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이 열리는 베네치아 쇼핑 스팟

명품 브랜드 본고장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어디로 가면 좋을까? 빠듯한 일정을 효율적으로 짜려면 무엇을 사고 싶은지부터 정리해보자. 명품은 아웃렛, 간단한 식료품과 기념품은 마트, 베네치아의 취향이 궁금하다면 그 외 숍으로 안내한다.

프라다, 아르마니, 펜디 등 150여 개의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을 만큼 규모가 어마어마하기로 유명하다. 유럽의 타 아웃렛보다 한정 상품이나 쏠쏠한 아이템이 많아 소문 듣고 찾아오는 여행객이 다수. 제대로 쇼핑을 할 예정이라면, 적어도 반나절은 비워두자.

하루 2대씩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로마 광장 ATVO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 시간은 약 1시간 20분 내외. · 베네치아→노벤타 아웃렛 : 09:25, 13:25 · 메세트레→노벤타 아웃렛 : 09:40, 13:40

코스트코 정도 규모의 대형 마트. 가전제품부터 식품까지 없는 게 없다. 게다가 다른 곳과 상대적으로 양껏 담아도 좋을 만큼 저렴한 편이다. 직접 요리를 해먹을 계획이라면 이곳은 천국일 것이다. 싱싱한 과일과 채소류부터 각종 육류, 해산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탈리아다운 다양한 파스타와 오일 등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트 체인점인 '데스파(DESPA)' 중 가장 큰 매장. 과거 극장이었던 곳이라 외관부터 분위기가 남다르다. 매장의 천장을 한 번 바라본다면, 멋스러움에 기분 좋게 쇼핑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의 이마트. 저렴한 가격에 각종 먹거리부터 기념품을 구매하기 편리하다. 곳곳에서 체인점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지나가다 보면 물만큼은 꼭 사길 추천. 물가가 비싼 베네치아에서 1.5L 물 한 병에 약 0.5유로 정도로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

선물용으로 포켓 커피, 트러플, 올리브 오일, 마비스 치약 등을 많이 구매한다.

1097년부터 운영되어 곧 천년을 맞이하는 역사적 장소. 해산물부터 다양한 향신료, 기념품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과일만큼은 꼭 사보자. 멜론, 사과, 복숭아, 체리 등 제철 과일을 맛볼 수 있다. 물론 구경만 해도 여행지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을 것. 운영시간이 짧으니 오전에 부지런히 다녀오길 추천한다. 농산물 시장은 일요일, 수산물 시장은 일, 월요일 휴무.

아름답다는 소문이 자자한 부라노 섬에서 4대째 레이스를 만드는 공방 겸 갤러리. 4대째 이어오는 장인이 한 땀 한 땀 땋은 작품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 호강이 가능하다. 길거리에서 파는 기계로 짠 레이스와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을 것.

천년의 수도원들이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화장품으로 유명한 카말돌리 크림을 구매할 수 있는 약국. 이외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 비누 등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아 한국어로도 적혀있으니 걱정은 넣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