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의 중심가는 크지 않아 도보 여행이 가능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한 순간들이 있다. 시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버스, 택시 그리고 푸니쿨라. 공항으로 오가거나 교외 지역으로 갈 때는 기차를 이용하기도 한다. 여행 계획에 맞게 선택해서 이용해보자.
가장 저렴한 이동 수단
버스
러시아어로 ‘압토부스’라 불리는 버스. 버스는 뒷문으로 탑승하고 앞문으로 내리면서 요금을 지불한다. 하차 시에는 벨을 누르면 되지만 보통 거의 역마다 정차한다. 벨이 없는 경우라면 ‘아스따노비쩨 빠좔스따’ 라고 외치고 내리자. 사실 도보로 관광이 가능한 블라디보스토크라 탈 일이 거의 없지만, 독수리 전망대나 루스키 섬, 공항 등 시내 중심부에서 거리가 있는 근교나 관광지를 방문할 때 이용하게 된다.
주요 노선
· 107번 : 기차역에서 공항까지 가는 미니버스
· 38번, 16ts번 : 기차역에서 독수리 전망대까지 가는 버스
· 15번 : 루스키 섬으로 가는 버스
간단정보
· 운행시간 : 08:10 - 22:00 (107번 기준, 노선별 상이)
· 요금 : 107번 200루블, 일반 시내버스 40루블
알아두면 좋아요!
버스비는 무조건 현금으로, 이왕이면 동전으로 맞추어 지불해야 한다. 107번 탑승 시 캐리어가 있다면 100루블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안고 탈 수 있는 백팩은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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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지만 몸은 편하게
택시
블라디보스토크의 길거리 택시는 미터기가 없어 목적지까지 요금을 흥정하여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사마다 부르는 요금이 달라 바가지를 쓸 수도 있으니 마음 편히 택시 앱을 이용하자.
알아두면 좋아요!
도로 상황과 출발지, 앱 별로 가격이 달라지니 여러 앱을 받아 비교해보자. 시내에서 출발했을 때를 기준으로, 주요 도착지인 루스키 섬까지는 약 700-800루블, 공항까지는 1000-1500루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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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을 오가는 수단
기차
공항까지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 블라디보스토크 역은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모스크바까지 일주일 동안 밤낮으로 달려 이동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며, 밖으로 보이는 풍경 또한 여행 기분을 북돋아 준다.
간단정보
· 요금 : 300루블 (블라디보스토크 역 →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기준)
알아두면 좋아요!
역에서 공항까지는 하루 5회 정해진 시간만 운행한다.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때는 오른쪽,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땐 왼쪽 창가 풍경이 더 예쁘다! 블라디보스토크 역에서는 입구에서 짐검사를 하니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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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전망대로 이동하는 수단
푸니쿨라
독수리 전망대로 가는 ‘후니꿀료르(푸니쿨라)’라고 불리는 케이블카. 블라디보스토크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많은 여행자들이 사랑한다. 니콜라이 개선문에서 약 15분 정도 걸으면 독수리 전망대로 가는 케이블카 플랫폼을 만날 수 있다. 티켓은 따로 구입처가 없으며, 트램 내에 있는 승무원이 요금을 걷는다.
간단정보
· 타는 곳 : 푸니쿨라 정거장(Нижняя станция фуникулера)
· 운행시간 : 07:00 - 20:00
· 요금 : 20루블
알아두면 좋아요!
푸니쿨라는 독수리 전망대 아래까지만 이동한다. 푸니쿨라에서 내려 10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가야 독수리 전망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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