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빛내는 도쿄 단풍 명소 10

도쿄 가을 여행의 묘미로 손꼽히는 단풍. 형형색색의 단풍이 선물하는 화려한 풍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모두 비슷한 풍경이라 생각한다면 오산. 일본 전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정원부터 온통 황금빛으로 가득한 길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도쿄의 단풍 명소로 안내한다.

2024년 도쿄에서는 11월 초부터 12월 초까지 단풍을 볼 수 있다. 도쿄 시내의 붉고 노란 물결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예측된다.

도쿄의 인기 단풍 맛집. 일본 전통 시에 등장하는 장면을 재현한 정원으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가을이면 예쁜 단풍까지 어우러지며 한 폭의 수채화를 방불케 한다. 세 개의 다실까지 갖춰 차 한 잔과 함께 휴식을 즐기기에도 좋다. 단풍 시기에는 라이트업을 진행해 한층 더 로맨틱하다.

과거 황실의 정원이었던 곳으로, 일본식은 물론 영국식과 프랑스식으로도 꾸며져 이국적이다. 가을에는 찬란한 빛깔을 뽐내는 단풍이 정원을 물들인다. 무엇보다 신주쿠 역과 가까워 여행 중 들러보기 좋다.

도쿄 가을 여행의 필수 코스. 은행나무길이 하이라이트로 손꼽힌다. 유난히 뾰족하게 솟은 은행나무들이 양쪽에 자리한다. 가을에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로는 은행잎들이 황금빛 카펫을 만들어낸다. 거리 주변으로 식당이 위치하고 포장마차가 들어서기도 해, 식사 후 산책 코스로 좋다.

일본과 중국의 명소를 그대로 옮겨 놓은 공원. 자연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선물한다. 특히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까지 더해져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단풍 산책을 하다가 공원 내 찻집도 방문해 보자. 창가에 그림같이 걸린 단풍의 모습을 보며 여유로운 티타임까지 즐길 수 있다.

하라주쿠 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2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마련되어 있다. 중간중간 벤치도 자리하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특히 가을이 찾아오면, 단풍과 은행나무들이 공원을 화려하게 꾸며 눈이 즐겁다.

가을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타카오 산으로 향하자. 발길 닿는 곳마다 오색빛깔 단풍이 함께한다. 정상에 다다르면, 두 눈에 담기는 총천연색 단풍이 만든 전경에 넋이 나간다. 정상까지 1번 코스를 추천. 길이 잘 정비되어 등산 초보자도 문제없다. 또한, 중턱까지 케이블 카나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

지브리 미술관과 동물원, 신사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여행 중 들르기 좋다.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이 수놓아 공원을 산책만 해도 즐겁다. 이노카시라 호수가 하이라이트로 물에 비친 단풍의 모습이 아름답다.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보트나 오리배를 타고 단풍 구경을 해도 좋다.

가을의 아름다움이 총집합한 명소. 단풍을 비롯해 은행나무, 코스모스까지 여행자를 반긴다. 때문에 어디를 가도 사진 속 멋진 배경이 되어준다. 그중 인기 스팟은 직사각형으로 된 연못 앞.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줄지어 있어 마치 그림같다. 일본 정원 쪽도 인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단풍이 물에 비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밤에는 반짝이는 조명까지 더해져 낭만 그 자체이다.

도쿄의 유일한 계곡. 자연이 만들어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며, 힐링 스팟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최근에는 도쿄의 숨은 단풍 맛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거진 나무들이 알록달록한 단풍 옷으로 갈아입어 시선을 뗄 수 없다.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공원. 다른 곳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 가을이면 이곳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입구부터 은행나무길이 펼쳐지고 곳곳에서 단풍이 화려함을 뽐낸다. 단풍 시기에 맞춰 라이트업도 진행되니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