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이심, 로밍... 어떤 것이 좋을까?
결제는 현금으로? 카드로?
내가 받을 수 있는 항공사 서비스는?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두 개가 아니다. 꼼꼼한 준비는 곧 완벽한 여행으로 이어지는 법! 해외 데이터 옵션부터 다양한 항공사 서비스까지 성공적인 휴가를 위한 여행 꿀팁을 소개한다.
shutterstock.com

shutterstock.com

1️⃣ 유심 (USIM)
실물 칩을 사용해 해외 통신사 요금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지 네트워크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속도가 빠르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충분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 장점
· 랜딩 전 비행기 안에서 칩을 교체하면 도착 후 바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 현지 공항이나 시내에 도착해서 구매했을 경우 대부분 칩 교체까지 완료해 준다. 이용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 가능하다.
▶ 단점
· 출국 전 테스트가 불가능하므로, 미리 구입한 유심칩이 불량일 경우 현지에서 다시 구매해야 한다.
· 실물 칩을 교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존 유심칩을 분실할 위험이 있다.
· 국내에서 쓰던 전화번호는 사용할 수 없다.
2️⃣ 이심 (eSIM)
유심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면서도 실물 칩을 사용하지 않는 내장설치형 심이다. 구매 즉시 발송되는 QR 코드를 통해 설치할 수 있고, 설치 후 현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 장점
· 칩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분실 위험이 없다.
· 일부 상품은 듀얼 심 기능을 제공해 국내 전화번호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 여행 일정이 변동되어도 현지에서 원하는 일 수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다.
▶ 단점
· 호환 가능한 단말기가 한정적이라 사용이 불가능한 기종도 있다.
· 처음 이용할 경우 설치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3️⃣ 로밍
특별한 설정 없이 현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 국내 전화번호 또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 장점
· 현지 도착 시 자동으로 로밍 서비스가 적용된다.
· 전화, 문자를 한국에서처럼 똑같이 이용할 수 있다.
· 가족 결합, 일행 결합 등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을 활용하면 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단점
· 다른 옵션들에 비해 이용 가격이 비싼 편이다.
· 일부 도시에서는 데이터 속도가 느릴 수 있다.
💡여럿이 더 저렴하게 쓰고 싶다면
단말기 하나로 여러 명이 사용 가능한 포켓 와이파이도 좋은 선택지이다. 일행과 함께 이용하면 보다 경제적이지만, 늘 기기를 소지하고 충전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상황과 필요에 따라 잘 비교해 보자.
shutterstock.com

shutterstock.com

shutterstock.com

1️⃣ 현금
어디서든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현금. 환전 과정은 다소 번거롭지만 카드 사용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피할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은 여행지에서는 항상 도난과 분실을 조심해야 한다.
▶ 추천 사용 지역
⋅ 미국, 캐나다, 유럽 등 팁을 받는 국가
⋅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등 소도시가 많은 유럽 국가
⋅ 카드 사용이 어려운 일본 일부 소도시
⋅ 노점이 많은 동남아 국가
2️⃣ 카드
휴대 및 사용이 편리함은 물론, 도난이나 분실 시 즉시 정지가 가능해 손해를 줄일 수 있다. 사용하는 카드에 따라 추가 혜택이 제공되지만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단점도 있다. 최근에는 현지 원화를 충전해 사용하는 여행용 체크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 추천 사용 지역
⋅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 영국, 프랑스 등 카드 인프라가 잘 구축된 유럽 국가
⋅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국가
⋅ 일본 내 일부 주요 관광 도시
3️⃣ 앱
스마트폰만 있다면 빠르게 결제 가능해 매우 편리하다. 암호화된 데이터로 결제 보안을 강화했기 때문에 카드 정보를 도난당할 가능성도 적다. 단, 아직까지는 사용처가 제한적이고 인터넷 연결, 배터리 문제 등의 문제로 결제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
▶ 추천 사용 지역
⋅ 중국 (알리페이, 위챗페이)
⋅ 인도네시아 (고페이)
⋅ 미국, 캐나다 (애플페이, 구글페이, 삼성페이)
⋅ 호주, 뉴질랜드 (애플페이, 삼성페이)
⋅ 영국, 프랑스 등 유럽 국가 (애플페이, 구글페이)
shutterstock.com

1️⃣ 공항, 호텔 픽업 & 샌딩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울 수 있는 동남아, 휴양지 등에 방문한다면 한국에서 미리 픽업 & 샌딩 서비스를 예약하자. 인원이나 짐의 개수를 고려하여 지정된 차량으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준다.
밤 비행기를 타고 여행지에 도착해 바로 숙소로 이동할 경우 특히 유용하다. 업체에 따라 일행만 타는 프라이빗 서비스, 다른 여행자들과 합승하는 케이스 등 다양하니 상황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2️⃣ 픽업 & 샌딩 포함 투어
현지에서 액티비티 및 관광지 투어를 예약할 때에는 숙소 픽업 & 샌딩이 포함된 상품으로 예약하자. 특히 부모님과 함께이거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현지 교통수단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관광명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탐방할 수 있다.
shutterstock.com

1️⃣ 짐 배송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것이 걱정된다면 짐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짐 배송 업체를 통해 미리 예약을 해 두면 호텔에서 공항으로, 공항에서 호텔로 짐을 옮겨 준다. 해외에 도착해 바로 숙소에 들르기 어려울 때, 숙소까지 가는 길이 복잡할 때 특히 유용하다. 호텔 간 이동도 가능하니 일정 중간 숙소를 옮기더라도 걱정 없다.
2️⃣ 짐 보관
숙소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로 시간이 애매하게 남았는데 숙소에 짐을 맡길 수 없을 때 추천한다. 무료 또는 유료 코인 락커를 이용하거나, 주변에 빈 보관함이 없을 경우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원하는 시간 만큼 보관할 수 있고 짐 크기에 맞는 금액이 책정되기 때문에 배송 서비스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shutterstock.com

shutterstock.com

1️⃣ 특별 기내식
건강이나 종교 등의 이유로 일반 기내식을 먹지 못한다면 특별 기내식을 신청하면 된다.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주로 아동 기내식, 저지방, 저열량, 글루텐 프리 등이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무료, 일부 국내 LCC 항공사는 유료로 운영 중이다.
2️⃣ 유료 와이파이
비행 중 기내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비행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국내 항공사 중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부 노선에서 이용 가능하며 더 많은 항공사들이 해당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3️⃣ 임산부 서비스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임산부 승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처리 등의 서비스로 비행의 피로를 줄여 보자. 항공사와 임신 주수에 따라 제공되는 서비스가 다를 수 있으며 요청 시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4️⃣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
도착지에서 빠르게 수하물을 찾을 수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도움이 필요한 승객 기준에 부합하거나 일부 등급 이상의 승객일 경우 해당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국내 LCC 항공사 승객은 사전 신청을 통해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