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에 왔다면 꼭 가야 하는 대표 맛집

그리스 여행에서 음식을 빼놓을 수 없다. 그리스 음식은 튀르키예, 아랍, 발칸반도, 이탈리아 등지에서 영향을 받았다. 역사적으로는 고대 그리스와 비잔티움 요리의 전통까지 아울러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시 내에 식당이 많고, 관광지 중심 지역은 대부분 무난한 요리를 제공하는 편이다. 그중에서 추천할 만한 곳들을 추려 보았다.

시내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은 식당. 그리스식 꼬치요리인 '수블라키'부터 해산물, 고기 요리까지 다양한 그리스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신타그마 광장 근처에 본점 있고 각 모나스티라키 광장, 에르무 거리와 에방겔리스트리아스 거리가 만나는 지점에 두 개의 분점이 있다. 가성비 좋게 다양한 그리스 음식을 맛보려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하는 곳.

그리스어로 ‘기쁜, 행복한’이라는 뜻을 가진 이 식당은 모나스티라키 광장에서 티시오로 가는 산책로 초입에 있다. 고기와 해산물 그릴 요리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식당으로 여럿이 먹을 수 있는 '해산물 구이 모둠'과 '고기구이 모둠' 메뉴가 대표적이다. 식당 안쪽 가든 좌석의 분위기가 좋으니 방문한다면 이 자리를 추천한다.

코우카키 지역에 있는 세련된 고기구이 집이다. 그리스 스타일의 꼬치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한 개씩 주문해 다양한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칼라마키(꼬치구이)가 주메뉴. 고기 꼬치구이 외에도 버섯과 할루미 치즈 꼬치구이를 추천한다. 샐러드도 맛있어 곁들여 먹기 좋다.

식당 이름이 그리스어로 ‘옛날처럼’이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북적하고 활기찬 아크로폴리스 주변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 골목의 야외 테이블은 사람들이 오가는 길이라 어수선할 수 있지만, 특유의 그리스 타베르나 분위기가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양이 풍성한 그리스 가정식 요리를 제공해 늘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단, 방문일에 따라 주문이 불가능한 메뉴가 있기도 하니, 메뉴판 확인은 필수다.

판그라티 지역의 고기구이 전문 식당이다.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양 갈비구이를 즐길 수 있다. 양 갈비구이와 기본 빵, 샐러드, 호박 튀김 그리고 그릭 요거트가 주재료인 '차지키' 소스를 함께 시키면 조화로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시내 지역에서 조금 벗어나기 때문에 근처의 바실리 앤 엘리스 굴란드리스 재단 박물관이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을 방문한다면 가볼 만한 곳이다. 그리스인들도 즐겨찾기 때문에 시간대에 따라 복잡할 수 있으니 구글 맵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