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도 여행자도 사랑하는 인기 맛집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의 도시 중 음식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곳이다. 크로아티아 전통 음식에서부터 해산물, 이탈리아 음식까지 수도답게 종류별로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다. 자그레브의 대표 맛집 아홉 곳을 소개한다.

크로아티아 음식은 대부분 짠 편이다. 주문할 때 미리 짜지 않게 조리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바다와 접한 스플리트나 두브로브니크와는 달리 내륙 지역인 자그레브에는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하지만 코르출라에 가면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을 수 있다. 먹물 리조또, 해산물 파스타, 문어 구이 등의 메뉴를 선보인다. 화이트 톤의 세련되고 깔끔한 인테리어도 식사를 더욱 만족스럽게 해 준다.

주로 크로아티아 전통 음식을 선보이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 트러플 파스타와 송아지, 양고기 요리가 인기 메뉴다.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인기 있는 맛집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돌라츠 시장 뒤편 골목에 자리한 유명 레스토랑으로, 피자,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 다양한 이탈리안 음식을 선보인다.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좋은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계단형으로 된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할 수 있어 독특하다.

즈리네바츠 공원 근처에 자리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파스타가 특히 맛있기로 유명하다. 140개가 넘는 와인 리스트도 갖추고 있어 와인을 즐기기에도 좋다. 직원들 또한 친절하다.

돌의 문 바로 앞에 위치한 레스토랑. 근처 돌라체 시장에서 구입한 신선한 식자재로 조리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릴드 치즈 & 트러플’ 메뉴를 주문해 와인을 함께 곁들이기를 추천. 이외에 망고 리조또나 스테이크도 괜찮다.

유기농 재료 만을 사용한 영양가 있는 버거를 맛볼 수 있는 곳. 건강한 음식은 맛없다는 편견과 달리 서브마린 버거는 건강과 맛, 그리고 비주얼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아 젊은 층의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 버거와 함께 트러플 향 솔솔 나는 감자튀김도 꼭 주문하길.

대성당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맛집으로 각각 피자와 스테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두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스테이크가 특히 맛있으며, 트러플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도 맛볼 수 있다. 길가에 위치한 곳이 피자집이며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은 골목 안쪽에 있다.

성 마르코 성당 뒤편에 위치한 조용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초록으로 둘러싸인 경치를 바라보며 정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주로 자그레브 근처 지역에서 생산되는 최상의 식재료를 사용하며, 수급받는 재료에 따라 메뉴는 시기별로 바뀐다.

예술 작품 같은 플레이팅과 최고의 맛을 갖춰 늘 자그레브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히는 곳. 중앙역 근처의 5성급 호텔인 에스플러네이드 호텔 안에 위치해 있어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도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