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입국하기

인천에서 약 5시간 30분 걸려 도착한 푸꾸옥 국제공항. 푸꾸옥은 베트남의 관광특구라 외국인의 입국 절차가 까다롭지 않다. 트리플의 안내에 따라 입국 과정을 무사히 통과한 후 푸꾸옥 시내로 이동해 보자.

2025년 1월 1일부터 베트남 입국 시 전자담배 반입이 전면 금지되었다. 액상형 전자담배, 가열식 전자담배를 비롯한 모든 전자 담배가 금지 대상. 반입 외 판매, 보관, 사용 등이 모두 금지 조치되었으니 각별히 주의하자. 위 내용을 어길 시 최대 10억동(한화 약 5700만 원)의 벌금, 5년형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기내에서 두고 내린 짐은 없는지 확인한 후 비행기에서 내린다. 'Arrivals'이라고 적힌 표지판을 따라가면 입국 심사대 앞에 도착한다.

외국인(Foreigner)용 입국 심사대 앞에 줄을 섰다가 차례가 되면 한 명씩 가서 입국 심사를 받으면 된다. 베트남은 출입국카드가 따로 필요 없다. 대신 여권과 함께 귀국 티켓 혹은 베트남 비자(필요시)를 제출해야 한다.

1. 베트남은 4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만약 45일 이상 머물 예정이라면 E-visa 시스템을 통해 미리 비자를 받아 가자. E-visa 유효기간도 최대 3개월(90일)까지 연장되었다.

2. 공항 입국 심사 전, 심사대 옆에 있는 도착 비자(Visa on Arrival) 창구에서도 비자를 받을 수 있다. 90일 단수 및 복수 비자를 발급해주며 여권, 여권 사진 2매와 비자신청서, 초청장이 필요하다. 초청장은 개인이 준비하기 어려워, 여행사를 통해 받는 경우가 대다수다.

만 14세 미만 어린이는 혼자 입국할 수 없으며, 부모와 함께 입국해야 여권만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단, 부모가 아닌 보호자와 입국한다면 아래와 같은 서류가 필요하니 참고하자.

별도 서류 필요 없음.

부 또는 모의 동의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해야 한다. 동의서에는 여행 기간 동안 부모가 보호자에게 어린이를 위임한다는 내용을 포함해 이름, 여권 번호, 연락처, 숙소, 여행 기간 등을 기재한다. 모든 서류와 내용은 영어 또는 베트남어로 번역 후 공증과 영사 확인을 받아야 한다.

입국 심사대를 통과했다면 수하물을 찾으러 갈 차례. ‘Baggage Claim’이라 적힌 안내판을 따라 이동 후 타고 온 항공사의 노선명이 나와 있는 곳에서 짐을 챙기고 잃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확인한다.

이용한 항공사 또는 공항 내 항공사 카운터에 수하물 표시를 보여주고 담당 직원의 안내를 따르자. 보통 하루 이틀이면 호텔로 짐을 보내준다.

수하물을 찾은 뒤에는 곧바로 세관 검사대로 이동한다. 신고할 것이 없다면 ‘Nothing to Declare’ 라고 적힌 출구로 나가면 된다.

· 술 : 20도 이상 1.5L, 20도 미만 2.0L, 맥주 3.0L · 담배 : 궐련 200개비, 시가 20개비, 잎담배 250g · 면세 한도 금액 : 1천만 동(VND) 이하 · 외국환 신고 : 미화 5,000달러를 초과하는 금액

세관을 통과하고 게이트를 지나면 드디어 입국 성공! 크지는 않지만 깔끔한 입국장이 한눈에 보인다. 공항 밖에 환전소와 유심카드 판매처가 있으니 필요하다면 이용하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택시다. 공항 출입구를 통과하면 대기 중인 4인승 혹은 7인승 택시들이 보인다. 시내 즈엉동까지의 거리는 10km 정도이며, 소요시간은 약 20분, 요금은 18-22만동이다. 공인된 택시가 아니라면 바가지요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초록색 외관의 마이린 택시나 흰색 외관의 비나순 택시를 추천한다.