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떡볶이 맛집 지도, 이 집 안다면 진짜 고수!

한국인의 소울 푸드, 떡볶이. 그만큼 내로라하는 떡볶이집이 전국 방방곡곡에 수도 없이 많죠. 그래서 트리플이 준비했습니다. 누구나 아는 흔한 맛집이 아니라, 떡볶이 마니아들만 안다는 전국의 숨은 맛집을 소개합니다. 떡볶이에 진심인 당신, 이 지도를 따라 인생 떡볶이를 만나세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운영한 떡볶이집. 얇게 썬 파가 들어간 칼칼한 국물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섞어서’가 인기 메뉴로 튀김만두를 잘라 떡볶이 안에 넣어준다. 국물이 잔뜩 밴 튀김만두에서 깊은 국물의 맛이 느껴진다. 떡은 말랑말랑하면서도 쫄깃하다.

오롯이 떡볶이만 판매한다. 고춧가루와 후추를 사용해 양념을 만들어 텁텁함이 없고 맛이 개운하다. 또한 양념이 매콤해 삶은 달걀과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 시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도 저렴한데, 1인분을 시키면 2인분 정도의 양이 나와 가성비도 훌륭하다.

인천 3대 떡볶이 맛집으로 손꼽힌다. 겉보기에는 심심해 보이지만,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국물에 한 번, 간이 잘 밴 떡에 두 번 반한다. 길고 가느다란 밀떡을 사용했으며, 탱글탱글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떡볶이 국물을 흠뻑 머금은 쫄면까지 먹을 수 있는 쫄볶이도 인기 메뉴.

1976년부터 운영한 맛집. 모든 재료는 그날 아침에 준비해서 사용한다. 양념장은 고추장 대신 콩가루와 쌀가루, 파가 들어가 텁텁하지 않고 맛이 깔끔하다. 순대, 오징어, 떡갈비 등 튀김의 종류도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튀김을 떡볶이에 범벅 해서 먹는다면 담백함이 배가된다.

전주에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떡볶이를 만든 달인이 운영한다. 양념은 20여 가지가 넘는 천연 재료를 사용했으며, 대추와 홍시가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달달하다. 떡볶이에 들어가는 쫄깃한 쌀떡도 특별하다. 사골에 먼저 떡을 끓여내서 고소함을 더한다.

속초 주민들이 추천하는 떡볶이 맛집. 각종 재료가 수북이 들어간 즉석 떡볶이로 유명하다. 양념장에 흑설탕이 들어가 옛날 학교 앞에서 먹던 달콤한 떡볶이 맛을 느낄 수 있다. 단맛을 싫어한다면 올려진 흑설탕을 반만 빼도 좋다. 케첩과 마요네즈가 들어간 야채빵도 이곳의 별미로 손꼽힌다.

대구 신천 시장의 터줏대감. 카레 향이 은근하게 밴 매콤한 양념의 국물 떡볶이로 인기가 많다. 더 맵게 먹고 싶다면 양념을 추가하면 된다. 이곳의 떡은 특별한 배합으로 따로 주문해 쫄깃함이 남다르다. 또한, 국물과 떡을 따로 끓이다가 익은 떡을 국물에 넣어 떡이 퍼지지 않는 것이 큰 장점.

대구 3대 떡볶이 중 하나인 달고 떡볶이. 양념은 굵은 고춧가루와 물엿으로 만들어 칼칼하면서도 달달하다. 찌개 같은 국물이 포인트로 숟가락을 이용해 국물과 떡을 함께 먹는 것을 추천한다. 어묵 대신 튀김만두가 들어가며, 국물에 촉촉해졌을 때 먹어야 맛있다.

쌀 떡볶이 마니아에게 인기인 곳. 매일 아침에 직접 가래떡을 뽑아서 떡볶이를 만든다. 통통하면서도 쫄깃함이 살아있다. 떡볶이 위에 담백한 감자 샐러드가 올라간 것도 독특하다. 떡볶이에 샐러드를 올려 먹으면 매콤한 양념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1985년부터 운영한 즉석 떡볶이집. 새우, 멸치, 다시마 등 해물과 여러 채소로 우려낸 육수에 고춧가루와 물엿이 들어간 양념이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시원하다. 사리로 생오징어를 추가할 수 있으며, 넣으면 바다 내음까지 느껴진다. 후식으로 뻥스크림을 먹는 것이 필수 코스.

1997년부터 꾸준히 사랑받는 제주의 맛집. 떡볶이와 김밥, 튀김, 소면 등이 한데 어우러져 나오는 제주 스타일의 떡볶이 ‘모닥치기’를 먹을 수 있다. 한번 튀겨낸 떡을 넣어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하다. 튀김 옷에 양념이 잘 스며들어 더욱 더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