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활짝 피어날 벚꽃, 어디서 구경하면 좋을까? 웬만한 벚꽃 스팟은 사람이 너무 많아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기 마련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국내 벚꽃 스팟 6곳을 소개한다. 올해는 인파 적고 한적한 곳에서, 세상에 오직 나와 벚꽃만 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해 보자.
충청
당진 | 골정 저수지
🗓️ 2026년 충청도 벚꽃 예상 개화 시기
・ 3월 29일 ~ 3월 31일
@dangjin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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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차 끌고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벚꽃 명소. 조선 후기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보수했다고 알려진 이곳은 수많은 벚나무로 둘러싸여 봄마다 화사한 핑크빛으로 물든다. 벚꽃뿐만 아니라 목련, 철쭉 등 다양한 봄꽃이 함께 피어나 눈이 지루하지 않을 것. 저수지 중앙의 정자는 꽃 무리와 어우러져 벚꽃 풍경에 운치를 더한다.
✔️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
골정 저수지의 하이라이트는 야간 풍경. 벚꽃 시즌에는 밤마다 벚나무에 조명을 점등해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낮에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기왕이면 밤까지 기다려 화려한 벚꽃 속을 걸어보면 어떨까.
골정 저수지
관광명소 · 태안(당진)
벚꽃 본 김에 묶어 가면 좋을 스팟 🌸
@dangjincity
당진 장고항
탁 트인 바다에 빨간 등대가 우뚝 서 있어 동화 같은 정취를 자아내는 곳. 썰물 때만 드러나는 해식 동굴, 촛불을 닮은 촛대바위도 만나볼 수 있다. 일몰 맛집으로 알려진 왜목마을이 인근에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넓은 마당과 붉은 성당 건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곳. 조선 후기 순교자들의 흔적이 남은 한국 천주교의 유산이다.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도, 성당이 주는 고요한 분위기만으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다.
@akarenga_bakery
아카 렌가 베이커리 당진 점
충남 주민도 일부러 찾아간다는 소금빵 맛집.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그 맛이 서울에서 몇 차례 팝업을 열었을 만큼 유명하다. 명란 소금빵, 화이트 초코 소금빵 등 여러 종류가 있으니 취향 따라 먹어 보자.
경상
합천 | 백리 벚꽃길
🗓️ 2026년 경상도 벚꽃 예상 개화 시기
・ 3월 22일 ~ 3월 30일
@travelhc
@travelhc
@travel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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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1시간 반, 합천이라는 작은 도시에 숨은 벚꽃 명소. 합천 영상 테마 파크에서부터 이어지는 약 40km의 도로로, 봄이면 풍성한 벚꽃이 분홍빛 터널을 만든다. 벚꽃을 양옆에 끼고 도로를 달리면 마음에도 벚꽃이 핀 듯 산뜻한 기분이 들 것. 도로에 차도 많지 않아 최고의 벚꽃 드라이브 코스라 할 만하다.
✔️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
길목마다 숨은 벚꽃 명소는 백리 벚꽃길에 방문해야 할 또 다른 이유. 벚꽃길 처음과 끝에는 벚꽃 산책로가 길게 이어지고, 중간에는 정자와 벚꽃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용문정이 있다.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만 해도 하루가 벚꽃으로 꽉 채워질 것.
합천의 또 다른 벚꽃 드라이브 코스. 고요한 호수를 배경으로 벚꽃이 조용히 흩날려 고즈넉한 정취를 뽐낸다. 합천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이자, 관광 시설과 맛집이 모인 합천호 회양 관광 단지와도 맞닿아 있다.
@travelhc_official
로우풀
핫핑크 색 외관이 LA를 연상시키는 카페. 커다란 벚나무 아래에 테라스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벚꽃 풍경을 느긋하게 즐기기 좋다. 카페 2층에서는 호숫가를 뒤덮은 벚꽃 물결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서울
양재 | 몽마르뜨 공원
🗓️ 2026년 수도권 벚꽃 예상 개화 시기
・ 4월 1일 ~ 4월 7일
@seocho88
@seocho_korea
@seocho_korea
@seocho88
서울에서 벚꽃을 즐기고 싶지만, 사람이 많아 엄두가 나지 않았다면 몽마르뜨 공원으로 가자. 양재천에 벚꽃 인파가 쏠릴 동안 서초구 주민들만 몰래 즐긴다는 이곳. 벚꽃 풍경이 양재천 못지않게 아름다운데 사람은 적어 주민들이 꽁꽁 숨겨놓은 이유를 실감할 수 있다. 공원 안에는 잔디밭이 있어 벚꽃 피크닉을 가기도 좋다.
✔️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
이곳의 장점은 벚꽃놀이 전후로 즐길 거리가 많다는 것. 누에다리를 통해 서리풀 근린공원과 이어져 있고, 공원 좌측에는 서래마을이 있다. 서리풀 근린공원에서 또 다른 매력의 벚꽃 풍경을 만나거나, 서래마을로 넘어가 오후의 커피를 즐기면 완벽한 나들이 완성.
몽마르뜨 공원
관광명소 · 서울 서초구
벚꽃 본 김에 묶어 가면 좋을 스팟 🌸
@seocho_korea
매헌 시민의 숲
양재천 다음으로 서초구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 양재천보다는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어 쾌적한 편이다. 벚꽃이 진 후에는 벚꽃보다 색이 진한 서부 해당화가 피어, 5월 초까지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아이와 벚꽃 놀이를 나왔다면 묶어 가기 좋은 곳. 상어, 해마 등 다양한 희귀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매일 정해진 시간마다 물범과 가오리가 식사하는 장면을 만날 수 있으며, 인어 수중 공연도 열린다.
@hoteldouce
오뗄 두스
서울의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에서 인정받은 파티세리. 대표 메뉴인 에끌레어를 한 입 맛 보면 이곳이 서래마을에서 오래 자리를 지킨 이유를 알 수 있다. 케이크, 초콜릿 등 다른 디저트도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전라
보성 | 대원사
🗓️ 2026년 전라도 벚꽃 예상 개화 시기
・ 3월 24일 ~ 3월 29일
@boseonglove
@boseonglove
@greenboseong
@greenboseong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벚꽃길. 대원사에서 시작되는 약 5.5km의 도로에 수많은 벚나무가 일제히 늘어서 왕벚꽃 터널을 만든다. 도로가 한적해 드라이브하기 좋지만, 기왕이면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보는 것을 추천. 큼직한 벚꽃이 눈높이까지 드리워 시야 전체가 분홍빛으로 꽉 차는 경험을 할 수 있다.
✔️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
대원사 벚꽃길에 방문했다면 차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백민 미술관도 들러 보자. 백민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도 벚꽃이 가득 피어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이어갈 수 있다. 백민 미술관 앞 광장에서는 매년 벚꽃 축제도 열린다.
벚꽃 보러 제주에 갔지만, 벚꽃보다 사람이 더 많아서 아쉬웠다면 신풍리 벚꽃길로 향해보자. 신풍리 사무소 사거리에서 중산간 도로까지 이어지는 약 3.3km의 길에 벚꽃이 끝없이 펼쳐진다. 제주 동쪽의 대표 벚꽃 명소인 녹산로보다 사람이 적고, 도로에 차도 많이 다니지 않아 나와 벚꽃만 담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이곳만의 매력 포인트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길 너머로 펼쳐진 갯무 꽃밭. 연보랏빛 갯무꽃과 녹음이 드넓게 펼쳐져 벚꽃과 대조되는 봄꽃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지도에 ‘삼달리 입구’, ‘신풍리 사무소’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신풍리 벚꽃길
관광명소 · 제주(성산·우도)
벚꽃 본 김에 묶어 가면 좋을 스팟 🌸
@me_solmi
유민 미술관
아르누보 컬렉션과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성산일출봉 근처 미술관. 벽이 직사각형으로 뚫린 스팟에는 성산일출봉이 담겨 마치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