약해야 한다. 이스트 빌딩 1층에 있으며, 각종 디저트의 평균 금액대는 약 1,500엔.

미드타운에서 남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식당. 미드타운을 비롯한 롯폰기 교차로 북쪽 지역에서 맛집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이와테현에서 위탁 사육하는 닭의 가슴살로 만든 사사미카츠가 대표 메뉴인데,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함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촉촉하다. 사사미카츠 정식의 가격은 1,100엔이다.

에디터 정숙영 작가
1n년째 여행작가.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무작정 따라하기 이탈리아>, <금토일 해외여행> 등을 썼다.
인스타그램 @mickey_nox_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